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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읍 유통·판매 > 편의점

모든직업이그렇겠죠 ??

purple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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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얘기즘들어주세요ㅜㅜ

고3때일입니다.
아르바이트를 구하는데 진짜 하루에 10번 이력서들고 뛰면
1곳도 연락오는곳이 없을 정도로 아르바이트자리가 없었을 때일입니다,
겨우 겨우 구한곳이 인가랑 외지고 산과 가까운 공장단지 부근이 였습니다,
오후11시부터 오전10시까지 하는 일이 였습니다,
처음엔 그럭저럭 사장언니도 사근사근하시고 저랑 교대하시는
아주머니분도 많이 사근사근하셨죠
그렇게 한달을 일하면서 좀 불편한점 있었다면
주말알바생들-0 갓 고등학교 들어온 어린것들이 문제였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냄새나고 더럽고 건들기 싫고 역류스럽죠--
그치만 돈받고 일하러 온 사람인만큼 자기가 일할 타임엔
자기일을 다하고 다음 파트사람에게 넘겨주는게 당연한거 아닐까요?
첫 주일을 마치고 평소처럼 10시 퇴근 시간이 되었는데
사람이 오지를 안는겁니다.. 10분을기다려도 20분을 기다려도
오지않기에 사장언니에게 전화를 걸었죠

"언니..저퇴근시간이20분넘었는데..다음알바분언제오세요?"
"뭔소리야 - ?주말알바랑바꿀땐11시잖아- 내가말안해줬나 ?"
"네-_"
"아깜박했나보다11시까지니까사람오면바꾸고가"

그러고는 주무시더라구요 -0 어이가 없어서
그리고 파트를 바꿔주고 집으로 와서 늘어지게 자고 학교갔다가
다시 편의점으로 일을 갔습니다.
알바를 바꿔준학생이 청소며..진열이며 시재며 쓰래기.. 분리수거
아무것도하지않고가버리는겁니다 -ㅁ
도착하고 유니폼을 걸치고 보니 그야말로 가게안은
유격 폭탄을 맞은거 마냥 어지럽더군요 -0
그렇게 일주일이 지나고 그 학생이 오기만을 기다리는데 --
글쎄 다른 학생이오더군요
그레서 사장언니에게 알바생바뀌었냐니
바낀게 아니라 그 학생땜빵으로 매꾼분이라 그러더군요--
일을 넘겨주면서 분리수거랑 음식물쓰래기버려뒀고
진열채워뒀고 다 해뒀으니까 다음파트넘겨줄때도
청소해 달라고 정중희 부탁하며 수고하란 말을 남기며 쉬러갔죠--..
그리고 다음주.. 땜빵이 그럼그렇치... 끼리끼리더군요..
청소해 달라는 말이 그렇게 아니꼽았던지 들어오는거 보자마자
도망치듯 나가더군요--
그리고 가게는 다시 한번 전쟁터가 됬구요..
한달을 그렇게 주말 알바뒤치닥거리치우고 시작하고 하는게
솔찍히 짜증이 나더군요..
그레서 사장언니께..

"언니주말알바생들..분리수거며청소아무것도안하고가요..그것좀어떻게해주세요"
"응"

다음주 그저 청소열심희해서 다음알바생들한태 폐끼치지말자 는
글을적은 a4용지 나부렝이가 계산대옆에 있더군요--
그 뒤로 2달 동안 변하는건 없었습니다.

그리고변한게있다면사장언니의태도??

3달을 일하면서 아픈적도 있었지만..
그렇게 심하게 아픈적은 5년이레로 처음이였습니다.
2주간 계속되는 설사와 헛구역질..고열.. 여름에 오한이 들정도로
몸이 많이 수척해 일을 마치고 병원으로 갔는데
탈수증에 장염이랑 식중독이 겹쳐왔다고 링거를 2개를 마추더군요
오전에 병원에서 링거를 맞고 나와 학교로 가면서 사장언니께

"언니 죄송한대 요즘 계속 배도 아프고 열도 나서 그런데
오늘 하루만 대타뛰어 주실 분 안계실까요?"
(제가 일하는 근처로는 친구들이 안 살거든요ㅜㅜ땜빵도 없었어요)

"갑자기 그러면 어쩌라고? 그래서 일안나오겠다고?"

"많이아프니? 병원은다녀왔니?"가아니라
"그래서일안나오겠다고?"
좀 실망이였죠..;; 그래도 늦게 전화한거 같아서 일을 나간다하고
일을 다시나갔죠
그리고 다음날 아침 배가 찢어질듯이 아픈거예요..
그리고 사장언니에게 조금만 일찍 와달라는 문자를 남기고
퇴근시간5분전..

