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018년 7월 12일부터 2018년 8월 7일까지
미니스톱 근무를 하였습니다

총 근무시간은 196시간입니다
(그날 그날 초과 1시간 ~ 7시간 근무한것은 현금으로 정산해주었기에
월급 정산 받을 때에 계산된 시간은 196시간이 맞습니다)

시급은 6,000원 계산해서 주더군요
물론 주휴수당은 없구요

애초에 주휴수당 ? 바라지도 않았습니다만, 생각이 조금 바뀌게 되었습니다

사건의 시초는 제가 일한지 2일째 되던날,
미니스톱 다른지점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손님께서 약 9만 8천원어치의 물건을 구매하셨고 카드결제를 하셨습니다,
5만원이상 카드결제의 경우 포스기에서 할부개월 입력 > 서명 > 승인완료
이런 시스템이더군요
할부개월 입력후 서명 단계에서 마음급한 손님께서 서명을 하지 않은 채 카드를 빼서
매장을 나가셨고, 그 당시 매장에 손님이 몰려 나가버린 손님을 붙잡지 못했습니다

최대한 침착하게 도시바 포스지원 업체에 연락하여, 카드사와 카드승인번호,
승인시각, 승인금액을 조회받아 메모를 해두었습니다
포스기지원 업체에서는 평일에 미니스톱 SA팀에 연락을 하면 처리해줄것이다 라는 답변을 주시며 안심하라고 하셨습니다.
그 후 점장님에게 바로 이 사실을 알렸고, 걱정말라는 답변을 받았었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는 제가 한달 뒤 일을 그만둘 때 까지 해결이 되지 않습니다.
그만두고 난 후에 점장님에게 문의를 해보았지만 들려오는 답변은
＇그건 본사직원과 너 (저 자신) 이 해결해야될 문제다. 내가 본사 직원 번호도 알려주지 않았느냐 ＇ 라는 답변이였습니다
전혀 알려주지도 않았고, 제가 해결해야된다는 말도 듣지도 못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제가 실수한거니까, 라며 이해하고 그건 받을 수 없겠구나 라고 생각하고 넘어가려했습니다.

하지만 모욕적인 말들을 제게 하더군요 뜬금없이 말이죠. 그냥 제게 인신공격을 하고 싶었나봅니다
거지냐, 노숙자냐, 게임중독자냐.. 딱 이 세가지를 말하더군요
집이 없이 생활하는것 같다, 찜질방 생활하는놈 같다. 등등
(제가 일을 할때에, 소프트콘 액상이 자꾸 옷에 튀어서 수건과, 핸드크림, 일이 끝난 후 세탁소에 맡길 옷등을 챙겨다닌 적이 몇일(?) 있었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인해 같이 일했던 아르바이트생에게 모욕적인 다소 명예회손에 해당하는 말을 해버리는 점장이라니요?
제가 무슨 큰 잘못을 했나요? 죄를 지었나요? 이런 말까지 들으며 이 곳에서 일을 했어야만 했나 회의감 들고, 현재는 누구도 만날 자신이 없을정도로 자신감이 하락했습니다

이 소리를 들은 후 이틀동안 아무것도 못했습니다.
밥도 못먹었고, 밖에도 나갈 자신이 없어서요.

이틀 후에 정신을 차린 후 제가 그 점장님에게 할 수 있는 일은
제가 못받은 최저임금 차액과, 주휴수당을 받는 방법 뿐이란걸 깨닳았습니다.

결국 고용노동부에 진정서를 제기했구요.
진정서는 현재진행중입니다.

진정서를 넣기전 한차례 넣은 후 매장에 두 차례 방문을 했었습니다

서로 싸워봤자 좋을것도 없고, 저도 발품팔며, 다른일도 구하지 못한 채 시간허비하는것 같아서,
간단하게 문제를 끝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넣기전 방문했을 때에는 폭력을 당할 뻔 했으며, 온갗 욕설과 고용노동부에 신고하라는 답변을 듣고 나왔고

넣은 후 첫번째 방문떄에는 점장님이 아닌 점장여자친구분이 계셔서, 점장님과 얘기 나누고 싶다.
전 그냥 최저임금만 받고 끝내고 싶다 고 말씀드렸으나, 고용노동부에 신고해라. 고용노동부에서 보자 라는 답변을 들었고

두번째 방문인 오늘도 마찬가지의 답변을 받고 돌아왔습니다.

솔직히 얼마 안되는 금액 받자고 이렇게 하는것도 회의감 드는데.
제 자존감 하락부터. 이젠 대인기피증까지 생기려고 합니다.
다른일을 구할 용기도 없어졌고. 뭘 해야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여기저기 찾아봤지만 속내를 털어놓을곳이 마땅히 없네요...

긴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고용노동부 사건이 깔끔히 해결 됐으면 좋겠지만...긴 싸움이 될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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