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안녕하세요. 간단히 자기소개 좀 부탁해요.

안녕하세요. 명동 애슐리 매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22살 박세리라고 합니다.

다른 곳은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아무래도 저희 매장이 사람들이 자주 찾는 명동에 위치 해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평상시에도 저녁에는 10분 이상은 기다리셔야 할 거에요.

저희 홀 서버는 여느 레스토랑처럼 서빙을 하고, 손님들에게 안내를 하고, 빈 그릇과 테이블을 정리하는 일을 해요. 그리고 가끔씩 카운터를 보고요. 저는 지금 마감시간이 다 되어가서 카운터를 보고 있구요. 아무래도 다른 아르바이트생들보다 제가 조금 더 오래 일했거든요. 그래서 카운터를 볼 줄 알고 해서 지금은 여기서 잠깐 일하고 있답니다.

아무래도 힘들긴 하죠. 저희 매장이 저녁 11시까지 영업을 하는데, 오래 서 있고 많이 움직여서 다리도 많이 아프고, 그릇도 무거울 때가 있고, 샐러드 바는 10시에 끝나거든요. 10시부터는 이제 마감을 하는 시간이라 바쁘고, 그냥 다른 뷔페 아르바이트랑 하는 일은 크게 차이가 없는 것 같아요. 그런데 아무래도 명동에 위치해 있어, 손님들이 다른 매장에 비해서 많이 오는 건 사실이에요. 아무래도 손님들이 많으면 힘들긴 하겠죠?

일단 이런 대형 레스토랑은 아르바이트생들이 상대적으로 많아요. 그래서 친구들도 보다 많이 사귈 수 있고, 일하다 보면 서로 힘들고 그래서 가끔씩 농담도 하고, 끝나면 뒤풀이 술자리도 가끔 갖고 그래서 많이 친해질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무엇보다 주방장님들이 가끔씩 먹을 거를 많이 챙겨주곤 해요. 사실 맛있는 음식들이 눈앞에 있는데 우리도 많이 먹고 싶긴 하죠. 그래도 직접적으로 먹을 수는 없거든요. 손님들 눈도 있고 그래서... 그런데 매니저님이랑 주방장님이 쉴 때마다 먹을 거를 잘 챙겨주시곤 해요. 그리고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애슐리 매장에서 직접 회식도 하곤 해요. 그러면 주방장님들의 특별 메뉴들이 나오는데, 정말 맛있어요. 그리고 저희 매장은 와인도 무제한 서비스라 좋거든요. 그래서 회식 때 소주가 아닌 와인으로 한 적도 있었어요. 어쩌면 손님들보다 더 잘 먹을 수도 있을 걸요?

이거..좀 쑥스러운데. 어쨌든 한 번 해볼게요. 만약 뷔페식 아르바이트를 원하는 친구들이 있다면 아무래도 서비스업이니까 정말 즐겁고 긍정적인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고 봐요. 어느 뷔페식 레스토랑이나 출근 날부터 일을 시작하지 않고, 1~3일 정도 교육 후에 실무에 임하시게 될 거에요. 때문에 중요한 사항, 조심해야 할 부분은 그 때 그 때 교육 받게 되실 거구요. 가장 중요한 것은 손님에게 항상 친절하고, 밝은 미소를 유지하는 것이에요. 그럼 모두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