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는 처음인데 카페 알바 경험이 없어서 괜찮냐고 여쭤봤고 손님이 없는 한산한 매장이라 무리 없을거라고 하셨습니다.
교육은 무급으로 진행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음료제조 및 포스마감 인수인계 2시간 받은 후 다음날 바로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바쁜 점심시간 한 시간은 점장님이 함께 일해주시고 나머지 시간은 혼자 남게 되었는데 한 순간도 쉬지 못하고 하루종일 일했습니다.
틈틈이 쉬면 30분 이상 쉴거라며 4시간 이상 근무 시 주어져야 하는 휴게시간은 그렇게 생각하면 된다는 점장님의 말씀이 터무니 없이 느껴졌습니다. 알아보니 그건 대기시간이라 휴게시간이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전 알바분에게 인수인계 받은 내용으로 라스트 오더를 근무시간 끝나기 전 30분 전까지만 받고 이후에는 머신 마감, 포스 마감, 가게 청소를 시작하면 된다고 들었으나 손님이 일찍 끝나서 주문 못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점장님은 업무시간 끝까지 주문을 받으라고 하셨습니다.
그 덕에 가게 청소는 늦어졌고 하루종일 일하느라 바빠 컵과 과일 청과 같은 택배가 온 것도 가져올 시간이 없었기에 그것들을 모두 정리하니 2시간을 초과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알바가 처음이어서 처음 이야기와 다른 카페 사정이 이해되지 않는데요, 혼자서 일하기에는 무리 같습니다. 손님분들도 혼자서 어떻게 하냐는 말씀을 해 주시며 격려해주실 정도로 너무 바빠서요 ㅠ 아직 근로계약서를 쓰지 않은 시점에서 이 카페가 알바생을 배려하지 않는 카페라는 생각에 계속 다녀야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되어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