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2살에 풍선아티스트를 꿈꾸고 있는 설란 입니다. ‘풍선에도 자격증이?’ 하는 분들도 꽤 있으실 것 같은데요. 현재 2급 자격증을 취득하고 1급을 향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격증공부도 중요하지만 현장경험을 쌓기 위해 실습과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습니다.

가장 많이 하는 게 돌 장식인데 장식 전날 간단한 풍선작업은 미리 해놓고, 다음날 행사가 시작하기 전에 장식을 합니다.

아직은 경험이 많지 않아서 특별히 크게 기억에 남는 행사는 아직 없는 것 같아요. 작년 여름쯤이었던 것 같은데 커다란 웨딩 홀에서 돌상이 세 군대가 차려졌는데 한 공간에서 하다 보니 업체끼리 눈치싸움이 대단했어요. 혹시라도 어머님이 저기가 더 예쁘네~ 이러면 속상하잖아요.

보통 풍선아트 하면 길다란 요술풍선으로 만든 강아지 이런걸 많이 떠올리시는데 풍선은 많이들 아시는 요술풍선 동그란 라운드 풍선 말고도 꽃 풍선, 링커룬, 얇거나 굵은 요술풍선 등 다양한 풍선들이 많이 있어요. 그 모든 것을 이용해서 만들 수 있는 작품은 끝이 없죠. 무언가를 새롭게 끊임없이 창조해낼 수 있다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풍선이 터지는 걸 무서워하는 사람들도 종종 있지만 풍선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많지 안잖아요.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다라는 점도 풍선의 매력이 아닐까요?

보통 건당 4-5만원 정도 받고 있어요. 기본적인 기술은 갖추고 있는 사람들을 많이 쓰기 때문에 일반 아르바이트 보다는 보수가 괜찮은 편이에요.

보통 풍선만 본다면 무게라고는 조금도 찾아볼 수 없는 것이지만 그 외에 들어가는 보조 품들이 무거운 게 많아요.? 준비물도 많아서 짐도 많고 미리 준비해온 작품들은 풍선이라서 부피가 매우 커요. 시작과 끝에 용품 나르고 챙기는 게 가장 힘든 것 같아요.

아무래도 기본적으로 풍선을 좀 다룰 줄 알면 좋죠. 특히 풍선을 기본으로 하는 장식 같은 경우는 여러 스킬이 필요한 경우가 많거든요. 현장에 가면 일정시간 안에 빨리 장식을 마쳐야 하기 때문에 손이 빠를수록 좋아요.

풍선아르바이트를 희망하는 분들은 풍선에 그만큼 관심이 많은 분들일 것 같아요. 저 또한 풍선에 관심도 많고 스스로 작품을 주도해서 만들 수 있도록 열심히 배우는 중이에요. 조금의 관심만 있다면 풍선관련 아르바이트도 다양하게 찾아보실 수 있을 거에요. 현장에서 직접 해보는 것만큼 좋은 경험은 없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