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알바톡

연산동

남포동 토××핑 ×××카페 어이없게 알바짤림.

y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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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저번 달에 여기 새로 생겨서 면접보고 일하게 돼서 출근했는데,
출근 5일째에 짤렸습니다.

가오픈 첫 주에 매출이 너무 안나오니까 사장이 사람을 줄이던가 일하는 시간을 줄일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을했었어요.
그 다음주 월요일에 동업하는 사람이랑 둘이서 한참 이야기하더니 저한테 매출이 너무 안나와서 알바시간을 줄이거나 (5시간>4시간) 한 명이 8시간 근무를 하는 쪽으로 해야할 것 같다고 동생 생각하지말고 저한테 냉정하게 생각해보라고 하는거예요. (앞타임에 알바하는 여동생이 있었음.)

그래서 알겠다 8시간 해보겠다라고 답했고 사장이 그럼 내일 여동생 오면 그만두는 쪽으로 말해보겠다, 이 이야기 그 동생한테 따로 하지마라 자기가 하겠다. 라고 하더군요.

동생한테 미안해서 그 날 잠을 제대로 못잤어요.
그리고 다음날 좀 일찍 도착해서 근처에 살게 있어서 사러갔는데 사장한테 전화가오더라구요. 지금 어디냐길래 아 일찍도착했는데 살게 있어서 지금 어디 와있다. 하니까 지금 매장에 바로 올 수 있어? 하길래 알겠다하고 갔습니다.

근데 갔더니 원래대로라면 그만둬야 할 여동생은 유니폼입고 떡하니 일 중이더라구요.
뭐지싶었는데 일단 사장이 창고쪽에서 이야기 좀 하자고 부르길래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전날도 사장에게 이야기했지만 근로계약서를 첫 날 작성하지 않았기 때문에 근로계약서는 언제 쓰냐 주휴수당은 주냐라고 물어봤는데 주휴수당 관련해서 제대로 모르는 것 같길래 화요일날 출근하자마자 주휴수당 관련해서 찾아온 것을 보여드렸습니다. 주 15시간 이상 일하면 알바생들은 당연히 받아야하는 돈이니까요.

근데 그때부터 사장 표정이 별로 안좋더니
'니가 니 권리 챙기는거 맞고 니가 챙겨야겠다면 내가 돈 줘야하는 것도 맞는데...'
이러면서 혼자 계속 심각한 표정을 하는겁니다.

그리고 저한테 자기는 사장과 알바생의 관계가 아니라 동생처럼 생각하고 더 잘해주려한다. 자기가 생각하는 사업의 이상향이 있다...뭐 이런 이야길 하더니 내가 이 이야기를 꺼낸거에 대해서 순간적으로 조금 섭섭했다. 꼭 지금이 아니여도 나중에 '사장님 이런게 있던데...'하고 이야기 해줄 수도 있지 않느냐라는겁니다;;;ㅋㅋㅋ;;;;;;
아무래도 저랑은 맞지 않는 것 같다며 '오늘까지 일하는걸로 하자, 오늘 출근 30분 한 것까지 쳐서 돈 바로 보내줄게.'하고는 주휴수당까지 포함해서 지급받고 짤렸습니다.

저는 제가 당연히 받아야하는 돈에 대해 이야기한 것 뿐인데,
이야기를 기분나쁘게 한 것도 아니였는데 이렇게 어이없게 짤렸네요.
아니 내가 받을 돈 언급하는데 사장 눈치봐가면서 언급해야하나요?
그렇게 돈 주기 싫으면 동생동생거릴거면 친동생 고용해서 쓰던가;;;;;;;;

일도 해봤으면 근로계약서 작성하는건 물론이고 주휴수당이 뭔지도 당연히 알아야하는데 그걸 모른다는것도 말도 안되고 이해도 안되고;;;

그 날 그렇게 짤리고나서 노동청에 부당해고로 신고해버릴까하다가 그냥 안했습니다. 혹시나 여기 나중에 공고 올라와도 가지마시고 더 좋은 곳에서 알바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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