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따라 백화점에 쇼핑을 하러다닌적도 있고
저도 친구들과 백화점에 구경도 많이가보았습니다.
다들 백화점이란곳에 일을 해보기까지는
참 대부분이 친절하고
깨끗하고 그럴꺼라 생각을하시지만..
저도 물론 백화점이란곳이 그럴꺼라 생각을 했었습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고기집 호프집 보세의류
안해본 일이 없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아는 지인을 통해 백화점이란곳에
어느 한 매장에서 일을시작했지요.
... 처음에는 하루종일 다리는 물론 발바닥이 타들어갈듯 아프고
허리도아프고 하루종일 웃고있자니 안면근육마저 마비가오는듯
해도 일을마치고 참 뿌듯했었습니다.
한달이지나고 두달이 지나면서...참...더럽더군요
사람이 좋아도 뒷말이있고 나빠도 뒷말이있고
한마디 말잘못하면 그 백화점은 물론 대구지역에있는 백화점들
사람들의 귀에 대부분의 매장사람들의 입에 오르락내리락하지요.
어디백화점 어느매장 누구는 그렇더라..이렇게...
참 사람이 무섭습니다. 오시는 고객분들도 참 이런사람
저런사람 많지요.. 하지만... 저는 오시는 고객분들보다도
백화점이란곳에 일하시는 분들이 눈마저 마주치기도 인사한마디하기
마저도 무섭습니다. 그리고...
삼인매장. 사인매장 이인매장 여러개가있는데
그안에는 매니저. 둘째. 셋째.막내 이런식으로 있어요
저는 막내로 일을했었구요.
참... 힘들더군요., 막내는 아주 인간취급도 하지않더라구요
밥시간이 유일한 낙인데도 그것마저 지켜주지않는 매니저.둘째가 대부분이구요 저는 둘째에게 두달이넘도록 이런말을 들었어요
"너는 매장에 관련해서 이럿다저럿다 그어떤내용도 사소한
그 어떤내용도 알필요도없을뿐더러 알려고도 하지마라.
말해주는 나도 귀찮고 넌 그냥 내가 시키는대로 잡일만
하는사람일뿐이니까"
참 세상더럽더군요. 그러면서도 남의시선앞에선 참 해맑게도
웃더군요.,그리고 단순한 현금계산등 하나부터 열까지
실수투성이로 이건 실수가아닌 무식으로 생각할정도로
어리고 경험없는 저까지 이렇게 생각하는 언니였어요
어떻게 둘때가 됬을까...했죠.
근데 ㅋ 백화점은 한마디로 군대더군요,
일을못해도 짬밥만 먹으면 되는거예요.
십년넘게일을했다면서 29만원에서 28만3천원빼기도못해서
3천원을 거스름돈으로 주고 ㅎㅎ
내가 언니 그거 칠처넌 드려야하는거 아닌가요 하면..
눈알이 튀어나올정도로 째려보면서 삼처넌맞는데
..이휴 .. 문신의 어려운말이 반영구라고하시고
아니라고하면 어디서 대드냐고 하고 ..
참~~~ 원래 사회생활을 이런걸까요??
저는 아직도 이런 사회의 규율을 이해를 하지못하겠어요.
제가... 잘못된걸까요 ??
솔직히 백화점에서 작은 악세사리하나도 허용되지않고
머리색깔은 항상 검정색이여야하고 머리는 항상 단정히
잔머리 튀어나오지않게 묶고 속옷이 약간 비쳐도 안되고
등등 이런 숨통이 막힐 규율들도 불만없이 잘지켰습니다.
서로 매장들끼리 똘똘뭉쳐 우리매장은 참좋다고
말은하면서 속을 들여다보면 참 막내들은 둘째에게
맨날천날 손아귀에서 휘둘리고 언어적폭력. 하물며
직접적으로 폭력을휘두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제가 거기에 일을하고 경험을쌓으려가서 저는 제가 받는페이만큼의
값어치만큼 매일 하루에도 열댓번씩 무거운박스들고 계단
오르락내리락 박스올려따내렸따 저는 제가 받는만큼보다
더했다고 생각해요.
전보다는 백화점이란곳의 엄격함이 완만해졌다고들하시지만
저는 눈에안보이는 폭력. 최소한의 인격과 자존심마저
짓밟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에요.
그러면서도 다른길을 안가고 버티는 분들이 참존경스럽기도하구요
저희 두째언니보면 배운건없고 할수있는건없고
그렇다고 경제적으로도 넉넉치못해 그냥 짭밥남은거 채워서
매니저되려는 사람. 솔직히 제가아는사람은요.26인데
막내를2년 둘째를 1년 그리고 매니저가됬어요.
밑에사람들 오히려 더 존중해주시구요.,
근데 32살이되도록 셋째하다가 둘째가된지 한달됫는우리 두째언니.
20살부터 시작했다던데.,, 왜 진급을 못했는지..
알만하지만...무튼...
전 백화점이란곳이 안보이는데서 참 더럽고 치사하고..
왜 백화점사람들이 안좋은이미지를 달고있는지
이제야 알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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