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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동

아ㅡㅡ대형마트 보안팀 하지마세요 진짜ㅡㅡㅡㅡ아주 별롭니다.

pinkbu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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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에서 보안팀으로 1년 반 넘게 일했다가 퇴사한 사람입니다.
진짜 보안팀 근무조건도 별로고 퇴사한 후에도 업체가 퇴직금 지급하는 꼬라지가 아주 별로예요ㅡㅡ

대형마트에 협력으로 들어가있는 보안업체가 여러 개 있는데 제가 일했던 업체는 욕 나올만큼 거지같았습니다.

본사가 서울에 있어서 지방에 있는 보안팀들은 그 점포 보안팀장이 거의 다 관리하는데 팀장들 일은 하지도 않고 사원들한테 미루는게 다반사예요ㅡㅡ(저희 팀장은 드라마나 예능보다가 지 퇴근하고 싶을 때 집가버리고..사원들 다 일하는데 근무 중에 놀러나가버리고 아주 가관이였습니다.)

그래요 퇴사하면 안 볼 사이인 팀장까지는 그렇다고 쳐요.

퇴사하고 난 뒤에 퇴직금 지급이 아주 화딱지납니다ㅡㅡ
애초에 본사부터 머리가 돈게 아닌가 싶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긴 그러니까 그런 이상한 사람들을 팀장으로 앉혀뒀겠죠?

퇴직금이 거의 두 달 밀렸었는데(계약서 상으론 퇴직금 지급을 자기들이 정한 날짜에 주기로 되어있다고 그렇게 알라더군요ㅋㅋ이미 이 말부터가 문제있죠. 이게 무슨 퇴직금 협의입니까?그냥 지들 맘대로지ㅋㅋㅋㅋㅋㅋㅋㅋ더 웃긴건 본사에서 하는 말이 ‘퇴사할 때 그쪽 팀장한테 전달 못 받았어요?아 원래 이런거 팀장들이 전달해줘야하는데...’ 이거였습니다. 그런 특이사항을 전달 못하는 보안팀장이나ㅋㅋㅋㅋ그런 놈들 뽑아놓고 팀장탓하는 본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똑같네요)

저희는 퇴직서에서 그런 내용을 본 기억이 없는데 그렇게 우기니까 할 말이 없었습니다. 황당하긴 했지만 언제까지 꼭 준다고 해서 그 말만 철썩 같이 믿고 기다렸죠. 저희가 진짜 어리석었던겁니다....하..그딴 말을 믿었다니.....

자기들이 돈 주겠다고 한 날짜가 되도 돈이 안 들어오자 퇴사한 사원들끼리 본사에 전화해봤더니 오후 6시 이전까진 주겠다, 오늘은 전산오류나서 안 된다, 자기들도 확인 중이다 이 소리만 하고 전화할 때마다 말이 바뀌더라구요ㅋㅋㅋ아주 그냥 전화받는 사람마다 다 다른 소리했습니다ㅋㅋ여자는 이 소리, 남자는 저 소리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뭐하자는건지ㅋㅋ

나름 중소기업이라서 이런식으로 할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습니다. 오히려 믿고 있었죠.

결국 퇴직금이 지급되어야 할 날짜에 돈을 받지 못 했습니다. 사전 협의도 없이 자기들끼리 정한 날짜였는데 그걸 못 지키더라구요ㅡㅡ;;장난하자는 것도 아니고.....
그 다음날에 준다고 하길래 너무 어이없어서 “아니 두 달을 기다렸는데 또 기다려요?신고할까요?인터넷에 글 올려요?” 라고 하니까 그건 안 된다는 식으로 말하면서 하루만 더 기다려 달라더군요ㅡㅡ다음 날 오전 10시~11시까지 꼭 준다고ㅡㅡ

전화 받는 본사 직원이 급여담당자가 아니라서 전화로 뭐라뭐라해봤자 이 이상 달라지는 건 없는 거 같아 참고 하루 더 기다렸습니다.

