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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보조로 왔다가 회사전체가 저를 부르는...
jcm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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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5 12:09
조회 4,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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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천국에서가 아닌 옆동네에서 이력서를 올렸었는데 면접을 보자고 합니다.
모델하우스였더라고요.......... 서울 한강 밑동네... ㅎㅎ
관리부에서 관리만 하면된다......... 였었죠...... 일요일날 면접보고 근무하기로 했었습니다.
주 6일 근무에 하루는 제 맘대로 쉴 수 있다고... 9시까지 출근 6시 퇴근이었죠. 밥은 식당하고 계약해서 식권으로 주더라고요
그렇게 근무를 하는데 어느날 원래 있었던 직원분이 다른데로 가고.... 그 분이 하던 일의 거의 대부분을 제가 다 받았습니다......... ( 일을 잘해서 제가 바통터치 받았다고 보면됩니다.)
아 물론 첫날부터 6시 정시퇴근?? 그건 못했습니다 하하핳....... 그리하여 원래 있었던 직원은 가고 다른분양쪽에서 일하다가 오신 직원이랑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때까진 버틸만했습니다. 관리만 하면되니깐요.. ㅎㅎ
근데 제가 이 사건 이후로 일을 폭탄으로 다 받은것 같습니다. 이 사건은......... 인터넷관련 문제였는데...
어느날 일을 하는데 일하시는 직원이 인터넷이 갑자기 안된다고 하셨습니다...
다른 직원분들도 인터넷이 안된다고 했고....
저도 그냥 넘어갈려했으나.................... 저도 안된다는 문구가 떴네요... (원래 LTE에그 가지고 다녔으나, 무선 프린터 설정으로 강제로 쓰게된...)
저도 어지간이해서 넘어갈려했으나... 저도 인쇄 할 작업이 있고해서 제가 해결해보자고 했습니다..............
(이 증상은 인터넷에치면 많이 나오더라고요. 내용은 IP 추가할당 받아라.... )
어떻게 했길래 인터넷이 잘 안되냐고 인터넷회사에 물어봤더니 고객센터 직원분은 Windows PC가 몇대냐고 그러시더라고요..........
그래서 어찌저찌해서 인터넷 문제 해결했습니다. 사실 제 입장에선 쉬웠지만 골머리 앓기도 싫고 그래서 심플하게 해결해줬는데..........
그 이후에 일거리들이 무작위로 오더라고요. 관리도 해야하고. 높으신분들이 하라고 하는일도 하고, 기본적인 업무도 하고....
퇴근은 원래 6시이지만 뭐 일거리 있으면 6시 20분내에는 간다 이걸 언급하신거같은데........ 언제부터인가 무조건 7시 넘어서 가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심지어는 잔업때문에 8시 넘어서 간 적도 있었습니다.. ㅎㅎ
그렇게 일만 하고 살다가 갑자기 영업 어디 본부에서 저를 관리에서 옮겨달라고 했나봐요..........
그래서 강제로 이동당했습니다. ( 아 물론 전 영업 안했습니다. )
처음에는 좀 편해졌구나... 이제 6시 정각은 아니더라도 7시 넘어서 8시 다 되어서 퇴근은 안하겠지?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진짜 6시 15분에 퇴근한 적도 있어서 괜찮구나 마음먹고 일해야지 생각을 했으나..........
그건 얼마 안갔습니다...... ㅋㅋㅋ
영업 특정 본부 관리에 관리부에서 부르면 가야하는 멀티플레이어로 되었습니다....
자꾸 저한테 정규직해보는건 어때? 어때? 일 잘할거같은데? ........................ 이래서 근로계약서를 안썼나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생기면 다 저를 부릅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만두기전 월요일날 어디 영업본부가 새로 온다고 관리부에서 저좀 써야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리하여 막노동 했습니다. 사무실 책상 들어온다고 세팅하고 관리부 칸막이 이동시키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제가 네트워크도 잘 한다고 하면 선까지 깔았을 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하필 조금만 가면 용산전자상가 비슷한곳이 있어요... ㅠㅠㅠ )
그렇게해서인지 그만두는날 폭발했습니다... 아침부터 속이 부글부글하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로계약서는 안쓰고 말한 내용하고는 딴판이고 일을 잘해도 어차피 들어오는건 일뿐이고 그렇다고 돈을 더 주는것도 아니니 더이상 있어봤자 아니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침부터 영 아니었는데 여전히 다른업무하다가 전달할거 있는데 전달할려고하면 늦는다고 갈굼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차피 저는 엑셀 정말 잘 다루고 ( 모르는거 있으면 구글에 검색해봅니다... 어지간이해서 구글에 치면 다 나옵니다. 검색키워드가 축약시키기 어려워서 그렇지만요 ) 항상 밝은 모습 보여서 여기서도 잘 적응하겠지 했지만...............
그렇습니다.. 한국에선 일 잘해도 호구이고, 일 못해도 호구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 잘하면 일만 잔뜩줘서 고생시키고
일 못하면 짤라버리니깐요....
마지막에 그만둘때 좀 삐걱삐걱해서 사회생활 그따구로 하지마라...(제 자신의 일이 힘들다고만 다른 직원들에게 이야기를 했어요. 뒷담화도 하지않았고요 ) 그리고 뒤에 욕설을 들었지만, 어차피 나가면 볼 사람도 아닌데 하면서 대충 네네네네네네 하고 나왔네요.
아 물론 돈은 다 받았습니다. 돈만큼은 제대로 줘서 좋네요. 근로계약서 안써서 문제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었으면 저도 증거자료가 꽤 있어서 노동청에 찌를려고했지만 ㅋㅋ
참고로 말하자면 그 영업 특정 본부 관리할때 원래는 여자여자여자 여자만 뽑습니다... 라고 했는데 제가 졸지에 건너갔습니다. 근데 여기 다른 스토리를 읽어보니... 왜 여자를 구하려고 하는지 눈에보입니다......
그리고 모델하우스쪽 일하시는분들 본사랑 실 근무지가 다르시죠...?
왜 그러냐면 파견으로 가기때문입니다.............. 저도 이 모델하우스 끝나면 다른데로 같이 가야했었지만 그만 뒀으니 갈 일은 없군요...
앞으로 할때 모델하우스쪽 사무보조 간다하면 잘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거의 다 중소기업들이고 원청 받아서 하는 입장이라......................
영업은 더더욱 가지마세요. 영업은 허구한날 쪼이는게 일이니깐요. 아 물론 계약 잘 따시는분이시면 모를까......
아무튼 전에 했던 알바 관련 이야기였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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