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어이가 없네요 ㅋㅋ

지금 동종업계 음식점에서
2년 정도 일 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ㅜ

전 서빙, 청소, 배달포장, 칼질(파 우다다 써는 그런 칼질)
등등 나름 웬만한 건 다 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처음 알바 면접 보러 갔을 당시
알바 공고는 월-수였고요

면접 보러 갔는 당일 날 갑자기
월-금 일 할 수 있냐 해서 오케이 했습니다
일은 많이 하면 할 수록 좋으니깐요

갑자기 일 하는 사람 하나 더 있다고
월-금에서 목-금 나오라고 하길래
뭐 그럴 수 있지 하고 오케이 했습니다

보건증이랑 통장사본, 등본 가지고
오라 해서 다 떼고 들고 있었습니다.

근로 계약서 1절 쓰자는 말도 없었고
쓰자는 말도 없는데 제가 쓰자고 먼저 말 하면
안 좋아 할 거 같아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4시간 반 일 하면서 10분도 쉰 적 없고요

일 할 거리를 만들어서 해야 할 정도로
가게가 너무 조용해서 할 거 없으면
여기 닦고 저기 닦고 청소 했고요.

가게가 조용해서 전 일을 못 한 것도
뛰어나게 잘 한 것도 없는 거 같은데

퇴근하고 1시간도 안 되어서
일은 잘 하는 거 같은데 업무 스타일이
저희와 맞지 않네요 다음 주 부터 출근 안 하셔도
됩니다 죄송합니다 이러고 연락이 왔어요 ㅋㅋ

원하는 업무 스타일이 뭘까요 제가 이상한 건가요 ㅠ
이유라도 정확하게 알려주고 서면 통보도 아니고
문자로 띡 하고 통보 받았네요 ㅋㅋㅋ
기분 진짜 더럽더라고요 ㅋㅋㅋ

어린 애들이 알바 도망 갈 때 저 그만둘게요
하면서 문자 띡 남기고 도망간 건 본 적 있지만

사장이 문자만 띡 보내는 건 첨 보네요 ㅋㅋ
어이가 없어서 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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