다음 날 오전 10시~11시ㅋㅋㅋㅋㅋㅋㅋ

네ㅋㅋㅋㅋ돈 그 때 안 줬습니다.
심지어 돈이 늦어지면 늦어진다고 전화를 줘야하는데 아예 주지도 않더군요ㅋㅋㅋ하긴ㅋㅋㅋㅋㅋㅋㅋㅋㅋ처음부터 그런건 연락해주지도 않았으니까 뭘 바라겠어요ㅋㅋㅋㅋ자기들이 말한 날짜에 돈도 제대로 안 주면서 뭘 잘했다고 가만히 있는지ㅉㅉ

전국에 저희처럼 퇴직금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꽤 있을걸 생각하니까 울화가 치밀어오르더군요. 이것들이 진짜 사람 몇 명을 호구로 만드는건지ㅡㅡ

사전 협의도 없이 자기들 마음대로 날짜 미뤄버리고 거기에서 또 미루고......팀장들 통해서 연락이라도 취했어야했는데 그것도 하지 않고......저희가 본사에다 직접 전화하니까 그제서야 쭈뼛쭈뼛 대답하고...답 없는 태도에 진짜 나오길 잘했다 라는 생각만 백번천번만번 했습니다.

항의전화만 열통 가까이해서 돈을 겨우 받아냈습니다.

전화를 열통이나 하게 된 것도 본사에서 자꾸 이 핑계 저 핑계ㅡㅡ
지금 알아보는 중이다....잠시 후에 다시 전화주겠다....당장은 말씀 못 드린다...죄송하다..양해 부탁드린다....이런식으로 질질 끌어서였습니다ㅡㅡ

사람을 두 달이나 기다리게 해놓고 아직도 해결해야할 일이 남아있다는게 신기하고 어이없었습니다. 내내 뭐하셨냐고 따지니까 또 아무 말도 안하더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묵언수행하시는줄?ㅋㅋ

두 달이면 충분히 본사 사정을 생각해준 기간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두 달동안 문의전화를 단 한 통도 하지 않았습니다. 당연히 그 날짜에 주겠거니 라고 믿고 꾹꾹 참으며 기다렸죠. 자기들이 정한 날짜니까 그걸 어기리라고 상상이나 했겠어요?

이 업체는 약속이라는 것 자체를 모르는 거 같더군요ㅋㅋㅋㅋ그냥 기다려라 난 모른다 라는 식입니다. 심지어 그 기다리라는 말도 안 해줌ㅋㅋㅋㅋㅋㅋ저희가 전화통 붙잡고 난리쳐서 들은 말이였죠ㅋㅋ

전화 받는 사람마다 말 다르고 사유도 없이 돈은 자꾸 미루고.........근무했었을 때도 좋은 조건 아니였고ㅡㅡㅋㅋㅋ

거리에 따라 택시비 지급된다는 말이 있었는데ㅋㅋ거리에 따라 주지도 않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20만원이면 20만원 이렇게 교통비 제한걸고 그 돈을 사원들끼리 N분의 1하라더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택시비 기본급도 못 받습니다ㅋㅋ그러면서 사원 뽑을땐 거리에 따라 택시비 준다고 번지르르하게 써두더라구요ㅜ.ㅜ여기에 혹할 애들 여럿일텐데...저도 그 중 한 사람이였구요ㅋㅋ..

덧붙이자면 전 택시비가 할증 안 붙어도 거의 8~9천원대였습니다. 그래서 거리에 따라준다고 했을 때 많이 기대하고 있었는데 월급날 보니까 들어오는 택시비는 하루에 2천 얼마...??;;

고작 이렇게 줄거면서 다 챙겨준다는듯이 사탕발림으로 신입 꼬드기는 본사에 화가 나더군요ㅋㅋㅋㅋㅋㅋ

차라리 처음부터 택시비는 기본급도 못 준다고 하던가ㅋㅋㅋㅋ사실 우린 이만큼 밖에 지원 안 해주고 그걸 니네들끼리 또 N분의 1로 해서 가져야해 라고 솔직하게 말해줬으면 욕이라도 덜 했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 웃긴건 택시비 N분의 1이라는 사실도 저희 팀장이 먼저 전달도 안 했습니다ㅋㅋㅋㅋㅋ들어온 택시비를 보고 기겁한 사원들이 우르르 가서 물어보니까 그제서야 생각났다고 하더라구요;;이 팀장은 진짜 알아서 제대로 알려주는게 없어....;;;;

팀장이랑 주임이 자기 일하기 싫다고 사원들 보는 눈 앞에서 헛짓거리하는 건 기본입니다. 들은 바로는 어느 점포 팀장은 출근도 제대로 안 했다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대단ㅋㅋㅋ
일 안 하는 팀장을 볼 때마다 ‘왜 저런 논팽이같은 놈한테 본사는 돈을 주지?’ 이 생각을 여러번 했습니다. 그럴 돈으로 차라리 퇴직금이나 잘 챙겨주지 라는 생각도 했죠.

