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바스토리 > 알바썰

알바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알바 경험담부터 고민 상담까지,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는 공간

카페아르바이트

[작동] 
tlsdbfla***
6 LEVEL
2020.10.26 00:51
조회 1,105 좋아요 6 차단 신고
저는 이제 막 20살이 된 성인입니다. 대학진학을 위해 전액 학자금대출을 받아 일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1학기를 다니고 2학기 등록금까지 대출을 받으면 생활이 너무 힘들 것 같아 휴학을 하고 아르바이트를 구했습니다. 경력이 뷔페 홀서빙6개월, 호프집 서빙2개월, 아름다운가게 봉사3개월이 다였기에 이력서에 그대로 적어서 프렌차이즈카페 아르바이트를 지원했습니다. 아르바이트 면접을 볼 때도 편하게 말을 걸어주셨고 떨어져도 미련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은 분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당일 전화가 와서 합격 소식을 받았습니다. 아르바이트 첫날에는 다른 알바언니가 알려주셨는데 실수를 해도 괜찮고 오늘 가르쳐준 것들 다 까먹어도 된다며, 내일 또 하면 되지라고 말해주셨습니다. 이제 알바를 한지 3개월도 안됐지만 제가 어디서 이런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까 맨날 생각합니다. 물론 일은 힘든 편입니다. 진상분들이 자주 오셔서 마음이 다칠 때가 많은데, 그럴 때마다 같이 욕을 해주고 대응도 해주십니다. 음료는 많이 만들어봐야 잘 할 수 있다고 매일 1~2잔씩 만들어 먹기도 하고, 쉬는시간에는 도시락집에서 밥도 항상 마음껏 먹으라고 하십니다. 친구들이 오면 음료수 한잔씩은 그냥 주십니다. 가게에 있는 디저트도 자주 꺼내먹자고 같이 먹기도 하고, 일하는 언니와 따로 만나서 놀러도 갔고, 점장님과도 놀러갈 정도로 정이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코로나때문에 손님이 줄어서 걱정하시는 사장님과 사람들을 보면 마음이 아파집니다. 사람이 많이 왔으면 좋겠네요.ㅠ 일 할 때 같이 하는 분들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너무 느꼈습니다. 사람이 안좋으면 당장 나오세요. 모두 파이팅입니다!

좋아요 (6)

댓글

목록 글쓰기

해당 서비스는 알바천국 회원으로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닫기

활동내역 조회

1 LEVEL
  • 작성한 글 0개 · 댓글 0
  • 좋아요/추천 받은 수 0
  • 알바천국 가입
지금 알바 하고 백만원 받자!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