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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답답한 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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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7.23 12:00
조회 1,230 좋아요 0 차단 신고
안녕하세요 그냥 답답한마음에 한소리주절거림니다
2개월전에 하던일을 그만두게 되고 놀고먹고 있었습니다
다른분들은 구하시기 힘든일을 알바한적이 몇개되는것 같은데요
우선 제가 맨첨에 알바하게 된곳은 주유소입니다
첨엔 여자친구와 일자리 구하다가 하게 됐죠
힘들일도 없구 특별히 기술이 필요한것도 아니죠
음...몇년전일이라 많은건 기억안나지만은 세차하던때가
제일 짜증났었던거 같아요 특히 차가 밀릴때 ^^;
힘든일도 없구 또 처음 제가 돈을 번다는 생각에
재미있어서 열심히 했어요 긍디 같은 타임에 가치 일하던
소장이었던가? 그눔이 제여자친구한테 살살 꼬리치고
일하는 여학생들 따로 불러서 별짓을 다하더군요
일시작한지 두달째되어서야
여자친구와 그만뒀습니다 소장늠땜시 여자친구
신경쓰여서 일을 못하겠더군요 다른주유소에서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그때 고등학생이었던 제가 알바구해봤자 거기서
거기였죠 ^^; 음...처음일한곳이 그래서였을까요??
아는 여동생이나 누나 친구 들이 알바구한다고 하면
되도록 주유소는 하지말라고 함니다
음....두번째 알바했던곳은 피씨방이엇어요 그때 스타가
유행타면서 피씨방이 다들 성행이엇죠 한..1년?? 정도
잘되가는듯 싶더니 결국엔 망하더군요 아직 피씨방 사장형이랑
가끔씩 연락하고 지넵니다 ㅎㅎ
고3 여름방학때는 목수이신 아버지 따라서 일을 다녔습니다
노가다라고 하죠``? 아버지가 많이 도와주셔서 그다시 힘든건
없었던거 같네요 일하시는분들이 다들 나이있으신 아저씨들이라
조금 마니 심심해 했었죠 ^^ 아버지가 이렇게 힘든일을
하셧었는지 처음 몸으로 깨달라서 좋았었습니다
노가다 한번쯤은 경험해보셔도 좋을듯 싶네요 힘들지만
일당이 많아 일이 끝난후 두둑한 돈봉투 세는 보람이 있습니다
일당이 잡부는 한... 5만원 선이었던거 같아요
훔...저는 여기까지는 좋았었습니다 그담부터는...왠일인지
사회생활이 적응이 안데더군요 어떤일을 해두 2~3개월 넘기질
못했어요 물류센타에서 일할때는 땡땡이 치던게 일주일에
1~2번 됐었습니다 결국은 짤렸죠 물류센타짤리고 나서
아는분 소개로 간판하시는 사장님 밑에 들어가게 됏어요
한달..두달 잘다녔죠 일 땡땡이 친적도 없었구 지각을
좀 자주하게되더군요 사장님께 꾸중 많이 들었습니다
제가 잘못한일이니 잘해야겠다 하고 웃으면서 같이 일하는
형들과 즐겁게 일을했죠 사장님께서 장난이 넘 심하셧었어요
점심밥을 먹어도 너는 하는일도 없는데 밥도 먹냐? 라는
말과 가끔가다 싸대기맞고 뒤통수 맞고 해도 장난이신줄 아
니깐 그냥 그냥 웃으면서 넘어갔지만 그것도 한두달지나니깐
열받더군요 인제 일이 좀 손에 잡히고 어케하는지 알아갈 때에도
항상 그런 말들으니 ㅡ _ㅡ;; 한마디로 야마나갔죠
그런상태에서 실수한번했는데 좀 심한 욕을 들었으니
제가 잘못한지 알지만 못견디겠더군요 결국엔 뛰쳐나왔습니다
그동안 알바하면서 이런욕 저런욕 들어봤지만 너무 심하고