팀장이 일을 안 하면 그 일을 주임이나 선임, 다른 사원들이 해야하는 건 다들 잘 아실거예요ㅋㅋㅋㅋㅋ짜증나게도 일은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니까요ㅡㅡ..

보안팀은 거의 로테이션 근무라서 교대받아야 퇴근할 수 있는데 교대자가 게으르면 퇴근시간 30분 넘게 늦어지는건 다반사입니다. 일 터지면 무급으로 한두시간 일한 사원들도 있습니다ㅋㅋㅋㅋㅋㅋ한두시간이 뭐예요ㅋㅋㅋ서너시간도 합니다ㅋㅋㅋㅋㅋ
보통 절취가 터져서 절취범을 잡았을 때 이런 일이 발생하거든요.

아!!
팀장이 말로는 추가 근무한거 다 챙겨준다고 합니다만.....안 챙겨줘요ㅋㅋ절대!!ㅋㅋㅋㅋㅋ오히려 사원들이 잡은 절취범을 자기가 다 잡은 척 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뻔뻔하기도 하지ㅋㅋ생색낼 수 있는 일이라면 기를 쓰고 나서요ㅇㅇ.

그럼 퇴근도 못 하고 절취범 잡은 사원들은 어떻게 되냐?

그냥 일 마무리되는대로 조용히 집이나 가야합니다ㅋㅋㅋㅋㅋ
상사들이 자기들이 잡은척하면서 토 쏠리는 짓을 하니까 후딱 집에 가는게 정신건강에 이롭긴하죠.

일이 터져서 퇴근 늦은건데 왜 일하고도 돈을 못 받는건지ㅋㅋㅋㅋㅋㅋ이것도 이해가 안 되네요ㅋㅋ

전 신뢰를 바탕으로 해야하는 보안업체가 이런 식으로 나오는걸보고 진짜 욕 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이런 회사가 무슨 점포를 지킵니까?
당장에 자기네들끼리도 약속 못 지키고 서로 말이 다 다른데 무슨 룰을 만들고 뭘 지켜요?
보안을 위해서 점포 사람들에게 이거 지켜라 저거 지켜라 하는 보안 상사들은 그런 거 지킬 거 같습니까?ㅋㅋㅋㅋㅋ안 지켜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당장에 자기부터 어기는데 무슨ㅋㅋㅋㅋ잘 알고 있는 보안요원이기 때문에 눈을 피해서 안 지킵니다. 네ㅋㅋ이게 현실이예요ㅋㅋ눈을 못 피하는건 지키죠ㅋㅋㅋㅋㅋ욕 먹으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남들한테만 지키라고 하는지 이해가 안 가죠 참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그런데 그건 있습니다ㅋㅋ
밑에 있는 사원들이 뭐 하나 안 지키면 그 땐 노발대발 난리납니다ㅋㅋㅋㅋ지들이나 잘할 것이지 풉ㅋㅋ

휴......

쌓인게 많아서 쓰다보니 말이 너무 길어졌네요..
제가 말한 건 빙산의 일각일 뿐입니다.

대형마트 보안팀..........

성장해나갈 기회가 많은 젊은 사람들을 데리고 스트레스만 냅다 주는 직종이라고 생각해요. 아닌 곳도 있겠지만 저희처럼 그런 곳도 반드시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어차피 장점들은 보안업체에서 자기네들은 이러이러하다며 줄줄이 내세울 것입니다.
그래서 전 제가 겪었던 안 좋은 점들을 이렇게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장점만 보고 들어가기엔 단점도 많은 곳이니까요.

꼭 보안쪽으로 나가고 싶으시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한번 쯤 깊게 생각해보고 지원하셨으면 해요.

참고로 저희 퇴사한 사원들은 두 번 다신 대형마트 보안팀으로 안 돌아갔습니다ㅋㅋㅋ하도 거지같아서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뭣하러 다시 갑니까;;그럴만한 가치도 없어요ㅡㅡ
여러분의 시간과 노력, 감정들은 너무나도 소중하니까요.

새로운 일을 시작하시려는 분들!!
신중하게 생각해보시고 좋은 곳 지원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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