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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첫번째탈출>책 대여점알바하면서..감동..

grea*** 조회 3,161

하루에 10시간을 일했죠. 처음 시작할때는 시급도 적고 일하는것도 힘들어서 속상했죠

(대여점알바가 책을 바코드찍고 빌려주고 회수하고 이런 단순한 일만 하면 되는 줄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 정산해서 잔액이 마이너스가 되거나 도서등록할때 바코트잘못붙이면 난리납니다;)

그렇게 속으로 울분을 삭히며 ; 한달을 꾸역꾸역 참았습니다

어린마음에 사장님욕도 막 하면서요 ㅎ

월급받는 날에 사장님께서 평소에는 전혀 없던, 정말 인자해보이는 웃음을 띄며

두툼한 흰봉투를 건네주셨습니다. 봉투겉면에는

"OO야. 한달동안 힘들었지? 수고했어. 힘들었겠지만 좋은 경험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라는 메모를 남겨주셨더라구요.... 감동 ㅜㅜ

그동안 힘들었던게 눈녹듯이 사라지더군요.

부모님 월급날에나 보던 두툼한 흰봉투... 너무 아까워서 봉투 뜯기조차 아쉬운 ;;

떨리는 손으로 봉투를 뜯어서 돈을 꺼네 세고는 깜짝놀랐습니다.

계산대로라면 550000원을 받는게 맞는데 75000원이 더 있는거에요

봉투안에 또 작은 메모가 있었어요

"가족같은 분위기로 일하자고 했는데 너 밥도 안챙겨준게 못내 미안하더라"

아.. 사장님 ㅜㅜ 계산해보니 하루 밥값을 3000원으로 치고 25일치를 주신거더라구요

돈이 문제가 아니라, 사장님의 마음이 너무 따뜻하셔서 아직도 기억에 뚜렷이 남는 알바였습니다

아직까지도 그 봉투는 앨범에 고이 보관하고 있습니다. 처음받은 월급봉투라 못버리겠더라구요

지금은 거기서 알바를 안하지만,

그때 그 인연을 계기로 지금은 사장님과 정말 친해져서 가족같이 친하게 지내요



처음 해본 아르바이트를 불량가게에서 했다면 지금도 아르바이트는 생각도 안했을것같네요

여러분도 맘씨 좋은 사장님을 만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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