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면접 봤는데
저는 이 시국에 연접이라도 보는게 감지덕지거든요ㅠㅠ

근데 너무 이것저것 다물어보시는거에요 개인사정까진 아니고
경력 묻는거랑 지금 뭐 어떤 자격증 준비하냐
오래일하고 왜 그만뒀냐 거기서 일은 잘했냐 등등
업주도 걱정되는 맘이 있으니까 충분히 이해하고요
근데 좀 답변을 세세하게 해야했어요 저도 일 잘했다는걸 어필하고 싶기도하고..서빙하는건데 유도리있게 말잘하는편이 좋지않나요?ㅠ

일할수있다면 아무렴 어떠랴했는데 지인분이 얘기듣더니
거기 업장은 어땠냐고 직원 생긴건 봣냐고
그런걸 뭘 꼬치꼬치 캐묻냐고 큰 곳이 아니라서 그런갑다
하면서 되게 무시하고 내리까는 듯한 말투....
그럼 거기 지원한 나는 뭐가 되는지...?ㅠ
게다가 니도 참 그렇다~ 순진하다~ 그런걸 뭐 다 일일이 말하냐고 웃기다는 식으로...
거짓말해도 일하게 되고 개인사정 생기면 어차피 다 밝혀지죠
면접에 거짓말하는 인성은 안뽑아야 맞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아무리 일하고 싶어도 나 갉아먹고 거지같은곳에선 당연 일 못하죠...
지인도 괜히 내가 뭔일 당할까 상처받을까 싶어
나 걱정해서 그런건 알겠는데 참...같이 소리치고 대화 끝내긴했는데 영 찝찝해요

저렇게 하나하나 세세하게 묻는게 이상한거에요?
괜히 저까지 이상하네요 그냥 일반 작은 식당인데 뭐 큰일 당할게 있다고
자기가 돈줄것도아니잖아요ㅠㅠ하 한두번 알바 지원넣은것도아닌데 이상황에ㅜㅜ
괜히 마음 안좋아서 여기다 하소연하네요..
보시는 분들 좋은 밤 되시고 힘내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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