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월 며칠이더라 계속 놀고있던 저에게 편 의 점 알 바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
이것도 사회경험이다 . 그래 한 번 해보자
바로 면접을 보고 채용돼서 그 다음날 교육 받고 바로 시작했죠 .
교육 받을 때도 참 뭐 이렇게 많아 안 끝나 ? 욕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
아무튼 시간은 오후 10:30~오전8:30분 편의점 치고는 쌘 시급 3,700원
헌데 문제가 있습니다 .
만만하게 봤던 편의점 알바가 개 고 생 그 자체입니다 .
물론 제 잘못된 생각이 첫번째 가장 큰 문제죠 .
적응 못할 땐 자꾸 유통기한을 발견 못 해서 걸리고
담배를 입에 한 번도 안 대봐서 담배 종류가 이렇게 많은지 몰랐습니다 . 무슨 담배가게도 아니고 담배만 죽어라 팔리더군요 .
편의점 자리가 미인관들 사이에있는 구조라 이런 것
거의 일반인은 없습니다 . 간략히 손님들 세종류 웨이터 , 삐끼 , 술집년 그나마 멀쩡한 인간도 몇 있지만 이런 인간들이 내나 거기서 거기 아니겠습니까 ? 이런 위치라 술 쳐 먹고 오는 개들도 태반 진상들은 있었지만 아직까지 크게 진상짓하고 간 인간들은 없어서 다행 . . .
두번째 문제는 생각도 못했던 물품이 들어오는 양
담배부터 시작해서 술 , 음료수 , 라면 , 과자 등 많을 땐 편의점 앞쪽이 꽉 찹니다 . 와 이걸 어떻게 정리해 ? 처음엔 대충 넣자 이런 마인드였죠 . 지금은 일이 늘어서 사실 잠도오고 물건 나가면 꼬박 꼬박 채워넣습니다 .
이렇게 하루 하루를 보내며 일이 늘면서 문제가 해결되는가 싶었습니다 .
헌데 정말 큰 문제는 따로 있었던 것
12시가 되면 정산합니다 .
그리고 퇴근전 교대라고 해야겠네요 . 한시간이나 그 정도에 시재점검을 합니다 .
정산도 분명히 똑바로 했고 실수한것도 없을뿐더러 담배 재고도 이상없는데 시재점검에 마이너스가 되는 것 물론 제 실수가 있으니 마이너스가 되겠죠 .
근데 마이너스되는 금액이 기본 만원이라서 데미지가 크네요 .
담배가 비면 이천오백원씩 뭐 오천원 이런식으로 채워넣으면 되지만 돈 없어서 돈 버는데 이거 뭐 된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많이 버는것도 아니고 웃음밖에 안 나옵니다 . 진짜 돈 먹는 기계가 미친 줄 의심도 해보고 잘 시간에 일하고 있으니 제 자신도 미쳤죠 .
오늘도 시재점검후 만이천원십원 ? 빈것 이런 십원짜리 이젠 너무 어이없어서 웃음도 안 나오고 짜증밖에 안 납니다 . 내가 지금까지 채운 돈이 얼만데
이런 일이 자꾸 반복되니까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서 사모님에게 문자를 보냈죠 . 몇 십분 후 사장님과 통화했는데 마이너스 된 금액이 문제니까 해결해 주겠다 . 정신 똑바로 차리고 일주일만 더 해보지 않겠냐고 하시더군요 . 저 같은 놈에게 일자리 주셨는데 당연히 한다고했죠 . 월급은 받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후아

얼마나 답답하고 속상했으면 여기에 이런 글 까지 남기겠습니까 정말 힘드네요 .
사실 돈 안 돼도 좀 편한 알바를 찾고 있었는데 세상에 쉬운 일은없고 세상은 참 한없이 더럽습니다 .

긴 글 이라기 보단 제 하소연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저도 정신 똑바로 차리고 열심히 일 할테니
이 글 보시는 분들도 힘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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