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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에서 일하는건 생판... 처음인데 고민도 있고
어쩔 줄 모르는 상황에서 센스있게 대처 가능한 호응법
노하우 같은거 알려주시고 정보도 알려주셨으면 좋겠어요
삐삐아모 일 중에 눈치채기 어려운 레스토랑 진상고객의 기준
아래 상황들은 특히 이해하기가 어려워서...
실 예시1) 여러명이서 오셨을때 메뉴를 한 사람당 하나
주문하지 않고 5명 왔는데 4메뉴만 주문했던 손님들
(이게 왜 진상인가요? 배 부르면 덜 시킬 수 있지 않나요??)
실 예시2) 단체로 와서 코스 말고 단품 메뉴를 주문하셨는데
1인 1메뉴보다 적게 시키고 식전빵 리필 더 받았던 손님들
(인원수에 비례해서 주문을 안했다면 빵 리필은 손해인가요??)
이유를 알려주세요... 저도 레스토랑에서 일하기 전까지
스파게티 소스를 더 달라고 하는게 진상 고객이라는걸
몰랐었는데 그때마다 만든다길래 이후부터 반성을...
대부분 사람들은 직접 겪어보질 않은건 확실히 모르잖아요.
평소 마트 갈 땐 무심했었던 캐셔도 직접 겪어보고 나서야
캐셔가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많이 힘들다는걸 알았거든요.
위 사례들의 경우 의도적인 갑질이 아닌데도 진상인가요...?
통상적으로 진상이라는게 핫커피 주문하고나서 나온 다음에
아이스커피로 바꿀 수 있냐는 손님이나 나이 많다고 시종일관
반말하는 손님이거나 등등 이런 경우가 더 진상 같아서요...
1인 1메뉴라고 나와있지 않았으니 손님들 입장에선 상황에 따라
음식을 덜 시켰을수도 있고 식전빵도 보통 리필빵이라 아셔서
한번 더 달라고 말하는건 봐줄 수 있는 부분 아닌지...
저 레스토랑 입장을 1도 이해 못하고 있나요?? 가르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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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매니저님의 기분이 나쁘지 않게 대꾸해주기 좋은 호응법은?
제 성격상 이유없는 험담은 별로인데 이걸 그렇다고 매니저님의
말을 들었는데도 반응을 안하자니 무시한다 생각 하실 것 같고
하하호호 막 같이 웃으면서 맞장구를 치기엔 양심이 찔려...
아래 두 상황은 저와 매니저님만 있었을때 하신거에요.
상황1) 여자아이와 같이 온 부부 (멀리 앉으신 손님)
아이가 못생긴게 쳐다본다 라고 말하셨을때
제 간이 배 밖으로 튀어나왔는지 못돼셨다 해버렸어요 ㅜㅜ
상황2) 아이 둘 데리고 혼자서 오신 어머님 (케이크)
생일파티를 집에서 할 것이지 왜 여기서 하는거냐고 하셨을때
전 이거 듣고 어려웠는데요... 한가했을때 두 테이블 정도
있었고 손님들은 다섯안팎에 시끄럽지도 않았으며 어머님이
여자아이 남자아이 먹여주면서 조용히 촛불만 해주셨는데
만약 떠들었다면 몰라도 이 상황에선 봐줄 수 있는거죠...?
상황3) 제가 평소에 바르는 로션이 흰색이에요
그걸 보고 매니저님이 이거 정액같다 말하셨을때가 지금까지
말했던 상황들 중에 제일 반문하기 어려웠어서 뭐라고 해요??
레스토랑은 솔직히 짤리지만 않으면 계속 다니고 싶을 정도로
주방분들 매일 주방 청소도 구석구석 꼼꼼 청결하게 하시고
음식도 안보인다고 허투루 안만드셔서 좋아요. 매니저님도
딱 일적으로 냉정하게 보면 일 잘하시고 화장실 청소까지
매일매일 고되도 열심히 하셔서 일로 까일게 없는 분이세요.
근데 사람의 양면성이라는게... 그 사람을 멋있다 생각해도
또 다른 어떤면은 좀 "그러지 마세요" 같은 것이 있잖아요.
저희 매니저님도 성격 자체는 나쁘지 않으시거든요...?
이 일이 아예 처음이니까 잘 챙겨주시고 실수해도 괜찮다며
배우면서 일하는거라고 위로해주고 항상 쾌활하게 일하시는데
모든 양심걸고 제 매니저님 좋아하지만... 어쩌죠??
최근에도 머리가 짧았던 아주머니가 면접 오셨었는데
면접보는사람 여자인지 남자인지 모르겠다고 말하셔서
"저렇게 태어나고 싶어 태어난것도 아닐텐데 들으셨으면
상처 받았을 것 같아요 ㅎㅎ" 했다가 다른 오빠한테까지
농담조로 착한척하지말라는 소리를 들었어요 (상처받은)
꽉 막힌 성격탓에 못넘기고 이래저래 분위기 망치는데...
들리는 말에 무시하지 않으면서 적정한 대꾸로 호응해주는거
다른 선배님들은 어떻게...? 배우고싶어요. 공유주세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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