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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하다 돈 몽창 날릴뻔하다!

petit1*** 조회 2,834

이때 생각만하면..정말 흠칫합니다^^;;

여름이었는데..범계역에 있는 '맥주XX소주XX' 라는 곳에서 알바뛰면서..한달에 막 100만원씩 벌고 그랬거든요..
시급이 3500 이었는데..한달에 100만원 받을려면 정말 많이 일해야되요..ㅜㅜ 오픈멤버라 더욱 분주하고 그렇죠^^; 또 그 넓은곳 저혼자 오픈할려면;;ㄷㄷ;;ㅋ
할튼..그곳에서 약 4개월정도 알바했는데요..제가 일했던 시간이..4시부터 오전 2시까지였거든요..새벽엔 버스도 없고..택시타면 할증붙어서..집까지 3000정도 나오는데; 솔직히 아깝죠..ㅜㅜ
1시간수당인데~ 다이어트도 할겸..집까지 열심히 걸었죠.. 범계역에서 출발해서 집까지 절반정도 걸어왔는데..
그때 또 마침 어깨에 대충 매는 긴 가방(무겁진않구요) 메고 있었는데 그걸 꼭 잡고 빠른걸음으로 걷고 있었거든요..

갑자기 뒷쪽에서 "쿵!쿵!쿵!" 소리가 나더니
누군가 제 가방을 확! 낚아챌려고 하는거에요! 가방은 가벼웠지만 안에 들었던건..월급봉투..였고..엄마신용카드까지..(출근할때 버스카드용으로만 사용중이었어요~)
순간적으로 너무 놀라서 끈을 꽉 잡고
'어어어악악악!!!' 요러면서..(지금도 흉내낼수 없는 괴성ㅋ;)
비명도 아닌..괴성을 질렀더니-_-a
그놈도 그소리에 놀란건지 홱놓고 저만치 달아나더라구요-_-;
멀리서 보니까..가출한 중학생정도의 청소년삘;;제가 계속 쳐다보고 있으니까 놈도 절 응시하더니 아파트단지속으로 슈슉!

그후로..가방은 어깨에 안매고 백팩은 무조건 앞으로 메거나
숄더는 크로스를 연결해서 몸에 밀착시켜서 메고 다닙니다~

긴시간동안 일한게 아니라..다른 많은 추억들이 다 생각나는게 아닌데..이건 정말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네요..
다행히도 제가 막 뛰어서 큰길로 나와서 그런지 그자식도 따라오는 기색은 없었고, 제 월급봉투도, 엄마카드도 무사했답니다~^^;

호프집이나..바같은곳에서 일하시며 새벽에 퇴근하고..피곤에 쩔면서 내앞가림하시는분들..힘내세요..그리고 꼭 밤길 긴장하면서 다니세요~ 정말..누구라도 마음만 먹으면 덤빌수 있잖아요..새벽엔 한적하니까..조심하셔야돼요~~특히 월급날엔..약간 돈아깝더라도 택시타시길..ㅜ(하긴 택시도 조심해야되지..ㅜㅜ;;)

알바하시면서 열심히 생활하시는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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