"평소보다일찍왔지?^^"

너무 일찍와주셔서 송구해죽겠습니다..
그리고 하시는 말씀..


우리집 근처에 가게 하나 가더있거든?
근데 거기 알바생이 갑자기 자기 부모님이랑 어딜간다고
나 보고 대타 뛰어달라길레 대타뛰느라잠을 못잤는데도
일찍 나와줬다고 자길 칭찬해달라는 듯 이야기하더군요--
그렇게 잠 못 잘시간에 빨간 루즈에 빨간 힐은 신고 올 정신이
있으셨나보죠 -?
벌건 대낮부터 뻘건 루즈.. 뻘건 힐.. 혹시 사장 니가 빨간마스크귀신이세요 -??
아파서 하루 쉬고 싶단 내 말은 철저히 씨브시고
놀러간단 핑계를 티 팍팍 낸 그 알바생일을 대신해주시느라
잠도 못 주무시고 뻘건 루즈를 바리 바리 바르시 고와서
아픈 알바생에게 그런말뿐인지 --
아파 쓰러져가는 사람잡아두고 퇴근시간이 30분을넘도록
일장연설을 하시는 사장언니..
그리고는하시는명언..

"아후.. 내가 요즘6시간 밖에 못자..피곤해 죽을꺼같어..
아참? 너아프다며? 니몸은 니가 관리 해야지 누가괸리해주겠니
오늘 가서 좀 푹쉬고 낼 아침에봐 ^^"

아닌말은 아니죠 -0
제 몸제 가지켜야죠.. 근대 그런 말은 다 아프고 난 뒤 해도 되는 말 아닐까싶네요 -0

그렇게 집으로 온 저는 학교를 쉬고 늦잠을 잤슴니다...
늦잠 잔거 야간타임 알바생으로 진짜 하면 안될 짓 인거 알거든요 ?
근대 사장 언니집으로 찾아와 할머니에게 저 어딧냐고하시더군요
(할머니가 좀 편찮으셔서 저희집에 3달계셨거든요..)

그렇게 정신없이 일어나서 옷 하나 걸치고 밖으로 뛰어나갔습니다.
그리고 내려가는데 구역질이 올라오는 거예요--;;
사장 언니 뒤 따라가던도 중 입을 막고 잠시 멈춰서니 다리까지 후들거리며
힘이 풀려 주저앉았다 일어서는데

"너지금나랑장난치냐?"

아뇨 장난안치고 너 머리 끄댕이 부여잡고 바닥에 내동댕이치고 싶거든요??
그 고운입에서 그런 말밖에 안나오시는지--
아침에 한시간정도 이야기한게 열 받아서 시위하냐 그러는거예요?
그렇게 차타고 편의점으로 들어가 교대를하는대
아주머니께서 많이 아파보인다고 내일 일찍 바꿔주시겠다고
일 쉬엄 쉬엄 하라며 따듯한 두유를 사주시고 가시더군요
진짜 감동 스나미가 밀려오는 감동의 도가니탕에 빠져 허우적대는 그
짦은 시간을 느낄 여유도 없이 사장이 들어와서 하는 말이

"청소해놓고 진열 상품빠진거 채워 넣고 유통기간 확인하고 알겠나?
잠들지마라 어? 알겟나 ?"

더러워서라도 악에 바쳐서라도 한다며 한달을 그렇게 견디다못해
졸업 마지막 시험을 치고 방학이다가 올 때 쯤 미국에 계신 고모댁으로
유학겸 여행겸으로 갈지도 모른다는 말에 일을 그만두기로 했슴니다

그리고 주말이 되기 전 사장언니에게

"언니 저.. (사정을이야기하고)이레서 이번달만하고 그만두겠습니다."

그때가 15일이였습니다.
너무 늦게 이야기한것도 아니라고 전 생각합니다--;;;
사장 언닌 알겟다며 수고했다며 가라고 하기에
그 더러운 일을 그만할 수 있단 생각에 너무 기뻣죠 >ㅁ<
그리고 얼마 뒤 입금문제로 사장과 살짝 다툼이 있었어요.
그때도 어김없이 미췬 존제감로 따지더군요--;;
그땐 말 못했지만 저 같은 알바생 없거든요?
사정 봐줘가면서 입금 날짜 늦춰 주고 막 말하는거 참아줘가면서
늦게 퇴근하고 일찍 오면 매번 정리 안되있는 가게 안 정리하면서
불평없이 대화로 풀려는 알바생 몇 이나 된다 생각하나?
제가 일한 가게가 알바생들이 2달을 못 넘긴다더라구요
이유 아시겟죠? 이 이야기 듣고도 모르신다면..알바로 배부르신거예요

