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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에 남는 거지근성 사장의 레스토랑...

  [외식·음료 > 레스토랑]
poyami9***
2017.06.2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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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내동에 있는 한 레스토랑.
열심히 잘 다녔었당. 열심히 일 하니까 잘챙겨주고 주방 사람들도 참 좋았다.
근데 사장이란 자들이 가게에 너무 무관심
알바생만 두고 자기네들이 가게 홀을 보는데
출근 시간도 일정하지 않고 아이들 키운다고 나나 다른 알바들을 혼자 홀 근무 시키는 일도 잦았고 밥먹듯이 연장근무를 했음과 손님이 없다고 일찍 퇴근하라고 하기도 한다.
주휴수당으로 다른 알바생한테 당한 적 있어서 그 이후론 주휴수당 챙겨준다는데 주휴수당 금액도 제대로 모르고 있다(시급 오른걸 모르는 듯)

가장 결정적인건 ㅋㅋ 자기네들한테 말실수를 하면 다 자른다 무슨 작두대를 태우는 건지.
그런데 그 말실수라는게 웃긴 사연이 있다.

주방 사람들한테 들은 이야기로, 주방사람들은 5년, 10년 가까이의 요리협회 가입된 조리 경력이 있는 쉐프들이다. 그런데 최저에 못미치는 시급(5천원)을 받고 일하고 있었다. 주6일 월차 1회 12시간 근무 휴게시간 없음.

왜냐고 물으면 주방장은 자신의 지인들의 가게를 봐주는(요리 개발이나 장사를 돕는 것)상태이고 외부수입이 안정적으로 있어야 했기에 투잡을 봐주는 대신 그러한 것들을 참고 있는 것이고, 자신이 살고있는 곳에서 가까운 매장이며 주차장을 소유하고 있어서라고 했고 부주방장은 주방장을 따라 들어온 거였다.
*주방사람들이 가게 운영에 지각이나 관리소홀로 지장을 준 적은 없다.

홀알바였던 나는 원래 요식업이 그런가 잘 몰라서 그냥 듣고 너무하다고 밖에 생각할 수 밖에 없었다. 주휴포함이랍시고 7400을 받고 일하고 있었다. (주말 근무도 껴있었고 연장도 오지게했다) 즉 주방직원들이 알바 보다 못받고 있던거.

근데 연봉협상 하면 가게 사정이 어려우니 좀 봐달라고 말하고 월급도 안올려주고 그냥 시간 버티기 하는 듯 했다.

여느날과 같이 나는 혼자 홀근무를 하고 있었고 러쉬가 걸린 상태였다. 심지어 부주방장이 쉬는 날이라 주방장이랑 주방 아주머니 둘만 있던 상태. (가게가 작다고 오해말길! 테이블 수 15개 정도)

홀에 사람이 꽉찼고 난 달리면서 홀 서빙을 했다 ㅋㅋㅋㅋ
그날 주방장이 빡쳐서 사장한테 제대로 안나올거냐고 이렇게 관심 없어도 되는거냐고 그럴거면 사람을 더 쓰라고 한소리했더니 주방사람들이 나와서 홀도 봐줄 수 있는거 아니냐고 했다란다. (밀가루 묻은 앞치마로 서빙?)

설거지 하는 사람도 따로 없어서 주방장이 설거지도 다했다. (식기세척)

내가 애초에 3-4개월 근무를 하게 될 것 같다고 말하고 일을 시작했었다. 근데 나한테 사람이 안구해 진다길래 내가 도움을(미쳣지) 주고 싶어 주말사람이 안구해지면 일을 해주겠다 했다.
근데 주말 직원(이딴 것도 있나) 할수 있겠냐면서 월급을 정하는 것이다.
당시 제시했던 금액이 40정도. 더 웃긴건 제시한 근무 시간이 토,일 12시간 근무. 휴식시간 없음.

누가 최저시급도 못받고 일하려고 하나? 내가 왜 이 가게를 위해 내시간과 인생을 제 값도 못받고 허비해야 하지?

이럴거면 그냥 주6일짜리 직원을 구하시는게 맞지 않겠냐 나는 어차피 그만 둘 사람이다 라고 했더니 이번주까지만 나오면 된다고 담날 그러더라^^
그동네가 좁은 동네인데, 내가 일에 적응 못하고 사정이 생겨 당일날 그만둔다고 바로 그만둔 곳에서 이곳 사장이 내 이야길 했는 듯, 내가 말실수를 해서 잘렸다는 말을 들었다.

사장한테 문자 날렸더니 십힘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직원구한다고 다시 공고 올림 급여 협의로.
그때 당시 면접 온 사람들이 급여 이야기 듣고 질색해서 다 제꼈었다 ㅋㅋㅋㅋ

그냥 망할 것 같다 이사람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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