때릴려고까지 하는데 도저히 감당 불가 -0-;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사장님이 그렇게 흥분하신것도 이해가
갑니다 제가 큰실수를 했거든요 간판다는 당일날 화면작업
마친간판에다가 그만..담배피다가 총알을 떨궜읍죠 `ㅡ`;;
새끼손톱만한 구멍이 뚫려버린거엿어요 에거거 하필 그게
글루 떨어지냥 쩝;;; 운이 없었죠 다시 일을 그만두고
2주일전 할머님 소개로 일자릴 얻었습니다 무슨 행사장하는
사람이라나??? 면접보러 갔죠 무슨일하는지도 물어볼겸
소장님 말씀엔 그냥 할머님들 모시고 물건파는 곳이라고 하시더
군요 제가 그런걸 해본적도 없고 본적도 없어서 무슨일인지
감을 못잡았습니다 막상일을 해보고 나니 뒈지게 힘들더군요
첫출근과 두번째날에는 빌딩지하에 임대받아서 청소하고 형광등달고 자리깔고 짐옮기고 했는데 별로 어려울것도 없었습니다 단순노가다 여서 힘만쓰면됐거든요 그담이 문제였숨돠 -0-
전단지뿌리는것이엇죠 할머님들한테만 ;; 한마을에 사시는
할머님들이 얼마나델까요? 보통전단지는 사람많은곳에 서서
지나가는사람들만 주면 되는데 이건 ;;; 할머님들만 골라잡아야
함니다...게다가 위치도 알려드려야데구 이런저런잡담도 해야데
고 ...소장님과 실장님은 차를타고 돌아댕기면서 하셧었는데
저는 ... 면허시험보는도중에 시작한일이라 필기시험만 본
상태여서 하루죙일 돌아뎅기면서 전단지 돌렸습니다
아침 10시정도 부터 5시까지 돌리고 2~3시간동안 소장님이랑
가치 차타고 돌렸죠 빡세더군요 ㅡ_ ㅡ;; 월래는 9시30분출근
5시 정각퇴근인데 5시퇴근은 물건너가고 1주일동안 일이끈나면 보통 8~9시 전단지돌리는게 힘들어도 어쩔수없었어요
여태까지한 일한게 무지 억울하고 소장님께서 하신말씀이
행사장 일이 한명빠지게되고 일을 망치게 되면 보름동안 2천에서
많으면 3천만 정도 손해본다고 하시니...;; 그만둘수가 있어야죠
전단지 돌리고 한일은 ㅡ _ㅡ;; 아침에 할머님들 잘 찾아오시게
삐끼노릇하고 할머님들 앞에서 노래하고 춤추고 선물나눠드리고
한마디로 쌩쑈 하는것입니다 제가 성격그런지 몰라도 사람들
앞에서 삐끼하고 전단지돌리고 쌩쑈하자니 환장할노릇이죠
출퇴근시에도 전철타고 버스타고 가면은 넉넉잡아 2시간잡아야
도착하고....ㅡ _ㅡ;; 그만두고자 얘기할라카면 2천만언
우짜구 하구 .... 미안해서 말두 못꺼내고 있어요 ㅡ_ㅜ
그렇게 뻐겨오다가....핸드폰끄고 돈안받아도 그만이다
도저히 쌩쑈는 못하겠다는 생각에 무단결근하고있습니다.
어머님과 할머님께는 죄송하지만 도저히 못하겠는걸 우얍니까
욕을먹어도 할수없죠...다른일찾아볼수밖에...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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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 보시는 사장님들과 알바 구하시는 분들
아무일이나 하는것도 좋습니다 성실히일하시는 분들
찾으시는것도 좋습니다 다만 일하고자 하는 일의 구체적인
설명을듣고 일을하세요 일시키고자 하는 일을 알바 시작하기
전에 구체적으로 설명을 해주세요 옛날 어느 cf 에 나오는
말을따라하자면 사장님은 알바하기 나름이고 알바하는분들은
사장님하기 나름인것 같습니다 같이 일을 하는 입장에서
생각해주셧으면 함니다 알바고 사장님이기전에 사람입니다
사람으로 대해주세요.........그럼 이만 교차로라도 둘러보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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