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알바톡

경기

손님과 싸우다 1

joohyun*** 조회 2,003

저는 경기도 Y시에 있는 쌀국수전문점에서

일하고있는 알바생입니다.

그가게에서 일어난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라..

뭘적어야할지 고민되지만 제 생각에 제일 까다롭고

골치아팠던 손님 이야기를 해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주말알바로 일하고있는 학생니다
토일 다 하루에 10시간정도 일하는데
저희가게는 특히나 밥때(점심과 저녁).
특히 저녁에손님이 집중될때가많죠.
저녁타임이 지나갈무렵 점점 빈자리가 생겨났죠.
그래서 저희도 여유를 가지고 일에 임하고있었습니다.
그때 부부로보이는(30대초중반쯤?)의 손님이 두분 오시더군요.
부부가 먹을껀지 생안심쌀국수(스몰사이즈로)2인분
포장해달라셔서 제가 이렇게 말했어요.
"저희 가게는 원래국수 포장을 안해드려요 죄송합니다."
"저희가 쌈종류같은경우는 포장을 해드리는데,
국수는 국수가 불수도 있습니다" 정중하게 말씀드렸어요.
저희가 얼래 쌈종류는 포장용기도 다 준비되어있고
불거나 맛이변함없으니 그건 전문적으로 해드리거든요.

그런데 여자분이 이렇게 말씀하시는거에요
다른데는~ 다른데는~ 계속 들먹이시면서
다른데는 포장 된다나 어쩐다나
계속 고집을 부리시는거에요
손님이 사장님께 말씀드려보래서 일단 말씀을드렸죠.


사장님께 말씀드렸더니 방침이라 안된다셔서
손님께 말씀드렸더니 다시 물어보라해서
그래도성격좋은 사장님꼐서 손님이부탁하시니까
허락하셔서, 없는 포장용기 이것저것 바리바리
다 싸드렸어요.
자기네들이 다 데치고 볶고 데워먹겠다했으니깐..

(그동안 저는 손님-사장님-손님-사장님-손님 왔다갔다함ㅠㅠㅠ)
여자분이 특히 국물 많이싸주세요 반찬 많이 싸주세요
이것저것 주문이 많아진짜.
속으로는 계속 제가 씨부렁거렸죠 얼굴은 웃으면서^^
(자리 없어도 기다리고 먹는 손님도 있는데
자리 비는데 여기서처먹지 굳이 꼭 집가서 해먹어야되나ㅡㅡ)

우여곡절끝에 포장 다해서 계산했습니다.
근데 저희가 포장한걸 카운터에서 다 들추시는거에요
이제부터 그년이..하나하나 다 풀러보고 열어보고
이거 너무적다, 저것너무 적다, 이건 왜없냐등등 말좇나많아....
속으로 정말 화낫죠 쌍싸대귀에 쌍욕 갈구고싶었는데..
그년이 특히원하셨던 반찬과 육수를
저희가 반찬몇배에 특히나부탁한 국물,,,,,
정말완전 이미 푸지게 드렸어요. 국물 돈주고 산다해도
안드릴정도로요 그만큼 극성맞았으니깐요

여기가 무슨 몇십만원짜리
스테이크 파는덴줄 알았는지
요구하는게 조온나많아십라

여러소스 몇통 덜어달라는거 군말없이 다 덜어다주고
저희 주방일까지 다 참견하고
또계속 다른데는~ 다른데는 들먹이면서
정말로 화가 머리끝까지 올라오는거 꾹 눌르면서
친절하게대하려고노력했어요.
하는말이 “저희가 먹는양이 있죠~” 이러는거야진짜
아무리 소스 먹어도 이만큼 먹지 않을텐데라는
생각이 듦과 동시에 집에 저장해놓고
먹으려나 생각이들었음다

남자왈:국물더준데?
여자왈:더주겠지
이런대화 나누면서.. 십라
계산 다했는데도 안가고 대기석에 앉아있는거야
결국 손님이 사장님 불러내는거야
국물 때매 쉬발 더러워서진짜....

다른 여알바생이 “자꾸 다른데 다른데는 이러면서 하시는데
다른체인점과 저희와 비교하시면 안돼죠“ 이랬는데도
그쯤되니 저희 알바생과 그 부부들이 서로 얼굴붉히면서
말이 오갔습니다

여알바생이 여자분이랑 눈마주쳤는데 입모양으로 “뭘꼬라바씨“
이래서 저희끼리 그거 얘기하고 있는와중에
사장님과 손님 이야기가 잘 되셨나본지 나가시더라고요

그리고 저희끼리 욕하기 시작했죠
뭐 저런손님이 다있냐 꼴불견이다 ~!@#!%$&^*^%(&*)*&+)_|

한..2-3분 지났나 남자새끼가 다시 들어와서
자기네를 여기 알바생들이 욕한거같은데
부인이 들은거같다고 저희 불려나갔죠
들은게 아니라 들.은.거.같.다. 이러는거에여

성내면서 나이도 젊은들이 ....
이러는거야참내
지네는 나이 똥꾸멍으로 처먹나

사장님께서 사과하세요 이러셨는데
알바생들 아무도 인사안해
그래서 일커지면안되니께 내가먼저
죄송합니다 이래서 애들 다 따라하니
대충 일은 마무리지어졌지

그젊은 부부도 씨부렁거리면서 나갔지

야 우리도 너네처럼 X같은 손님 싫어 알겠냐?
아 지금 생각해도 열받는다 휴ㅠㅠㅠ
가끔 보람되고 손님들 맛잇게 드시는거
보면 흐뭇할때 있는데 이런손님 있으면
정말 때려치고싶음..ㅠㅠㅠㅠㅠ

사장님 정말 죄송해여
어리고 철없는 저희들때매 사장님만
욕보시고..ㅠㅠㅠ

그날 제가 반성의 의미로 바닥 쓸고 닦고 다했어여..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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