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바스토리 > 알바썰

알바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알바 경험담부터 고민 상담까지,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는 공간

채용문의 전화 해보고 걸러냈습니다

[대평동] 
mimi***
5 LEVEL
2022.09.29 23:13
조회 2,128 좋아요 8 차단 신고
오늘 채용공고 보고 문의전화를 드렸습니다
공고에는 자동차 부품조립 회사이고
직원도 300명이넘는 큰회사입니다
통근버스도 있고 하루 9시간 근무에 점심시간 빼고 8시간 최저임금이구요
평일2시간 잔업이랑 토요일근무시 수당1.5배라고 기재되어 있었습니다
기본급에 추가수당이 더해지면 월급은 제법 될것같았어요
하지만 공고를보고 의문이 생겼죠
사람이 매일12시간씩 서서 일한다는게 쉽지않을것같았어요
거기다 토요일근무까지?
그럼 언제쉬죠? 피로는풀리나요?
저는 기본근무시간외 일주일에 두세번만 잔업할수있을까싶어 문의전화를 했습니다
토요일도 격주면 괜찮을것같구요

채용 담당자인데 생각보다 젊은남자가 받더군요
(저는 인사담당자는 중년일꺼라는 편견이 있었나봐요)
인사하고 회사위치묻고.. 대답은 딱딱한 말투..
점심시간은 40분, 쉬는시간은 오전에10분, 오후에10분 이라네요 (칼 같네요TT)
저 : 잔업은 매일있나요?
담당자 : 네 거의 매일있습니다 특별한 사정 아니면 매일 해야됩니다
저 : 토요일근무는 선택입니까?
담당자 : (짜증섞인 말투로) 선택이라니요! 일하는 사람이 선택을 어떻게 합니까?! 시키면 시키는대로 해야지요!!
저 : ??? (급발진 무엇??? 전 여자이지만 순간 군대인줄 착각..ㅡㅡ 까라면 까! 이런건가..)
담당자 : 토요일 절대 안된다하시는분은 입사못합니다!


그리고 제가 몇가지 더물었으나 몹시 짜증난듯 대답하고
자세한건 면접보러와서 물어보라고 갑자기 회의들어가야된다고 끊더군요

저는 입사한 사람도 아니고 문의전화를 한 사람일뿐인데.. 물으면 안되는걸 물었나요? 왜 화를내는건지..
제가 토요일근무 안된다 한적도 없는데..
입사를 하면 저런사람이 상사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고 몹시 기분이 나빴습니다
회사 분위기라는게 있잖아요
본인들은 매사 저렇게 하기때문에 못느낍니다
상사에게 저런 대접을받고 부하직원에게도 똑같이 대하겠죠
공고가 항상 올라와 있고 상시채용이지만
직원이 많아 그런줄 알았는데 그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근무하고계시는 300여명의 직원분들이 대단해보입니다
급여로 위안받으시는건지..

그리고 추가근무가 이정도로 단호한거면 공고에도 그렇게올려야하는거아닙니까?
잔업도 필수고 토욜까지 6일근무라고..

면접은 회사가 직원을 보고 뽑는것도 있지만
구직자도 회사를 본다는걸 명심하시길..




















좋아요 (8)

댓글

목록 글쓰기

해당 서비스는 알바천국 회원으로 로그인 후 이용가능합니다.

로그인 회원가입

닫기

활동내역 조회

1 LEVEL
  • 작성한 글 0개 · 댓글 0
  • 좋아요/추천 받은 수 0
  • 알바천국 가입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