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달에 아르바이트 지원해서 하루 일을했습니다.
주5일 3시간씩 일하는 알바였어요.
면접볼때 하는일에대해 전해들었는데, 고양이 케이스 청소, 간단한 매장 정리 정도만 하면 된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일시작하기로한 당일날 일을 배우는데, 뜬금없이 고양이케이스 청소할때마다 케이스1개당 (고양이얼굴정면사진,배변모래통사진,케이스바닦사진) 총3장을 찍어서 대표한테 카카오톡으로 사진전송해서 확인을 받으라는겁니다
배터리여분 챙기고 다니는 습관이 있어서...여분도 챙겨왔는데 2시간도 안되서 배터리 하나가 나가버렸습니다
사진찍어보내라고 핸드폰을 따로 주는것도아니고...내 핸드폰으로 내배터리 낭비해가며...
청소하기도 바빠죽겠는데 3시간동안 사진 찍으랴 청소하랴 정신없더라고요
이런것까지 해야된다는 소리는 듣도보도 못했는데 솔직히 어이가없더라고요.
자기가 출근해서 직접확인을 하던가...매니저통해서 보고를 받던가..괜히 쓸데없이 알바들 일만 더시키고
솔직히 고양이샵에서 일해보신분은 알겠지만, 청소하는거 생각보다 엄청 힘듭니다. 고기집에서 알바하는거만큼이나 힘들어요.
비닐장갑끼우고 소독해서 닦고, 사료랑 물채우고, 모래 파내면서 똥오줌치우는데 흔들림없이 고양이들 붙잡고 한마리한마리 사진 찍고있는데..
내가 여기서 대체 뭐하고있는건지 싶더라고요..........
고양이들은 너무 예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데...굳이 매일매일 사진찍어가면서 확인받아야 할것까진 없다고봅니다.
이건아니다싶어서 하루 일하고 그만두겠다고 연락을하고, 급여넣어달라고 계좌번호찍어서 문자를 보냈습니다.
(대표 연락처도 안알려주려고하길래 직원분통해서 연락함)
2주가 다되가는데도 연락한통없어서 다시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급여를 직접받아가라대요...? 시간이없는관계로 계좌이체부탁드린다고했으나, 하루일하고 그만둔게 아니꼬왔는지...
대표가 매장으로 방문해야 급여를 지급하겠다고하더군요 (이것도 직원분이 문자로 대신전해주심)
뭐안주다는건 아니니까, 제가 그만둔거고 원칙상으로는 현금으로 지불하는게 맞기도 하니까요...
제 시간,교통비날려가며 시간을 겨우내서 오늘 매장으로 직접 받으러갔습니다.
그런데 직원분이 대표랑 통화를하더니, 대표가 출근하려면 시간이 좀걸리니까 20분기다려서 받아가거나,계좌이체를 해주겠다는겁니다....
시간내서 겨우겨우 왔더니 계좌로 이체해준다네요??
그럴거면 진작에 계좌이체로 넣어주지 번거롭게 사람똥개훈련시키는것도아니고 뭐..똥개훈련시키려고 그랬겠죠
시간이없는 관계로 계좌불러드리고 1시간가량 기다렸는데 입금을 안해주시길래,
화가나서 문자로 또한번 넣어달라고 요청하니, 2시간만에 입금해주더라고요...얼마되지도 않는거...
그쪽 입장도 이해는 되지만, 너무화가나네요.
인천 논현동에 고양이분양샵 ㅍㄹㅇㅋ대표 마인드가 너무않좋은 것 같습니다. 거기서 일하는 직원분들이 불쌍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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