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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알바 사장

[광혜원면] 
s_1083***
12 LEVEL
2022.08.11 18:05
조회 1,625 좋아요 1 차단 신고
제가 첫 알바로 편의점 알바를
시작했는데요 그래서 그런 건지 미숙하고 일+사회 눈치도 없었던 것 같아요 일을 하긴 하는데 잘 몰랐던 거죠 계산이랑 청소외에요 편하게 다니려고 했던 것도 있던 것 같아요
근데 그 과정 속에 사장님은 잔소리가 많았어요
Cctv도 돌려보고 저한테 말을 하는데 (처음이라서 그런가 인간이라서 그런가) 소름돋게 싫었어요 제가 아침 9시에서 오후 5시까지 하는데 오후 4시까지 돌려봤더라구요
(왜 담배재고를 4시까지 세느냐는 말에서 알아봤죠)
그 다음주에도 돌려보겠지라는 생각 때문에 힘들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제가 일한 주마다 돌려보더라구요 (이걸 제가 어떻게 알겠어요? 한마디씩 하니까 그런거죠)
그거 안 당해본 사람은 모릅니다
그리고 사소하게 기분 나쁜 말 하는 거?( 머리를 못 말리고 온 적이 있는데 저보고 여기도 서비스직인데.. 하면서 말 끝을 흐리더라구요 그래요 뭐 그럴 수 있다해도 하 그냥 기분 나빴습니다)
처음엔 잘 몰라도 해보려고 열의를 가졌는데 점점 사기가 떨어지더라구요
그냥 지금 보면 찍힌거죠 그리고 사장은
관리가 빡세졌습니다 저희 동네가 촌인데 근무일지 쓰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다 큰 잭팟이 터지는데 저보고 표정관리 하라고 하더라구요 일도 못하는데 서비스는 잘 해야 한다고 그랬나?
( 제가 사장님 앞에선 표정이 굳어졌거든요)
그리고 그 다음날 제가 그 말씀은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한 다음날 근무일지에 적혀져 있더라구요
"앉아있는 시간이 많습니다 여기는 쉬는 곳이 아닙니다 일은 찾아서 하세요. 구체적으로 무얼 했는지 적으세요 의자 위치 바꾸지 마세요" 이렇게요 (카운터 앞에 의자를 두고 앉았어요(좀 불편함 카운터 뒤를 바라보고 있고 뒤에 기댈 때가 없음)근데 그 표정 얘기하기 전에 교대하면서 마주칠 때 의자 끌고오지 말라고 했거든요
그래서 제가 그럼 어디서 앉아요라고 했는데 원래 있는 곳에서 앉으라고 하더라구요 근데 그걸 근무일지에 또 적어 놓은거예요 또 cctv보고, 그 때는 그냥 일하기 싫었습니다
하지만 제 환경상 그 곳이 좋기도 했고 일 관련해서만
내가 잘하고, 그럼 그 사장도 할 말 없겠지 이렇면서요.
사장을 위해서가 아니라 저를 위해서 일했지요
그리고 제가 일을 한번에 다했거든요 (그래서 앉아있는 시간이 길게 나온거구요 일 눈치가 필요한 건 여기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근데 나눠서 하기 시작했어요 30분씩
그렇고 제가 한 일을 근무일지에
다 적어놓고 하니까 저도 당당해지고 사장도
좀 잠잠해지더라구요
지금보면 제가 일 관련해서 미숙하고
눈치없었다 싶기도 했어요
하지만 확실하게 사장도 쫌생이였죠 그냥 재수가 없어요
지금 두달 반 되었네요
근데 제가 지금 코로나 걸렸거든요
편의점알바를 하나 더 하는데 알렸더디
갑작스럽게 말했는데도 불구하고 잘 쉬시라고
전화 오셨어요 죄송하고 진짜 고맙죠. 근데 여기 이 사장은 제가 진짜 코맹맹이거든요 뭐 기분 안 좋을 수 있지만 알바가 갑자기 뭔 나온다니까요 근데 기분 나쁜 목소리로 알았어 하고 끊더라구요 통상 그냥 같이 일하는 사람끼리
이런식의 대우와 행동을 받으면
일 관두고 싶어지네요 진짜 그 알바사장에게 바칩니다
사장아 너는 진짜 쫌생이고 그래서 혼자 사는거다
전국 세븐일레븐 사장 중 하나인 너는 망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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