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바스토리 > 알바썰

알바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알바 경험담부터 고민 상담까지,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는 공간

개충격 막장드라마가 따로없던 알바썰

  [외식·음료 > 호프·일반주점]
s_4895***
1 LEVEL
2020.09.25 11:08
조회 2,292 좋아요 4 차단 신고
불과 엊그저께 일어난 사건인데도 아침 막장 드라마같은 일이 나에게 벌어지리라곤 상상도 못했던 지라 아직도 얼얼하네요..

한달전 난 20대 후반인 여자인데 남는시간 알바라도 할까 해서 처음 오픈하는 일반 주점에서 홀서빙 알바를 보고 시급도 시간도 괜찮아서 면접을 보러감
30대 초반 젊은 남자사장과 면접을 보게되었고 그때 몇마디 나누고 다음날부터 일하기로 했음!
일하면서 그 사장에 대해 알게된 것이 본인 가게가 여기뿐만 아니라 사람들이 다아는 핫한 동네 (지명은 비공개) 에 술집이 2개 더있고 현재 내가 일하는 주점도 프랜차이즈화 시키려고 여러지역 가맹점주들과 미팅 진행중이라고 하길래... 글쓴이 동생도 사업을 하고싶어해서 동생얘기를 했고 한번 만나자고 해서 우리 어머니와 동생과 만나서 소개시켜줌...그래서 결국 우리어머니를 설득하여 동생도 그사람 밑에서 배우기로 함...
근데 교육첫날 계속 자기 프랜차이즈를 같이 하자는듯이 일사천리로 상권계약, 사업자등록 등등 일처리를 진행하려고 함...
하지만 20대 중반인 내동생은 아직 배운지 하루밖에 되지않았는데 뭔가 계속 이지역에서 할거고 상권같이보러가자 테이블지원해주겠다 냉장고지원해주겠다 뭐해주겠다 등등 계속 말로 꼬시는거 같아서 깨름직하면서도 순수하게 진짜일수도 있겠다 반신반의해 했음...
그래서 정말 고심끝에 결국 그냥 안하겠다고 하니 지금 배워야 한다면서 붙잡았다가 교육비 300만원 없다고 하니 알겠다 하며서 놔줬음...
근데 알고보니 가게 3개를 운영하고 있고 가맹점주들과 미팅하며 프랜차이즈화 하려고 했던것도 모든게 거짓말이었고 그냥 내동생 꼬드겨서 가게내고 수익의 일부를 가져갈 생각만 했던거였음....

여기서 끝이 아니라 더 대박인건..

내가 알바한지 이튿날 사장과 같이 밥,술 먹으면서 이야기를 하는데 내가 이성적으로 자기스타일이어서 뽑았고 만나고싶다고 나에게 자기는 밤장사를 하다보니 3년동안 연애도 못했고 이제 결혼할 사람을 만나야하지 않겠냐며 자기랑 만나면 진짜 잘해주겠다고 고백함...
난 너무 당황스러웠지만 일단 거절하면 알바가 걱정되 일단 생각해보겠다고 했고 그 후 2-3주 동안 계속 치근덕대며 생각해보았냐며 사귀자 만나자 계속 추파를 던지며 내가 자신의 마음을 몰라준다며 계속 이야기함...
그.런.데 알고보니 그 사장은 3년넘게 연애하다 3월에 혼인신고를 하고 와이프와 같이 살고있던 유부남이었음....후..와이프가 너무 불쌍하지만 또 어떤 거짓말로 구워삶았을지 뻔함...
암튼 이런 사실을 알게된 것으로 발단이 되어 바로 해고가 되었고 아직 임금도 제대로 받지 못함...

지금생각해보면 그야말로 그냥 처음부터 작정하고 사기를 치려고 한 사람이고 동생이 첫날 교육받고 관둬서 다행이지 만약 300만원 교육비 입금하고 알았다면 큰일날뻔... 만인들한테 알려진 가게도 아니곸ㅋㅋㅋ아무도 모르는 프랜차이즈 첨시작하는 가게인데 교육비 300만원도 말이 안되고 오히려 자기가게 프랜차이즈 내주겠다하면 감사해야될일이 아닌갘ㅋㅋㅋㅋ어이가 없어서 정말ㅋㅋㅋ
맨날 사소한 거에도 돈관련해서 뭐해준다 뭐지원해주겠다 진짜 해줄것처럼 얘기하는데 말대로 되는거 거의없고 계속 말이 바뀜...너무 싫음....그냥 사기꾼ㅋ


지금 현재 저 퇴사하고 다시 채용중이던데...여러분들도 조심하시고 여기 알바는 절대 가지마세요...또다른 피해자가 생길게 분명해요...
여자만 25세이상부터 뽑는다고 하니 애초부터 그냥 꼬실 여자만 뽑으려고 하는거 같아요~조심하세요 여러분!!


좋아요 (4)

댓글

목록 글쓰기

해당 서비스는 알바천국 회원으로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닫기

활동내역 조회

1 LEVEL
  • 작성한 글 0개 · 댓글 0
  • 좋아요/추천 받은 수 0
  • 알바천국 가입
지금 알바 하고 백만원 받자!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