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싶은말이 많아 주절거린다고 글이 길어졌는데 긴거 싫으신분들은 세줄 요약 읽어주세요..!


여태 살면서 알바 이번년도에만 두번 일했고 두번 다 짤렸어요 처음엔 편의점이였는데 1학기쯤에 제가 방학때 일이 있어서 자주 빠질거같아 미리 말씀드렸는데 며칠있다가 자주 빠지는건 우리랑 일하는 방식이 맞지않는거같다,미안하다면서 세달정도 하다가 짤렸고

두번째는 설빙에서 일했는데 인원감축으로 한달반정도만 하고 짤렸어요

사실 편의점은 뭐 납득할수있어서 별 생각 없는데 설빙은 인원감축으로 자를거면 애초에 뭐하러 채용했나싶고...
근데 생각해보면 저 설빙에서 일하는동안 한달이나 됐는데도 실수도 좀 있고 되게 온지 며칠 안된 신입인거처럼 완전 어리바리하고 우선순위도 잘 못정하고 그래서 인원감축이란 핑계로 그냥 짤린거같거든요

남의 돈버는게 쉽지않다는건 알고있는데 그냥 첫 알바에 좋은 기억이 있다보니 재미 붙이기도 해서 계속 알바를 하고싶은데 제가 제 스스로 그만 둔것도 아니고 짤린거다보니까 새로운 알바를 찾으려고할때면 만약에 이번엔 채용되면 며칠가려나..한달은 가나? 이생각이 바로 들고 약간 트라우마?같은데 생긴거같달까요..

혹여 채용이 되더라도 반복업무라면 남들은 빠르면 2,3일 길면 일주일?정도면 일을 터득하고 빨리빨리 적응하는데 전 설빙에서처럼 한달이나 됐는데도 어리버리하고 실수하고 하니 이번에도 새로운 알바를 구한들 적응도 빨리 못하고할텐데 또 알바를 해야되나 싶기도 해요
더군다가 둘다 단기로 하다가 짤려서 이력서에는 적지도 못하고요..(물론 면접 기회가 온다면야 편의점같은 경우는 제가 그만뒀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지만요..)

알바를 용돈벌이겸 계속 하고싶은거였는데 단기로만 하고 자꾸 짤리다보니 저한테 자신도 없고 진짜 일머리가 단 1그램도 없는지 의심하게 되고.. 단기로만 하다가 또 짤릴꺼봐, 하고싶어도 트라우마가 잡혀서 지원을 못 넣겠더라고요..그냥 이참에 알바 하지말까 싶다가도 틈틈히 알바공고 뭐 있나 보기도하고 그래요..

알바자리를 더 이상 안보는게 맞을지 아니면 단기로 하고 짤리든 그만두든 그냥 계속 지원해보고 여러 알바 해보는게 맞을지 모르겠어요


요약)
1. 이번년도에 알바를 총 두번이나 했는데 두번 다 단기로만 하다가 짤림
2. 알바를 계속 하고싶지만 트라우마같은게 생겨 용기가 안남
3. 알바자릴 찾는거 그만두는게 맞을지 vs 짤리든 그만두든 알바 계속 해보는게 맞을지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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