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태풍 겁나게 불던 부산. 문연동 ㅎㄴ ㅈㅂㅌㅅ이라는 곳으로 빗속을 뚫고 면접을 보러 갔습니다. 한 다섯펑 남짓한 사무실에서 면접을 보는데 팀장이란 분이 사람이 급한지 낼부터 출근하더라군요. 너무 급작스러 당황하긴 했지만 머 마땅히 바쁜일이 없기에 출근 했죠. 출근하니 팀장이란 사람은 없고 그 좁은곳에 여직원 3명 있음. 인수인계자가 이틀뒤 그만 둔다며 옆에 앉아 일을 배우는데... 웬걸.. 12시쯤 되니깐 바로 내 옆에서 또 면접을 보는거 아닌가? 이게 무슨 x같은 경우인지.. 점심시간도 따로 없이 주임이라는 여직원이 밥먹고 오라해서 정말 밥만 먹고 다시 들어와서 일을 하고있는데.. 또 내 옆에서 면접.. 낼부터 출근할 수 있냐는둥, 손이 빠른 사람을 찾는 다는둥.. 그리고 내 뒤에서 나에 대한 평가로 소근소근. 아.. 그 때 자리를 박차고 나왔어야는데.. 나혼자 예의 지킨다고 앉아 있었던거임. 사람 출근 시키고 대놓고 면접 보는건 머며? 다 들리게 뒤에서 수근대는건 뭔지? 마치고 팀장이란 사람한테 전화해 안나온다고 말하기전에 주임이란 여자한테 손이 느린것 같다고 짤림. 기가막힘!!!! 나 경력 10년차에 어디가서 손느리고, 일 못한다는 소리 안들어 봤는데.. . 아니 어떻게 첫날 인수인계 받고 손이 번개처럼 빠를 수 있는건지?? 그리고 내가 손이 느릴꺼라 생각하고 면접을 오전부터 그렇게 쳐 봤나봄. 살다살다 이렇게 어이없고 황당한 일 처음이네요 어디다 신고라도 하고 싶은데 참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