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다들 아르바이트 혹은 일을하면서 힘들고 짜증나는 일들있으셨죠 ?
저도 그런 일들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되었습니다.
2010/09/09~2010/09/28일 까지 길동BEER HOUS라는 호프에서 일을
하였습니다. 정확히 20일이죠 .
이제 지금까지있었던 일들을 나열해보겠습니다.
10/09/08일 친구가 일하고있는 가게로 면접을 보러갔습니다.
솔직히 페이도작고해서 하지않으려했는데 제가 그런면에선 조금
소심한 면도있고 친구소개도있고해서 하겠다고했습니다.
다음 날인09/09일 첫 출근이되었습니다 .
가게 위치의 특성상 주말보다는 평일에 손님이 더 많은가게였습니다.
평일은 여느 다른가게처럼 무사무탈히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면접보던 날 12시간 근무로 하기로하고 시작하게되었습니다.
첫 출근날은 손님이없어 am2시가 조금 넘어서 가게마감을 하고퇴근
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 그리고 관두는 날까지 계속 이어집니다 .
4시에 출근을하니 아무도없었습니다 . 사장어머니인지하는 할머니
한분 빼고. 할머니께서 음식재료로 들어가는 떡볶이용 떡을 분리하라고
하셔서 시키는대로했습니다. 이런것쯤은 뭐 다 하는것이니까 아무런
거부감없이했습니다.
그리고 손님들이 하나 둘씩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
주문받고 서빙하고 , 치우고 , 어디서나하는 똑같은 일 , 해오던 일이라
힘든것. 어려운것없이 했습니다 .
그러다 시간이 지나서 어느정도 손님이 들어왔을 때 ,
친구가 포스(주문을입력하는 컴퓨터)를 잘못찍어 시키지도 않은 음식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장은 제게 너가 이랬냐며 뭐라했습니다.
뭐 제가 온지얼마안되서 그렇게 생각하나보다하고 아니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런데 날이 갈수록 그런 반응들이 심해졌고 누가 실수한건지도 모르고
무조건 보이는 사람에게 짜증을 낸다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손님이 많던,적던 음식이 나오면 직원들은 본인이 주문받은것은
본인이 직접 서빙하던지 다른직원에게 어느 테이블에 서빙좀해달라고
부탁하여 일이 밀리지않도록합니다.
그런데 사장은 서비스 준다며 안주시켜놓고 직원들에겐 말도 없습니다
그렇게되면 일의 흐름도깨지고 바쁘다보니 짜증도납니다.
그리고 어는 가게를 가던지 직원들이 상시대기하는곳에 직원들이
앉을 수있는 의자가 준비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이곳엔 그런것이
전혀 없었습니다. 생맥통위에 앉아있습니다만 그것도 불편하고 또
위생상보기에도 좋지않습니다 .
위생 얘기가 나와서 한가지 덧붙이는데 오픈/마감시에 마닥쓸고 닦을
때 걸1레를 사용하는데 그 걸1레를 주방 싱크대에서 빨라고합니다.
손님들이 보기에 얼마나 그렇겠습니까 ? 게다가 주방이라는 곳을
칼같이 위엄한 도구도많고 튀김용기름도있는데 물기가 있으면 사고발생확률도 높아지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지나간 명절에도 화.수.목 연휴에 화~수 수~목 이렇게
이틀씩 쉬라고 해서 그럼 원래쉬는 주말은 어떻게 되는 거냐는 질문에
명절은 명절이고 원래 휴무는 휴무라고 하셔서 약속 다 잡아놨는데
명절이 끝나고나니 무슨소리냐는 어처구니 없는 대답이 돌아왔습니다.
호프집처럼 야간에 일하는 사람은 평소에 약속잡기가 힘든데 그런식으로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다시 업무얘기로 돌아가서 음식이 나오면 setting bar에서
준비를해서 손님에게 나가게됩니다. 이때 셋팅바에 불필요한 물건들을
올려놓으면 실수,또는 사고가 나게되는데 사장이 커피를 마신다고
커피포트를 올려놉니다. 굳이 그곳에서 해야하는 이유가있을까요 ?
그리고 손님이 들어오시면 메뉴판과 빌지를 들고 자리안내를 합니다.
