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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수완동 닭갈비집 홀써빙 직원후기ㅡ5일만에 퇴사

[수완동]  [외식·음료 > 일반음식점]
dosang***
2 LEVEL
2021.12.01 03:03
조회 1,302 좋아요 8 차단 신고
광주 수완동에 있는 유명한 닭갈비 집에서 홀직원으로 일하게
됐습니다.검색하면 바로 위에 뜨는 유명한 가게입니다.
저는 30대중반의 여자이고 죄다 20대 남자 직원들이었는데
사내 커플이 둘,셋? 커플이 있더라구요? 근데 얘네 여자들은
알바인데 브릿지 한 여자애가 첫날 저를 보자마자 쥐잡아
먹듯이 노려보더군요.
내가 이 나이 먹고 이런 애들이랑 기싸움이라도 해야되나
무시했는데 일한지 몇일 안되서 갑자기 회식한다고 해서
저는 친해지겠다 싶어 용기를 내 참석을 하기로 했는데
회식자리를 가기위해 가게로 나오니 보란듯이 담배를 뻑뻑
빨더니 저를 쳐다보자마자 침을 뱉더군요,
그냥 뱉는 행동이 아니라 딱 봐도 철도 안든 일진놀이 하는
애들이 보이는 행동을 하더군요, 진짜 손이 올라가는 걸
참고 차를 얻어 탔는데 전화통화를 하면서 욕설을 아무렇지
않게 퍼붓더군요.
참으려고 애썼지만 회식자리 내내 기분이 상당히 불쾌 했습니다.
게다가 직원남자 둘이 사내커플인 여친이 있으니 딱 봐도
저를 경계를 하더군요, 아니 내가 뭔 짓을 했다고ㅋㅋㅋㅋㅋ
(참고로 저 남친 있습니다.)
분이 안삭혀서 면상 보고 얘기하려고 사장님번호랑 여자 애들
이름 알아내고 이미 이런곳에서 일하고 싶은 맘은 진작에
떠났는데 주방이모가 계속 프로답게 일을 마무리 하래서
일단 들었지만 이모도 제 팔에 있는 문신 가지고
비아냥거리더라구요,
(문신은 있지만 설겆이 할 때 이외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번갈아 가면서 직원들 뒷담화 하고 내 얘기도 하다가 나한테
들킨적도 있어요. 사장님 지시대로 서로 인사 잘해라.
주의가 있긴 있었나봐요 교활하게 정해진 규율만 지키는척
이렇게 비도덕적이고 철도 없는 이런 사람들이 사내 커플을
사칭하고 일 분위기를 이딴식으로 조성하는건 나 하나뿐인
문제가 아니라 다음부터도 문제일것 같더군요.
죄송하다는 말보다 핑계를 대며 서로 맞춰가자는 카톡 받고
더 어이가 없었습니다.
2년 일했던 전 여직원이 니들끼리 다 해 쳐먹어라.하면서
나간 이유를 알겠더군요.
나도 바로 이 대사부터 떠올렿거든요.
니들끼리 해 쳐 먹어라. 눈에 띄지마라. 진짜 일하면서
살인충동이 일어난적이 드물었는데 이렇게 개념없는 애들이
운영하는 식당, 방관하는 기둥과 보이지 않으면 헌담하기
바쁜 주방.. 참..잘도 돌아간다...ㅎ
살다살다 인천에서 남자친구 직장 때문에 광주로 내려 왔는데
젊은 애들이건 어른이건 노답이네요 수완동.
치가 떨려서 수완동은 절대로 일 안하렵니다.
(현재 그럴듯한 장문으로 공고 올라 와 있네요.)
제가 여기서 일한지 몇일 안됐지만 손님들이 저에게 팁을
줬었어요.
자녀들이 생각난다면서 저처럼 홀써빙일을 한다며 팁을
주시는데 마음이 무척 무거웠습니다.
저도 한때는 관리자였고 사장도 했었지만 이렇게 악질적인
부류는 처음 봅니다. 제 밑에서 그저 순수하게 맑고
긍정적이고 밝았던 아이들이 무척 그리워지더군요.
이런 비도덕적인 무리에 초년생들이 힘들게 일을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과 아직도 이렇게 불량한 성인들 사이에 물들지 않길 바램입니다.

(참고로 저는 바로 안정적인 주5일 근무 회사에 취업하게
되었습니다. 타지에 내려와서 일자리가 마땅히 없어서 여태
몸대로 상하고 정신적 스트레스만 더 쌓인것 같아요.
주6일 근무에 10시간이 넘도록 일하는데 급여는 박봉이고...
시답지 않은 텃세들....
많은 분들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수완동에서 몇차례 일 해 본 경험으로 정상적인 사람이
없었습니다.성추행을 하는 원장도 있었고,이런 무개념인
사람들이 손님이 아닌 상사나 동료라는게 끔찍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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