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슴체로 쓸게요. 너무 길어서.
그리고 여자분들은 여기 알바공고 열려도 가지마세요. 공고엔 성별무관인데 면접때서야 알바 남자 뽑는다고 함;;
오늘 카페 알바. 바리스타도 아니고 알바 면접갔습니다 일할 곳은 다른 지점이고 면접은 다른 지점이었음.
'ㅋㅍ 브로'라는곳.가서 아이스 아메리카1노 한잔 받고 면접 진행하는데 전 커피 단 것만 먹어서 몇모금만 먹었는데, 그걸 보고 맛 없냐고 해서 하하 아니요~하면서 더 마심.
면접 끝나고 그 큰잔에 많이 남아서 저보고 맛없냐고, 다 마시고가도 된다고, 약간 다 마셔야하는? 분위기라서 좀 써도 다 마심. 폰 좀 만지면서 얼음 녹여서 좀 덜쓰게 하면서 결국 다 마심.
.....근데 인사하고 가려고 하니까 웃으면서 맛 이상하지 않았냐고 해서 ...^^;다른 데보다 덜 쓴거같다고 웃으면서 얘기하니까 그래요? 일부러 이상한거 줬는데. 하는거
...예? 하니까 다른 직원도 맛 없으니까 빨리 먹었겠지ㅋㅋ~하면서 웃고...뭐같았지만 별말 안하고 웃으면서 나옴. 뭔가 바1보거 같아서 부끄러웠는데 집 오는길에 화도 좀 나고 겨우 알바 면접보는데, 채용 된 것도 아닌데 이런 취급당해서 억울했음. 면접 안 붙으면 손님이었을텐데...
면접 볼 때 자기네 브랜드는 다른데랑 다르게 전문적이고 여기서 일했다하면 다른데서 좋게 쳐준다하길래 맛 테스트 ...같은건줄 알았음. 그리고 전화로는 별말 안하고 공고에도 성별무관이었는데 '저희는 알바 주로 남자써요.'<?????해서 처음부터 떨어트릴 생각이었나..?생각도 들고 원래 카페 면접에서 다 시험에 들게하는건가...?? 해서 검색해도 이딴 경우 안 나왔음.ㅠㅠ 집가서 배아프던데 대체 뭐였지..걍 농담이었나 싶기도 했지만 본인 입으로 농담이라고 안하고
심란해서 모 싸이트에 물어보니까 제가 이상한게 아니라 거기가 이상한거고, 다른 카페 알바 면접은 이런 경우 없었다고 했음. 그리고 댓에서
' 맛 테스트 할 거 같으면 원두 뭐인거 같냐고 묻겠지'
'야 그 음료수 안에 무슨 약이라도 넣었으면 어쩔뻔했나'보고 정신 번쩍듬. 면접 본 시각이 저녁8시 넘고, 사람들 잘 안 다니는 거리라서 더 소름돋았어요. 다행히 약을 탄건 아니었지만...좀; 어떻게 그런 농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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