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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잘못한걸까요??..

whgnl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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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번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재수준비중인 재수생입니다..



재수생이 되면서 자격증학원도 다니고 (오전 9시~12시)



공부하는시간 외에도 짬시간이 조금 남더군요..



그래서 알바경험은 없지만 알바해서 내 용돈정도는 내가벌어서 쓰자고 생각했구요.



그러던중에 친구가 자기 형의친구가 알바하는곳에서 알바구한다고 알려주더군요.,.



삼겹살집에 홀써빙 구한다구... 마침 잘됐다 싶어서 갔습니다.. 집에서 좀 멀더군요..(버스타고 30분)



가서 보니 삼겹살집 이름이 벌집인가 그랬습니다. 뭐 서울에서 한참뜨는 삼겹살집이라나? (사장 曰)



그리고 가서 면접봤습니다. 처음 면접볼때는 엄청 잘해주더군요.



저도 처음 사장 인상보고 여기가 괜찮겠다 싶어서



시급 4000원에 오후 3시부터 11시까지 주간반으로 들어갔습니다. (학원다닌다고 말했구요)



근데 들어가서부터 이상하게 바뀌기시작했습니다.;;



첫출근날도 그랬습니다. 처음 갔더니 저한테 고기 초벌을 시키길래 시키는대로 했더니



이렇게 해놓으면 어쩌냐면서..고기들 못쓰게됐다고. 막 구박을 주더군요..



그러더니 저녘에 야간조가 한명 아파서 빠졌다면서 새벽조까지 부탁하기에..



전 그래도 친구가 소개시켜준곳이니까 하루정도야 힘들어도 된다는 생각에 OK했습니다.



그날 저는 첫출근날 가서 오후 3시부터 새벽 6시 30분까지 일하고 2시간자고 학원갔습니다.



완전 학원가서 공부하는데 머리에 내용이 들어오지도않고..



그런데 그다음날도.. 그다음날도 저는 새벽조로 뛰었습니다. 새벽조 알바가 아프다고하면서요.



거의 반강제로 시키더군요. 그래도 전 아무말없이 묵묵히 했습니다.



그리고 한 5일정도 지나서야 새벽조알바가 오더군요..



그래도 그알바가 와서 그나마 편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건 제 착각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원래 계약한시간대에 하는날부터 계속 이것저것 사사건건 구박을 하더군요..



게다가 별일 아닌것들가지고 저한테 신경질을 부리구요..



손님한테 친절하게 대해라 물은 시원한거부터 앞으로 진열해놔라..



전 그래도 가서 손님들한테 불친절하게 대해본적은 한번도없습니다.



목소리도 최대한으로 부드럽게하면서 웃으면서 대했죠.



근데 제가 열심히 한다고 하는것마저 구박을 하니 제입장으로 보면 어이없었습니다..



거기다가 다른알바들은 무표정으로 주문받고 불친절하게해도 아무말없더군요;;



제가 가게에 악영향을주는 짓이나 그런걸 했으면 달갑게 받고 시정하겠습니다만..



이건 누가봐도 아무것도아닌걸로 사사건건 구박을주니.. 스트레스 엄청받았습니다.



거기다가 저보고 일못한다 , 학교다닐때 띨빵하다는소리들었나 , 니데리고있으면 피곤하다는등..



별말을 다하더군요..그래도 저는 뭐 내가 알바가 처음이고 일못하는건 사실이니까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일한지 반달 조금 넘은날에 갑자기 야간조 한명이 그만둬버렸습니다..



그러더니 저한테와서는 지금 야간조뛸사람이 나밖에없다면서 저한테 주간 그만두고 야간으로 옮기라더군요.



전 정말 어이없었습니다.. 제가 제나름의 계획을 잡고 학원다니면서 용돈을 벌러온건데..



그래서 저는 사장한테 말했습니다. 제가 학원다니면서 알바를 하느라 야간조하면 너무 힘들다구요.



그랬더니 사장이 학원 시간을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전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걸듣더니 사장이 그정도면 저녘조 해도 되겠지않겠느냐고하면서 강제로 시키는겁니다..



전 그날 바로 뛰쳐나올까 생각했습니다..



근데 저희 아버지말씀이.. 일할곳을 정했으면 최소로 1달 이상은해야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할수없이 한달정도 꾹참고 하기로했죠.. 정말... 지금은 기억이 잘안납니다.



학원빼먹은날도 많았구요. 학원가서도 수업제대로 못들었습니다. 공부할시간도 없어졌구요..



알바가서 일할때도 제가 일하는건지 모를정도로 정신이없었구요..



거기다가 한달 (총 40몇일) 동안 휴무는 딱 2번 쉬었습니다..쉬는날은 하루종일 잠만잤죠..



정말 한달간 지옥이었습니다.. 일어나면 학원갔다가 알바갔다가 2시간 자고 다시 학원... 반복..



그러다가 제 월급날이 됐습니다.. 힘들었어도 첫월급날이 되니 힘이 났습니다..



정말 한달동안의 내 고생이 그나마 누그러드는거같았습니다.



거기서 보니 월급은 출퇴근시 찍는 기계로 하더군요..



그래서 전 월급날인걸알고 제 월급 한번 계산해봤습니다. 한 110만원 조금 넘게 나오더군요.



그래서 그다음날쯤에 들어오겠지하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첫월급이고 하니 저정도받으면



뭐할까 생각도해놓구요. 근데 하루.. 이틀... 삼일... 지나도 월급이 안들어오더군요..



제 계좌에는 문자서비스 신청해놔서 입출금하면 문자메세지 날아오거든요.



근데 문자가 계속 안뜨길래 사장님한테 말했습니다. 그러더니 그다음날에서야 월급이 들어오더군요.



근데 전 문자보고 충격먹었습니다.. 숫자를 잘세어봐도 90몇만원 들어왔더군요..



제가 대충 계산해봐도 100만원이 넘는데말이죠.. 그래서 사장한테 전화를 해봤더니



뭐 저녘에 내가먹은 식비랑 그런거 다빼고 했다더군요.. 식비 무료인줄 알았더니..............



저 그날이후 연락끊고 거기 알바 안나갔습니다.. 전화 엄청 걸려오더군요..



그러더니 전화 막 걸려온후에는 문자로



월급받고 째는거냐 , 사람가지고 노냐 , 이딴식으로하면 다른데서도 일못한다 는등 오만 문자가 다오더니..



나중에는 제가 계속 전화 무시하니까 집까지 찾아온다고 협박까지 하더군요.. (찾아오지는 않았지만요.)



저 정말 처음으로 가본 아르바이트에서 이렇게까지 할줄은 몰랐습니다..



처음으로 알바한이후 알바하기가 무서워서 다른알바 구하지도 못합니다... 또 이럴까봐요..



전 정말 억울한데요...



제가 잘못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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