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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_4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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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7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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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이틀되는날 아침에 출근했다가 거기 일하는 아줌마랑 한바탕 하고 일 시작전에 집에 왔습니다.

원래 하던일을 그만두고 집에서 쉰지 좀 오래되서 알바겸 해서 나갔는데 봉변을 당했네요.

여긴 물류창고 같이 생겼는데 출근하면 출근 시간을 따로 적어요. 근데 보통 사람들이 물류창고같은데를 갈 일이 없잖아요.
저도 태어나서 처음 가본데고 어제는 첫날이라 출근 시간을 아침에 적고,퇴근때 적을라고 하니까 어딘지 잘 기억이 나질 않았어요. 그래서 어제는 퇴근시간 적는데 찾는라고 좀 방황을 했어요.
어쨌든 그렇게 퇴근을 하고 오늘 아침 출근을 해서 출근부를 적을라고 하니깐 거기 직원분이 일단 컨테이너휴게실에서 기다렸다가 사람들이랑 같이 다 하라는거에요.

알겠다고 하고 그 컨테이너 휴게실로 갔습니다.
이미 한 서너 사람이 있어서 저도 거기에 앉아 있었어요.
그렇게 몇분이 지나고 ,그 서너사람들 중 한명이 일어나서 가봐야 겠다길래
제가 거기 있던 다른 아줌마한테 출근부는 언제 적는건지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그 아줌마가
“아니 그걸 적고 와야지 그냥 여기로 바로 오면 어떻게해?”이러길래
그래서 저도 적을라고 했는데 밖에 직원분이 먼저 여기에 가 있으라고 했다
라고 했어요.
그러자 아줌마가 어제도 해봤으면서 왜모르냐 또 이러시고
저는 밖에서 여기 들어가래서 온거다 하고
얘기를 또 했는데

아줌마는 계속 아니 어제도 했는데 왜모르냐 이러면서 살짝 텃새부리는듯한 말투로 말했어요.
온지 이틀된 사람이 물어볼수도 있는거지.
그래서 제가 “온지 이제 이틀째라 잘 모르겠어서요 언제 적으면 되요?”
라고 재차 물었고 아줌마는 왜 모르냐고 계속 그러기만 했어요.
그러면서 어제도 집에갈때 혼자 출근부 적는데 못 찾아서 헤멘거 아니냐고 하더라구요.
헤멘건 사실인데 뭐 그렇다고 딱히 내가 그 아줌마한테 피해 준것도 아니고,퇴근시간을 더 추가해서 기재한것도 아닌데 왜 그런소릴 들어야 되며 ,그런말투로 대하는것에 가만히 있어야 될지 싶어서
“모르면 물어볼수도 있는거지 왜 말씀을 그렇게 하시냐”고 물었더니
하는 말이 “말귀를 못알아먹어서 그런다”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어제도 일도 못한는게”라고 한마디 더하길래
그때부터 저도 좀 화가 났습니다.
원래 고분고분한 성격은 아니기도 했고,사회생활이라면 20년 채 안되게 하고, (그 사회생활 하는 동안 딱히 나한테 해끼치지 않는한 좋은게좋은거다 하고 넘어가는데)
어이없는 그런 꼰대짓이나 텃새에는 저도 좀 참을수가 없겠더라구요.
결국에 저도. 터졌고”온지 하루만에 얼마나 잘할수 있냐고 잘 못할수도 있는거 아니냐”했더니
아줌마가”여기 있는 사람 다 하루만에 다 잘한다”하더라구요.
어이가 없어서 여기서 일 못하겠다 했더니(솔직히 집에있기 갑갑해서 일 나온것도 있습니다.)나가라더라구요.
이런식으로 취급 받을 이유도 없고, 어릴때 처럼 거지같이 대해도 꾹 참고 일할 이유도 없어서 나오는데 뒤에서 “아침부터 재수없게”라는 말이 들리더라구요.
그때부터 저도 눈이 뒤집혔습니다.
다시 돌아가서 따졌죠. 그랬더니 이 아줌마가 반말을 하더라구요.
야야 하면서 . 그리면 저도 잘 못참습니다.
20년 가까이 직장생활과 내 가게까지 해오면서 깨우친건 어른다운 어른한테 어른대접해줘야지. 그게 아닌 사람이 나한테 지*하면똑같이 지*해줘야된다. 이거라서
똑같이 지*해줬습니다.
주변에 사람들이 몰려오니까 자기가 기다렸다가 사람들이랑 같이 출근부 적으러 가면 된다 하지 않았냐면 하지도 않은 소릴 하는데 어이가 없었어요.
저는 그대로 욕을 한바가지 해주고 나왔어요.
저도 지금 30대 후반이 될때까지 많은 선배들을 만나고 직장후밴나 직원들도 만났지만, 어딜가도 아무리 단순한 업무라도 하루 이틀만에 사람을 질책하진 않았어요.
제가 사회 초년생이 아니기때문에 오늘 저와 한바탕한 아줌마가 더욱 못났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어른이 어른답질 못하고 뭐 어디서 사람대하는법을 못배웠는지 ....
알바로 온 사람이 만만해 보이나..싶기도 하고 .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생각해 보니 어젠 다들 마스크를 끼고 있어서 얼굴을 잘 못봤는데 그 아줌마는 저랑 같이 일한 아줌마도 아니더라구요..나참...어이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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