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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적응같은데 어쩌면 좋을까요.

kyle5***
2 LEVEL
2017.02.18 23:39
조회 1,501 좋아요 3 차단 신고
일단 고민전부터 저 자신에 대해 설명이 필요할거 같아서 길게 씁니다.

사실 어려서부터 초등학교때부터 극심한 괴롭힘을 당했었습니다.
그때당시 일들을 대충 말하자면 운동장조회때 모든 학생이 보는앞에서
괴롭히는 애들중 한명이 바지를 벗긴적도 있고,
화장실에 가둬놓고 물을 맞은적도 있고, 그때마다 선생들이
"미안해~해,화해했지? 화해했다~"같은 유치원생이나 통하는걸 쓰거나
"네가 문제가 있는건 아니니, 애들이 말하는대로 정신병자 아니냐,"
"됐고 넌 그냥 애들이랑 싸우지마라. 무조건 싸움나면 네 잘못이라 볼거다."
같은 방관보다 더 심한 대우를 받았고
집안이 모태신앙이라 교회를 가는데 교회에서도 그 애들이
계속 괴롭히면서 교회 어른들은
그 애들중 하나가 목사 아들이여서, 목사 아들 친구라서
오히려 절 문제아 취급하고 어른들에게도 공개적으로 무시를 당했죠,
졸업하고나서도 중학교에서는 힘이 안된다고, 고등학교에는 성적이 부족하다고
괴롭힘당하고 그때마다 저 자신 혼자서 안되니까 손을 뻗을때마다 포기하게 만들어서
그때의 일들이 아직도 영향을 끼치는거 같습니다.

쉽사리 잊혀지지도 않는 그때의 상처들.
그래도 어떻게든 대학에 들어가고 나이가 되서
군 입대를 압뒀는데, 훈련소에서 추가검사를 하는도중
우울증 가능성이 있다고 귀가조치되었습니다.

청천벽력같은 소리였어요.
저 자신은 대학교 다니게 되고 그때부터
원만한 인간관계 생기고 이제 차츰 제대로 살게되나 했는데
학창시절 괴로움이 이미 제 성격이나 사람됨을 완전히
망쳐버렸단 얘기니까요. 그거 때문에 점점 또래들을 넘어 점점
사람관계에 부담감이나 두려움을 느끼게 됬어요.

하지만 귀가조치되서 병원에 다니는 동안, 운동만 하기도 뭐하기에
어떻게든 알바를 구하고 그 사이에 자신이 할수있는 뭔가를 하려고 했는데......

첫번째 아르바이트는 간단한 부품조립 아르바이트래서 들어갔는데 면접때에만 그렇게 말했지
실상은 잠수함에 사용되는 무슨 커다란 전선같은걸 조립하는걸 보조하는 일이라면서
힘은 힘대로 들지, 사람이 익숙치 않아서 느린걸 사람 됨됨이가 안될걸로 판단하는 사람들에,
밥먹을때 젓가락질 가지고도 부모님이 욕먹는다고 고쳐라는등 사소한것까지 터치를 받고 스트레스에
결국 2주만에 그만뒀고

두번째 아르바이트는 단기인데다 자동차 스위치 조립 아르바이트였는데 첫날 후에 바로 부서이동을 하게 되었고
그 부서에서 일이 편한거니 스피드가 나와야 하는데 느리다고 소리를 듣는 데다가 몸이 점점 안좋아져서
결국 단기 기간이 끝났지만 많이 부족하게 한걸로 스스로 자존심이 상했습니다.

이렇게 벌써 첫단추격인 아르바이트랑 그다음 아르바이트까지 포기,미숙으로 끝내다보니
과거일들도 그렇고 내가 사회부적응자인지까지 의심이 되갑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그리고 지금 저로서 아르바이트를 구하려는건 아직 이른걸까요.
아니면 정말 단순히 제가 의지가 약하고 처세술이랑 유도리가 부족한것일 뿐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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