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천국 대학생 마케터가 색다른 알바현장을 취재하여 보여드립니다. 다양한 알바 현장에서 일하는 여러분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세요.
야구 사랑! 맥주 사랑! 야구장 맥주 판매 알바
2009.12.2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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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 드릴게요!
“안녕하세요. 저는 스포츠를 굉장히 좋아하고 그 중에서도 야구를 제일 좋아하는 23살 김현덕이라고 합니다. 인천에 살고 있고요, 세종대학교 4학년에 재학 중입니다.”
[Q] 야구장 맥주판매 알바를 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학교 친구 중 한명이 야구장에서 맥주를 파는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에게 같이 하자고 권하길래 야구 시즌이 시작할때 같이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어요.”
[Q]
야구장 맥주판매 알바는 어떤 일을 하는지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야구경기는 보통 6시에 시작하는데요, 늘 5시 반에 도착해서 유니폼을 입고 맥주를 등에 메고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면서 생맥주를 파는 일입니다.”
[Q] 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힘든 점은 뭐가 있었나요?
“낮에 일할 때는 날씨가 상당히 더운데 맥주500cc가 약 25잔이 들어있는 맥주 통을 들고 세시간정도 일을 하려니까 상당히 무거웠어요. 게다가 야구장은 계단이 대부분이라서 오르락 내리락 하는 데에 신체적인 에너지소모가 많은게 좀 힘들었던것 같아요.”
[Q] 그동안 해보았던 알바와 이 알바를 비교해본다면?
“저는 중,고등학생, 재수생까지 과외를 해 본 적이 있고, 친구네 아버님 공장에서 기계와 관련된 일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예술고등학교에서 미대생들의 스케치 수업을 위한 모델을 한 적도 있어요. 그동안 아르바이트는 야구장 알바에 비해서 평범하고 저에게 흥미가 없었던 점에 비해 야구장에서 맥주를 파는 아르바이트는 좋아하는 야구는 1년동안 무료로 관람할 수도 있고 즐겁게 일을 하면서도 돈을 다른 아르바이트 만큼 벌 수 있어서 더욱 재미있게 일을 했던 것 같아요.”
[Q] 시급은 얼마나 되나요?
“이 일은 시급이 아니라 하루 일할 때 2만 5천원을 주는데 야구 1회부터 7회 말까지 일을 하는 시간 동안의 급여예요. 그리고 한국시리즈, 플레이오프, 준 플레이오프 때에는 하루 일당이 3만원이었어요. 그리고 인센티브가 있는데 150잔 이상을 판매하면 5천원을 더 주고, 200잔 이상을 팔면 1만원 추가, 그리고 250잔 이상을 팔면 1만5천원을 추가해서 급여를 줍니다.”
[Q] 이 알바를 위해서 필요한 능력이나 자질이 있다면?
“한 야구경기를 할 때마다 이 경기장에서 일하는 저와 같은 아르바이트생은 10명이었어요. 이 사람들 중에서도 제가 가장 맥주를 많이 팔아야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단골손님을 만들거나 단체손님을 노리는 것이 굉장히 중요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사람들과 가까이 하기 위해서 제가 LG팬임에도 불구하고 두산 팬을 응원하고 같이 두산 응원가도 부르는 센스를 발휘하면 맥주를 많이 팔 수 있습니다! 거기다가 저처럼 솜씨 좋은 언어구사를 좀 더 발휘한다면 굉장히 맥주를 많이 팔 수 있을 거예요.”???
[Q] 근무환경에 대해서?
“보통 하루에 2시간 반~3시간 반 일하는데 잠실 종합운동장이라서 교통이 매우 편리해도. 게다가 사장님이 굉장히 우리에게 잘해주셔서 기념일 때는 맛있는 것도 잘 사주시고 알바하는 시간 중간중간마다 간식도 많이 주셨어요. 일하다가 힘들거나 배고프면 사무실에서 라면도 제공해주고 가끔 남은 맥주를 마시면서 힘든 일을 잊어버리곤 했던 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야구를 언제든지 볼 수 있다는 것이 저에게는 가장 좋은 작업 환경인 것 같아요.”
[Q] 이 알바의 추천 대상은?
“야구는 시즌 때 보통 1주일에 6번 경기를 하는데요, 이 일은 자기 마음대로 시간 조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최대 6일 근무를 할 수도 있고 하루를 일해도 상관없어요. 그래서 근무시간을 자기가 마음대로 정하고 싶고 단기 알바를 구하는 20대 이상의 남녀 학생들이라면 모두 이 야구장 백주 알바르르 추천해주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