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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주재원클럽 하루 체험기;;

miin*** 조회 6,950

안녕하세요.

제가 한달전쯤 학교를 다니면서 아르바이트 할만한걸 찾다가 이 사이트를 알게 되었어요.

많은 가게들의 광고글을 읽다가 눈에 띄인것이 일본주재원클럽이란 곳이었져.

고등학교때도 제 2외국어가 일본어였고 대학에서도 배우고 있었기때문에 공부도 할겸 면접을 보러 다녔어요.

긴장되서 가게 분위기라든가 인테리어같은게 눈에 잘 안들어오더라구요;

한남동에 가게들이 많아서 그쪽을 돌아보다가 어느 한 가게에서 굉장히 좋으신 사장님과 면접을 보게 되었어요.

이런저런 얘기도 많이 나누고 이런분 밑에서 일하고 싶다 생각했는데 오늘부터 한번 일해보지 않겠냐고 하셨어요.

흔쾌히 그러겠다고 했고 그날부터 일을 하게 되었는데 처음에 같이 일하게 될 언니들이라면서 소개시켜주는데 어림잡아도 열명은 되더라구요.

속으로 장사가 되게 잘되나보다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까 손님 한명당 언니들 한명씩 옆에 앉고

룸싸롱이나 단란주점처럼 손님들이 초이스도 하더군요.

가게 자체에 룸도 있고 노래방기게도 있어서 손님들 노래부르면 옆에서 춤춰주고 템버린 흔들고 해야되더군요.

영화나 드라마에서보던 룸싸롱같은 곳이었어요. 이름은 주재원클럽인데 한국손님이 더 많았고 가슴이고 다리고 만지기도 엄청 만져대고

환기도 안되는 지하에서 담배를 엄청펴대서 막 뿌옇고 술안마시고 있으면 지마마라고 중간마담같은 여자가 엄청 눈치주더군요.

손님들 없는 사이에 언니들이 모여서 얘기들을 하는데 한 5번정도 가게 와줬으니까 한번정도는 자줘야겠지? 얼마정도로 쇼부칠까 뭐 이러는데 정말 머리속이 하애지더군요;;

암튼 너무 놀래서 어리버리 굳어있다가 옆에 언니들이 얘는 처음왔으니까 장난같은거 치지말라고 많이 커버해주셔서 끝날때까지 있긴했는데

도저히 이런일을 할 수가 없을것 같아서 사장님께 말씀드리고 그만뒀어요.

혹시 한남동쪽만 이런가해서 강남쪽에 일반bar면접을 보러갔다가 역삼동에 있는 가게 광고가 있어서 가봤어요.

가게는 지하인데 위에서 다 들리더군요. 노래소리랑 템버린 소리랑 여자분들 꽥꽥 거리는 소리 막 오빠 노래 잘한다 꺄~뭐 이런소리가요;

그냥 내려가보지도 않고 발걸음 돌렸습니다.

혹시나 저처럼 주재원클럽이 뭔가 호기심에 가볼까하시는분들 그냥 룸싸롱에서 일하는거다라고 생각하고 가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시험이 끝나서 다시 광고글 쭉 보다가 게시판에 주재원클럽이 어떤곳이냐는 질문도 있고해서

며칠되었지만 제가 겪은걸 써봤는데 괜히 헛걸음하시는 분들 없으시면 좋겠구요.

모두모두 좋은 일자리 찾으시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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