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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지상주의

 
eks0***
2016.10.21 06:35
조회 7,014 좋아요 11 차단 신고
면접을 보아도 확실한곳은 없어요

연락을 주겠다곤 했지만 연락은 오지 않아요

같은 돈을주고 더 예쁘고 잘난 사람을 쓰고 싶은

사장님들의 마음을 모르는건 아니에요

공고 모집때 그냥 이왕이면 예쁘고 잘난사람을 우대하겠다고

표기해두시는건 껄끄러우시죠? 속물같잖아요 면접보러 오는

사람도 훨씬 줄것이고 말이죠..그런 점주분들 속물 맞으세요

본인들 입장에서 외모가 정말로 중대하시다면 무조건 적으로

공고에 확실히 의사표현을 해주세요. 외모가 어느정도 받쳐주면

좋겠다고 비만인 분들은 선호하지 않는다고. 이렇게 말하는건

좀 미안하기도 미안하고 상처받지않겠냐 내가 나쁜사람이 되고

싶진 않다. 이런 생각들, 주장들은 다 모순입니다.

그런 사상으로 똘똘 뭉친분들은 어떤식으로건 상처를 주시구요

정말 사람 자체를 봐주시는 분들은 다릅니다.

예쁜 알바생을 두면 단 1~2만원이라도 더 벌고 본인들 눈도

즐거우시겠죠 저도 살이 이렇게 찌기 전까지는 이런 굴욕적인

감정을 제대로 느끼지 못했었습니다. 우울증과 슬럼프로 인한

급격한 체중증가에 대인기피증까지 심해져 안되겠다 싶어 10키

로 넘게 감량하고 다시 밖으로 나올 수 있게 됐습니다.

시선 폭력이라고 하나요 그냥 외적인 부분에 저의 장점들은

제대로 보려하지 않으시는것같은 기분에 다시 무언갈 해보고자

일어서고자 했던 마음이 위축되네요..

붙잡아놓고 살 열심히 빼고있으니 나 좀 제발 써달라해야하나요

안그러시는 점주 분들도 당연히 계시겠죠

제가 말하고싶은건 왜 그렇게까지 외모에 집착을 하시냐는겁니다

일을 구하기까지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상처를 받고 견뎌야

하는 걸 까요..감당하기 힘든 시선과 편견들 이게 정말 옳은

눈들인걸까요 당장 본인들의 지인들 가족들에게도 가혹하게

못을 박을 수 있는건가요 자신은 정말 아무런 비난과 야유를

받을 부분이 없는건가요 남들보다 살이쪘다는게 이렇게 하대 받

을 이유인가요 살집 있는 사람을 뽑고 난 뒤

"단골 손님들이 널 무슨 생각으로 썼냐더라 별 수있냐 사람이 없는데"

"잘빠진애가 카운터에 있어야 가게가 사는데 넌..에휴ㅋㅋ"

본인의 외모는 생각도 못하고 그저 남을 비하하고 깎아 내리기

바쁘신 지잘나신분들 다 돌려받을 겁니다.

당신들이 을이 될 날이 올것이고

당신들이 하대받고 비난받는 날도 분명히 돌아올거예요

그때가서 억울해 하지마세요

당신들의 편견어린 시선과 말로 인해 상처받은 사람들의 고통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닐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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