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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앗간 알바 때문에 기분 나쁘네요

air8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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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라 단기알바 구하다가 부산 사하구 에덴시장에 있는 ㅈㄸ방앗간에서 사람 구한다길래 지원했어요. 에덴시장은 동아대 건너 편에 있는 시장이에요.
사실 지원한지 며칠 지나서 기대도 안하고 있다가 오늘 아침에 연락받고 방금 갔다 왔는데 기분 진짜 더럽네요.
공고에 '23세 이상 남녀무관'이라고 해 놓고 실컷 갔더니 여자는 아무래도 안 되겠다, 이 일은 남자도 하기 힘들어서 중도에 포기한다 작년에도 한 사람이 그래서 차질이 생겼다, 떡 썰고 포장하는 일은 여자는 할 수 있지만 옮기는 일은 힘들다 하시더니, 나중에는 떡 포장하는 일도 여자는 힘들대요ㅋㅋ
자기 딸 같아서 아무래도 고민을 해 보고 전화주겠다 하는데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 가는 게, 알바 지원할 때 성별, 키랑 몸무게, 나이 등등 다 문자로 보냈거든요? 사실 저도 여자치곤 덩치 있는 편이구요(몸무게는 밝히기 좀 그렇고 키는 165에요), 자기들도 그거 다 보고 절 채용하겠다고 마음 먹은 거 아닌가요?
오늘 아침에 전화와서 '너는 되는데 같이 지원한 동생은 좀 그렇다' 이래서 제가 둘이 같이 하는 방향으로 부탁드렸더니 '그럼 둘이 같이 와 봐라' 이래서 둘이 간 거에요. 근데 심지어 저도 안 되겠다는 식으로 얘기하네요ㅋㅋ
업체 사장님들, 이럴거면 여자는 그냥 뽑지 마세요 제발.
바로 집앞이면 진짜 마실 갔다왔다 생각하고 말 텐데 오늘 간 곳은 버스 정거장 10개 가야 하는 곳이에요.
사장님들은 가게에 앉아서 사람 오는 거 맞이하는 게 별일 아니겠지만 여자도 뽑겠다 해서 갔는데 여자는 좀 그렇다 이러면 얼마나 맥 빠지는지 아세요?
딱 봐도 아저씨는 키 168 정도, 아줌마는 155도 안 돼 보이는데 딸 같아서 그렇다라... 따님 분이 힘 약해서 집에서 손 하나 까딱 안 하시나 보네요~
제발 부탁인데,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여자 뽑기 싫으시면 그냥 여자는 채용 하지 마세요. 그래야 알아서 거르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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