주문을 받고있는데 다른 손님이 들어왔다고 주문받는 도중에
감사합니다 어서오세요 ~ 라고 큰 소리로 인사하는게 맞는것일까요?
그런데 사장이란 사람은 그걸로 뭐라합니다. 인사소리가 안들리네
왜 인사를 안하냐는 등 말입니다.
그리고 호프집이니만큼 주류가 있는데. 주류창고 정리를 한번도 하지
않았답니다. 처음 주류정리하는 날 , 사우나효과 제대로보았습니다.
그리고 퇴근시간 . 손님이없어 일찍들어가는거 일하는 직원입장에서
좋습니다. 그런데 그건 직원이 원하는 것이지 직원이 결정은 못합니다
어디까지나 사장에게 권한이 있으니까요.
그런데 시간이 되면 퇴근하는건 맞습니다 . 어떤 경우가 있었냐면
4시퇴근이고 주방식구들은 5시퇴근입니다.
주방식구들보고 퇴근하라길래 저희도 퇴근시간되었으니까 퇴근준비를
했습니다. 그런데 돌아오는 말이라고는 지금 손님있는데 퇴근하려는
거야 ? 전 당당히말했습니다. "네"라고. 그러자 어처구니없다는 썩쏘.
저희가 추가수당을받습니까? 그건 아니잖습니까?
그리고 또 .마감시에는 주류와같이 소스도 채우고 퇴근하는데 .
소스를 채우더라도 낮에도 점심식사장사를 하는관계로 소스를 사용합니다. 채워놓은 소스를 본인이 낮에사용한건 모르고 왜 안채웠느냐,
말이나되는 소립니까? 그리고 위에서 말씀드린것처럼 사장이 커피를
수시로 마십니다. 그리고 먹고난 컵을 여기저기 아무곳에나 방치합니다
그럼 그건 누가 치웁니까 ? 최소한의 배려가없습니다.
방금 말한것처럼 낮에는 점심식사를 장사하는데 . 오전장사가 끝나면
좀 치우고 해야하는데 제가 출근할때까지나두고있습니다.물론 먹은
그릇채로 방치해두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너무하는것 아닙니까?
그럴거면 오전알바를 더 구하던가 . 저 일하면서 오픔/마감을 한 사람이
다 하는 가게는 처음이었습니다.
아 그리고 소스. 언제는 소스를 채우려하는데 채우지말랍니다.
이유인즉. 반정도 남았는데 그 위에 소스를 채우면 밑에있는 것들은
항상 남아서 신선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랍니다. 처음으로 맞는소리
했습니다. 하지만. 며칠뒤 .... 왜 소스를 안채웠냡니다 .
어쩌라는 건지 ....
그리고 마지막으로 , 관두는 날 .
4시 출근인데 평소보다 20분정도 일찍 출근하는 길이었습니다.
가게앞에서 사장을 만났습니다.
야외테라스좀 쓸라고하여서 알았다고하고 시간이 남은에도 불과하고
테라스를 쓸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바닥이 인조잔디 비슷한 재질이라
잘 쓸리지도 않습니다.억지로 쓸고나니 바람이 불어 화단에 널부러져있던 떨어진 나뭇잎들이 떨어졌습니다. 많은 양이아니기에 그냥두고
이것저것 할것했습니다.
그런데 사장이 돌아와서 하는말 . 저게 쓴거냐 .한시간동안 쓴게 저것
밖에 안되냐? 와서 핸드폰이나 만지고있냐 ?
솔직히 일하다 핸드폰 보는거 사실입니다. 근데 사장이 그 말할때
제 핸드폰과 제 거리 2미터는 족히넘었습니다 .
그러더니 일을 하네 안하네 .오면 뭐 할지 모르겠냐 ?계단좀 쓸고
닦으라길래 그렇게했습니다 .글로써 표현안되는게 감정이죠 ?
거기에 남에게 전해듣는것도 다르고 .
그리고 친구와 저를 불러앉혀놓고 조회랍시고 말을합니다 .
이런저런것들좀 고쳐달랍니다. 그리고 당신 할말끝나니 저희에게
할말있음 하랍니다. 제 친구가 말을하였습니다. 하면뭐합니까 ?
이해를못하고 뭐든간에 자기가 맞는데 ?
