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쯤 제주도 서귀포 작은 시골 마을에 있는 해안가 근처 카페에서 알바를 한적이 있습니다 처음엔 몰랐지만 그 카페 사장이 cctv로 직원들 일거수일투족 전부 감시하고 출근해서 퇴근할때까지 하나도 빠짐없이 전부 cctv로 보면서 카톡이나 전화로 "방금 누구랑 전화한거냐, 앉아서 핸드폰으로 뭐하고있냐, 손님한테 왜 물컵 따로 또 주냐, 휴게실에서 뭘 마시고 있는거냐" 등등 별의 별걸 다 감시하더라구요 그리고 자신이 cctv로 직원들 감시하는걸 너무나 당당하고 뿌듯하게 생각하며 주위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다니는 황당한 사장이었습니다 사장 지인분도 가게를 운영하시는데 cctv 어플을 대신 깔아주시며 "심심하면 어플로 직원들 보라"고 까지 하더라구요 명백한 인권침해에 법률 위반이라는걸 알면서도 그냥 넘어가줬는데 어느날 갑자기 매장에서 핸드폰 하는 직원 필요없다고 당장 그만두라고 난리난리쳐서 쫓겨났습니다 별다른 말도 없고 그냥 핸드폰하는게 싫으니 나가랍니다 그때 당시 가족들 집안 문제로 급한 일이 생겨 핸드폰으로 계속 연락을 하던 중이었는데 해야할 일은 다 하고 매장도 전부 정리되어있는 상태였고 또 사장한테 상황 설명을 해도 끝끝내 쫓아내더군요ㅋㅋ 평소 근무할때도 계속 핸드폰만 붙들고 있는게 아닌 해야할 일은 다 해놓고 손님이 오면 손님응대 먼저 다 하고나서 쉴때 핸드폰 만지고 그랬었는데 그것조차도 싫었나봅니다 상호명을 적을순 없게 되어있어 적지는 못하지만 서귀포 대평리에있는 카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