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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알바 경험담부터 고민 상담까지,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는 공간

이런경우엔 어떡해야 하죠?

[부산] 
chara1***
2004.11.13 19:28
조회 2,390 좋아요 6 차단 신고
서면 테이크아웃 초밥집에서 한달 하고도 삼주(삼주는 주말알바) 일

하고 알바 그만 둔 지 6일째 입니다

처음 한달 하구 다른 좋은 자리가 나와서 월급받기 일주일 전에 미

리 얘기 했어요 그만둬야겠다고..그러니까 알았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새 알바생 익숙해질때까지 주말알바 하라길래 그러겠다 했습니다

첫 월급 10일 늦게 받은거는 그때 내가 괜찮다고 했기 때문에 더이상

얘기 안하겠습니다

문제는 주말알바 삼일 한거(총 22시간; 61600원이죠) 그 돈을 안준단

말이죠...돈이 워낙에 소액이니 왠만한 사람들은 포기할 금액이지만

그사람들 마음씀이 미워서 꼭 받아야겠습니다

내가 그집에 피해준것도 없고 일잘해주고 거기다 다른 아르바이트 하

면서 피곤함을 무릅쓰고 새알바 익숙해질때까지 주말알바까지 하러

다니고..그러면 최소한 수고했다고 돈을 얹어 주지는 못할망정

그돈을 떼먹을려 합니다

일의 경과는 이렇습니다..

내가 너무 피곤해서 이주째 일요일부터 담주엔 못나오겠다고 지금

있는 아가씨한테 시키라고 얘기하니 사장님이 다음주까지만 나오면

그날 일한거 다 챙겨서 줄테니 다음주 까지만 나오래서 삼주째 되던

날 나왔습니다 11시 출근인데 1시쯤 되서 전화와서는 자기가 2시쯤되서

올꺼니 2시까지 하고 가라 합니다..시급으로 치니까 조금이라도 덜

주려는 수작이겠죠 그래도 돈에 목숨건거 아니니까 그러라고 했고

2시에 친구랑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습니다 그런데 4시가 되도록 안

오더군요 전화하니 아직 한시간정도 더 걸리겠다고 시급 4시까지 쳐

줄테니 가라 그러더라구요 그럼 알바비는 어떡하냐고 그러니까

자기가 고모(친고모인데 그 초밥집에서 월급받고 일하던 분입니다

지금은 그만뒀습니다) 한테 돈받을것이 50만원정도 있으니 그분한테

계좌로 부쳐주라고 말해주겠다 했습니다 난 알겠다고 하고 담날(월요

일)까지 부쳐달라 그랬구요

그리고 다음다음날 화요일에 통장정리를 해보니 안왔더군요 고모님한

테 전화해보니 펄쩍뛰더군요 무슨소리하냐고 자기가 오히려 월급 30

만원 덜 받았는데 무슨 50만원 갚을게 있냐고 그러시데여 거기다 대

고 돈부쳐달란 말을 어떻게 합니까 .. 그래서 사장님한테 전화했습니

다 ... 안받더군요 수요일에도 전화 했습니다 또 안받더라구요

가게에서 일하는 남자애한테( 지금은 나대신 자기 여자친구 데려다

일시키더군요) 사장님한테 나한테 전화하라고 말전하라고 얘기

했습니다 가게도 찾아갔습니다 그래서 남자애한테 말전했

냐 물어보니 얘기는 했는데 바빠서 전화를 안했는가보다라고 말하더

군요 사람이 아무리 바빠도 그렇지 전화한통 할새가 없습니까

어쨌든 목요일 저녁에 문자 보냈습니다 ; 내전화를 피하시는거 같다

구요 그렇게 하면 얼마 안되는 알바비 안주려는걸로 밖엔 안보인다고

..내일까지 전화안하면 노동청에 고발하겠다고 문자 보냈습니다

그러니까 그날 1시경에 문자가 왔더군요 전화를 차에 두고 다녀서

전화 못받았답니다..그리고 담날 전화 한다고 그러드라구요

담날(금요일) 제가 전화 했습니다 토요일 5시에 가게로 오라 그러드

라구요 자기는 분명 고모한테 받을게 있는데 고모가 거짓말을 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자기 전화를 고모가 안받으니 내가 전화해보라고

그러는겁니다 내가 그랬죠 두분 문제는 둘이서 해결해야지 왜

내가 피해를 입어야 되냐고 그냥 사장님이 돈 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돈 준다고 고모가 줄돈 없다고 그러면 자기가 준다고

다섯시에 오라 그러는겁니다

오늘(토요일)다섯시에 서면 갔습니다 전화하니까 아직 부산이 아니

라고 하는겁니다 김해에 있답니다 급한일이 있어서..

기가 막힙니다 그럼 언제 오냐 물어보니 8시쯤에 오랍니다

알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사장 어머니 한테 내 얘기를 다 전했는지

아들이랑 두분이서 번갈아가며 저랑 전화통화 했습니다

그렇게 안봤는데 당돌하다고..어떻게 고발한다는 말을 입에 담을수가

있냐고 그러는겁니다 니가 몰라서 그렇지 한달 월급 못받고도 찍소리

못하는 사람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지 아냐고 합니다..무슨 협박하는

겁니까? 참...기가 막혀서 웃음밖에 안나오네요 나보고 돈은 주겠는

데 기다려 보라 합니다 아니 세상에 60000원이 없어서 기다리라

합니까 일시켜먹었으면 돈을 줘야죠 안그렇습니까

못기다리겠다 그랬습니다 당장 달라고 했습니다 그쪽 사정은 봐줄

만큼 봐줬고 이제 그 돈문제로 신경쓰기 싫다고 얼마안되는데 그냥

주세요 그랬습니다 화내더군요 누가 안준다 그랬냐고 ..

고발하고싶음 해보라 그럽니다 자기도 다 방법이 있다고 .. 알바

한두명 써봤는지 아냐면서 다 방법이 있으니 고발하고 싶음 하라고

그러네요 내가 그랬죠 돈을 주면 내가 고발할 이유가 어딨냐고

돈을 줄꺼에요 말꺼에요 물어봤습니다 첨엔 준다고 했다가 나중에는

화내면서 못주겠다 합니다 내가 8시에 찾아가겠다 했는데도

못주겠으니 맘대로 하라 그럽니다

친구한테 이얘기 하니깐 돈 얼마 안되는데 걍 머리 아프게 신경쓰지

말고 그냥 받지 말라고 그러더군요 네..돈 얼마 안됩니다

그런데 그사람들 심보가 너무 고약하네요 저 그돈 없어도 사는데

지장 없습니다 그렇지만 다음에 저같은 경우가 생기면 그사람들 또

돈 떼먹을 궁리할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꼭 받고 싶네요

저보고 그러더군요 고발하겠다는 말 한거 죄송하냐고 안죄송하냐고

.. 난 그쪽에 죄송한 맘 없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더이상 할말이 없

겠네 하고 끊더군요 내가 왜 죄송합니까 실컷 일해주고 ..무슨

내가 빛내달라는 것도 아니고 일한만큼 대가를 달라는건데 그거 받

는게 참 힘드네요 .. 저 그돈 안받아도 됩니다 그렇지만 그사람들

잘못했다는걸 느끼게 해주고 싶은데요 이런 경우엔 어떻게 하면 좋

을까요?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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