그리고 뒤로도 이런저런 일들이 있었고 일 하던 도중 사장에게
관두겠다 말하고 바로 관두고 나왔습니다.
참고로 저는 pm4~am4 월140이었습니다 .그런데 친구는 pm5~am4
그런데 페이는 같았습니다. 뭐 이런경우가 있는건지 ....
그리고 위에 기재해놓은 이런 저런 일들 .. 나날히 그 정도가 심해졌고
횟수도 잦아졌습니다 . 여자건 남자건 사장이건 간부건 . 말도 삼가할줄
알아야하는데 이x끼.저x끼.. 참고론 전 욕하는것도 듣는것도 싫어하는 사람이라 그런것조차도 이해가안됬습니다.
저는 그곳에서의 좋은 기억이없습니다. 그런데 왜 같이 일하던 친구는
안관두고 저만 관뒀냐고요 ? 그렇게 짜증나면 친구도관둬야지 혼자관둔
저만 참을성없다고 생각하실수도있지만 그런건 상관없습니다.
그 친구는 그 친구대로 사정이 있어 남아있는것이기때문이니까요 .
behind story - 1
하루는 친구와함께 오픈준비를하고 소소한 얘기를 나누고있었습니다.
그런데 사장어머니인가 하는 할머니께서 창문좀 닦으라고하셨습니다.
그 때 저 일주일도 안됫을 때였습니다. 그래서 클리너랑 신문지
어딧느냐 물었더니 클리너란말을 알아듣지 못하셨는지 걸1레랑 클리너를 가져다 주셨습니다. (친구가 클리너가져옴)해보신 분들 아시죠?
누가 유리를 걸1레로 닦습니까? 할머니왈 . 내가 다 해봤어 . 뭘 알고나
말해. 그럼 전 안해봤습니까? 억지로 억지로 친구와저는 걸1레로
할수있는 한 최대한 닦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걸 ... 다 닦고나니
물걸1레로 그 유리를 또 닦는것이 아닙니까...그리고 테이블닦고나니
테이블 밑으로 쓸기 시작하십니다. 그럼 테이블은 왜 닦았을까요?
그 날, 저녁 먹으면서 제가 사장한테그랬죠. "사장님 유리가 더러운데
닦는거 어딨어요?" 그러니 "맞다. 안그래도 내가 그 말 할려고했어.날도
좋은데 유리좀 닦지.." 그래서 바로 한마디했죠.."저게 닦은거예요"아니나다를까 "닦은게왜저래?!" 친구와 저 바로 대답했죠. "닦았는데 할머니
께서 물걸1레로 다시 닦으셨다고. 사장이 생각해도 웃겼는지 웃더군요.
behind story -2
일을관두고 페이는 어떻게되냐는 문자를 보내니 월급날 맞춰 준답니다.
그냥 그러려고했는데 언제까지 카드를 사용할수없기에 그럼 친구처럼
저도 20만원만 가불해달라고했습니다.
들은 얘기지만 사장이 그랬답니다.
"자기는 뭐 내 사정봐주고 관뒀어 ?" 물론 저도 잘한것은 없만
업주의 입에서 그런소리가 나온다는게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절대 이해가안갑니다 .
본론에서부터 비하인드까지 앞뒤 제대로맞지도않고 횡설수설하는
부분도 너무많았지만 다시 생각해도 짜증나는 일들이어서
혹시 다른 사람들도 이런일이 있지 않았나 , 다른 사람들은 이런일을
겪지 않았으면하는 심정으로 글을올려봅니다.
참고로 저 욕은 잘 하지않지만 제 나이또레 여느 친구들처럼
욱하는거 심하고 사고도 많이 쳐보고 이제 갓 정신차리고 일하면서
지냅니다,물론 욕을 전혀하지않는 것은 아니지만. 잘 안합니다.
그런데 이곳에서 일하면서 욕늘고 성격버리고 .. 정말
친구였으면 개패듯이패고 욕하고 그랬을텐데. 어쩔수없죠 . . . . .
그래서 이렇게 생각합니다. 뭘 알아들어야 때리고 욕을하지 ...
같지도않다 ~ 라고요 .
이 글을 읽으신 모든 분들 . 일 하시면서 힘드시면 저희같이 공유해요
같이 욕해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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