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자재마트인데, 제대로 된 체계도 없고, 식사는 진짜 다 식은 반찬, 떡 된 밥, 국물 없는 국.
게다가 그마저도 없는 날이 생김.
점장이란 놈은 하는 거 없이 돌아다니면서 이거 해라, 저거 해라.
그리고 가만 보면 일도 겁나 못 함.
직원들도 단합이 전혀 안되고 있음.
다들 남탓하면서 피하고만 있음.
아무리 봐도 본인이 고객응대를 신경질적으로 대처한 게 맞고, 점장이 살짝 뭐라 했음. 그런데 나중에 조용히 따라 나와서는 점장한테 '그럼 그때 내가 어째야 하냐'며 따지고 있음.
진짜 개판도 이런 개판이 없음.
밀린 빚 때문에 최소 3개월은 해야 되는데 지금 큰일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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