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한 아르바이트는 국가학력평가고사 OMR카드를 학교별로 다시 정리하고 채점을 위한 스캐닝 작업을 보조하는 일이였습니다.

역시 시간이 중요한 일이라 그런지 회사에선 주간 야간 2타임으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시급의 경우 야간이 주간보다 비싸서 전 막연히 야간을 선택했죠

물론 아침일찍 일어나는것보다 날밤 까는걸 선호하는 저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일은 굉장히 짧은 시간안에 끝났습니다.

한타임당 스무명가까이되는 사람들이 와서 정리를 하다보니 처음엔 막막하게만 보이던 통들이 하나씩 줄어가고 정리가 되어가는 모습을 보며 대단함을 느꼈습니다.

일을 하는 과정도 피곤하다는 점만 빼면 재밌었고요 야간이라 사장님도 얼마 안있어 퇴근하시고 거기계신 직원분 몇분이랑 같이 일하고 중간중간 쉬는시간도 많고

가장 기쁜점은 야식이였습니다!

매일매일 시켜주시는 야식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일을하면 해는 이미 떠올라 있었습니다. 집으로 다시 돌아가 씻고 자면 다시 알바를 하러 가야할 시간이고 이런생활을 5일동안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일주일뒤에 입금된 약 30만원의 금액을 보고....

아 역시 짧고 빡세게 일하는게 좋은거구나라는걸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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