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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경력잔데, 카페에서 4번 출근만에 짤림 ㅋㅋ" 글 썼던 사람임

  [외식·음료 > 커피전문점]
다채로움
3 LEVEL
2021.10.24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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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일을 관두고 며칠있다가 새로 알바자리를 구했는데, 느낀바가 커서 두고두고 글을 써보려 함ㅇㅇ. 오늘은 '좋은 곳' 에 대한 내 생각을 간단히 적어보려함

취준생임 ㅇㅇ. 지금은 오후에 식곤증 오는 시간에 카페에서 일하고있음. 개인이 하는 카페인데, 문득 일하며 깨달은거라 적어봄. 집앞에, 테이블도 6개가 전부인 작은 카페임. 항상 지나다니며 보기만 하고 알바천국이나 쌈디 나와서 "알바를 뤼스퓈 알봐뭔" 광고하는 곳에서 모집공고 올리는걸 본적이 없었는데 ㅋㅋ 왠걸 올라온걸보고 지원했음. 운좋게 붙었는데, 그 행운이 일하는 동안 이어지더라. 사장님 정말 좋음. 서비스맨으로서 프로페셔널이 무엇인지 정말 수준급의 응대와 마인드를 보여주셔서 잘 보고 배우고 혼나고 따라가는중임 ㅇㅇ. 게다가 까다로울법 한 요청사항이나 질문들 다 커버해줌. "00씨 그런건 나한테 패스해. 그리고 내가 없을때에 그런 요청사항 있으면 오히려 더 손님들께 얹어줘도 돼. 그러면 그 손님은 오늘은 00씨의 인사를 대충 받거나 무시했더라도 다음에 올 때에는 인사할거야. 00씨를 인정하는거겠지. 그러니까 더 퍼줘도 돼. 다시 만들어 달라하면 다시 만들어주고, 유모차에 아기 태워 오면, 오렌지 남은거 착즙도 해서 주고 그래도 돼."

나중에 알게 된건데, 내가 본 그 채용공고가 1.5년만에 올라간거였고, 그 때에 1명 뽑는데, 몇십명이 지원해서 내가 된거였더라. 참고로 나 직전에 그만둔 친구. 그 친구가 지원했을때에는 지원자가 52명이었다함..ㄷ

사장님이 이런 사람이라 내가 보답하려고 더 열심히 하는 중임. 제목에 적어놓곤 뭐가 보이는지 말을 안했음. 앞으로 알바자리 구할 친구들에게 꼭 알려주고싶은게 있음. 좋은 사장 밑에 좋은 직원이 모이고, 나쁜 직원도 스스로를 고쳐쓰게 됨. 어떻게든 거기 계속 붙어서 일함. 사장도 모집공고 자주 안올림.
이제 본인 거주지 인근으로 설정해서 알바 모집공고 눈팅할 때 참고하길 바라겠음. 직원도 몇명 없을거 같은데, 한달이 멀다 하고 맨날 모집공고 올라와있는 곳들 거르셈ㅇㅇ. 이전 글에서 소개한 나를 잘랐던 그 카페는 한달에 한번씩 공고 올려서 한명씩 구직하더니 이번에는 5명을 뽑는다고 올렸음 ㅋㅋㅋㅋ 그런 곳에서 오래 일 하고싶은 사람이 어딨겠음.. 사장이 인수인계 본분은 다 하지 않고 대충해놓고선 알바가 고생해서 따라잡길 바라는거 그거 참을성 부족이고 이기적인거임. 그런 곳 잘 거르길 바람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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