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태생이 조용한 성격이고 남이랑 말붙이는거 한달은 걸리는 사람인데 이거 나쁜 성격인가요? 어느 일자리를 가던, 너무 조용한게 탈이라고 지적받는데 이게 나쁜건가요? 일꾼이 필요한거 아니었나요? 일만 묵묵히 하고 남한테 피해 안끼치면 그만 아니냐고요. 어딜가든 전 너무 조용하다고, 심지어 정신에 문제있는 사람같다는 소리까지 들었습니다. 어제 일주일 다니던 식당에서 또다시 넌 너무 조용하다는 이유로 같이 일하기 힘들어한다며 결국 그만두었습니다. 아니 당신들은 일꾼이 필요한거야 아니면 주둥아리 잘 나불대는 대화상대가 필요한거야? 일만 하면 되는거 아니냐고. 난 괜찮은데 왜 지들끼리 나 이상한 사람 만드냐고 그럴거면 공고 여기다 쳐 올리지마 ㅅㅂ 일꾼 구하려고 오지 수다떨사람 필요한거면 주소 잘못 찾으셨네요. 딴데가서 공고 올리세요 제발. 일만 하면 그만 아닌가요? 점점 이 성격이 트라우마로 남으려 하고 있네요. 고맙습니다 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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