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직장을 다니다 이직을 위해서 잠시 알바를 한 24살 여자입니다.



공부할시간도 필요하고 너무 힘든일을 하면 공부하기가 힘들것같아서 편의점쪽으로 알아보다



아침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일할사람을 구한다길래



철산역 2번출구 뒤쪽에 있는 GS25시 편의점에 갔습니다.



시급 2600원을 부르더군요. 최저시급보다 훨씬 적은 돈이였지만 시간대도 맞고



집하고도 가깝고해서 그냥 일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일 시작한것이 10월 중순이였습니다.



그러다 11월 말쯤에 재고 조사팀이 본사에서 나와서 재고 조사를 한번했죠



그때 전번에 재고 조사했던것하고 이번에 재고조사한것하고



담배가 차이가 많이 난다면서 이제부턴 매일 담배재고를 조사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러시라고..다음날부터 재고조사를 했습니다.



그날부터 시작이였습니다.



날마다 담배재고가 빈다면서 알바생들을 들들볶기 시작한게...



언제나 "담배가 또 빈다..."이런식으로 말을 시작하면서



카운터에 있는건 점주자신이랑 저랑 야간에 알바하는 애뿐인데



누가 가져가느냐며 도둑으로 몰아가기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카운터에는 CCTV도 있고 해서 제가 가져가는게 없으니까



찔릴것도 없고 "왜 비는지 저도 모르겠네요...이상하네..진짜.."이런식으로



몇주를 더 했습니다.



그러다 오늘 저한테 그러더군요..



"토요일날 왜 나 오기전에 갔니?"



전 토요일엔 4시까지 하고 교대를 했습니다. 쭉 그랬구요



"4시에 약속있어서 먼저갔어요"



"근데 왜 POS기(계산대)에서 5000원 빼갔니?"



순간 어이가 없더군요



"네? 제가 5000원을 왜 빼가요?"



"시제점검하는데 5000원이많게 나왔는데 바로 다음에 다시 맞게 해놨더라"



"아~ 그거 로또 맞춘거예여"



GS25시 철산 로데오점(철산역 2번출구 뒷편)에선 로또도 같이 하고 있는데



로또기계에서 판매액이 이만원이라고 찍혀있으면



계산대에서도 로또 판매액이 이만원이라고 나와야 정상이거든요



그때토요일은 로또당첨날이고 제일 매출이 많은 날이라 가끔 안맞을 때도있는데



그날이 그랬던거죠.



가령 로또기계에서는 50만원을 판매했는데 계산대에서는 49만 5천원을 팔았다고 기록이



되어있었고 시제가 오천원이 더 많았던 상황에서 로또를 50만원으로 맞추니까



시제가 정확하게 맞아떨어진거죠.



근데 그걸 저보고 가져갔다고 하는겁니다. 정말 이건아니구나 싶더군요.



그러더니 갑자기...



내일부터 일을 나오지 말라는겁니다.



왜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담배가 자꾸 빈다고 너희들이(야간과 저) 가져가는게 아니면 빌리가 없다고하면서



사람을 완젼 담배도둑취급하더군요.



솔직히 저 담배피웠었구요 점주한텐 끊었다고도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넌 담배피우니까 담배를 가져갈꺼라고 그런식으로 말하는겁니다.



정말 짜증이나서 편의점 손님들 들어오는데 막 큰소리로 따지고 들었습니다.



그까짓 2500원 내가 사서피지 훔쳐피지않는다고



지금 사람의심하고 뭐하는짓이냐고



증거도 없고 장난하냐고



그랬더니 그건 감시카메라 확인하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확인하고 말하던가 지금 이게 뭐하는짓이냐고..



정말 열이받더군요



확신에 차서 말하는겁니다. 야간하는애랑 너랑 분명히 담배를 가져갔으니까



도둑년놈들은 쓸수없다고.



제가 너무 열이받았던 상태라 대화를 다 기억하진 못하지만..



어쨌던 오늘부로 야간애와 전 짤렸습니다.



정말 이러면 안되는거 아닙니까?



감시카메라로 확인을 하고 말한것도 아니고



물론 점주입장에서는 의심할수도 있지만 한타임에 한명이 하고있기때문에



손님이 뭘 찾아달라고 하거나 호빵을 꺼내러 밖에 나가는 경우등



자리를 비우는 경우도 많거든요.



갑자기 오늘까지만 나오라고 하는것도 할짓은 아닌듯하구요



정말 열받아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시급 2600원, 알바생 도둑으로 몰아 짜른



철산역 2번 출구 GS철산로데오편의점



알바구해도 가지마세요. 사람의심 엄청 하구요



겨우 폐기처분하는 즉석조리식품 가끔 주면서 생색내구요



시급도 짜구요 알바생이 점포관리까지 다하길 바라는



편의점입니다.







그렇게 의심받아그만둔 사람이 한두명이 아니라는군요.



저도 1월까지만 하고 그만둘 생각이였는데



이렇게 되니 정말 열이받네요.





최악의 알바입니다. 가지마세요. 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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