29일..일 할 사람이 없다고 일 할 사람구할때까지 일을 하라더군요-- (명령어조로요-0)
30일..시청에서 사람이 나와서 노동청 어쩌고 하면서 구인을 구해준다고 나왔더군요..
돈도 안든다 그러는데 굳이 안하시겟다면서 &#51922;아보내시더군요..
그리고 31일.. 사람 한 분이 일을 하신다며 내일 당장 일을 할 수 있다더군요..
할렐루야 부처님 예수님 알라신 님 모두 제 편이셨군요 ㅜㅁㅜ
흐르려는 눈물을 감추고 열심희 제가 맡았던 일들을 설명해줬어요..
그리고 해방..되기 전 사장..끝까지 웃기더군요 --
어디가서 그렇게 일하지 말라고.. 자기같은 사장없었다고..
제가 잘못해서 제 잘못때문에 일 그만두면서 그런식으로 하지말라고
팔짱끼고 비스듬희 벽에 기대서 야리면서 말씀 하시더군요--
너 나 그러지마세요 사장님씨
알바생들 많슴니다.
알바 구하기 힘들어서 유흥도 뛰는 미성년자들도 있습니다.
그러다 겨우 구한 알바자리에서 알바 할 사람 많다고 너 아녀도 쎄고 쎈게 알바생이라고
그런식으로 말씀하시면 안되는거 잖습니까?
솔찍히 막말로 사장님 딸분이 저녁 늦게 외진곳에 서일하면서
외국인 근로자들이 자주 드나드는 그런 공장 부지근처에 편의점에서
힘들게 일하는데 사장이 그 쪽 사장같으면 걱정도 안되고 맘 놓고 주무시겠습니까?
첨 부터 모르고 간 일 아녔습니다,
긴장하고 열심희 일하겠단 마음으로 갔습니다.
돈? 얼마 안되는거 사실이 였지않습니까? 식사제공도 안해주시면서
야간수당도 없이 추석보너스를 따위 기대한 적도 없지만 눈에 밖힌 사람이라도
차별 대우는 좀 아니잖아요? 오전 알바생에게는 보너스 주시면서 저녁파트에겐
문자 한 통없으시고 추석 연유부터 추석때까지 쉬지 않고 열심희
일한 알바생에게 4달동안 그렇게 천대를 하시면서 나가는 그날까지 그런 말씀하셨어야했나요?
중간에 빠진 말들 너무나도 많치만 사장언니
내가 언니 가게에서 일 할 일 이제는 없겠지만 앞으로도
제에게 했듯이 다른 알바생에게도 그런다면
알바생 뿐만아니라 손님 발길도 끊기리란거 잊지마시고
자기 딸 같이대해주셨습합니다.
물론 돈을 주는 사장입장으로써 마음에 안드는 부분 많을꺼 알죠
학생인거알고 미성년자인 것도 아시면서 뽑으신거잖아요
기대에 완전희 부응하진못하더라도 성인에게 못미치는 일처리일지라도
이건 이렇게 저건 저렇게 차근 차근 설명해 주실수도 있었잖아요?
처음 부터 잘하는 사람 없지만 처음부터 설명도 없이 아무것도 모르는데
잘 할 순없잖아요

사장분들 좋은분들 많으심니다.
알바생분들도 좋은분 성실한분 많으심니다.
사업을 하시는분으로써 사람을 고르는 능력 정도 있으셔야되지않을까요?
자신이 뽑으셔놓고 욕하는 거 자기안목을 비하하는 일입니다.
알바생들 열심희 해줍시다. 일하면서 욕먹어야되나 하시마시고
일 열심희 하고 욕 먹으면 기분 나빠합시다
일도 못해놓으시면서 사장 나쁜사람이다라고 욕하지맙시다.
그리고 전국 알바생여러분 진심입니다..
편의점일이 아니더라도 자기가 맡은 일은 최선을 다해해놓읍시다.
완벽하진 않아도 노력을 합시다.
다른사람도 나처럼 해놓고 가면 내가 처리해야 될 일들이 얼마 일까 계산적으로
생각합시다.
경험 만큼 좋은 일은 없습니다.
나쁜 사장 좋은 사장 내가 하기 나름이겠지만
불신으로 생긴 나쁜사장님들의 생각 내가 고쳐보이겠단 생각 한번 해 봅시다.
굳 이 그 정도로 생각 할 필요까진 없겠지만
좋은 직장을 가지기 위해 내가 해야 될 최고의 노력을 해 볼필요는
있다고 저는 생각됨니다.
사장님들
이렇게 열심희 일하려는 알바생들 최저임금은 적어도 챙겨줍시다..
사장님들도 알바생일 시절계셨잖아요 ^^
그때를 잊이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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