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천국 대학생 마케터가 색다른 알바현장을 취재하여 보여드립니다. 다양한 알바 현장에서 일하는 여러분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세요.
신선한 아이스크림을 내손으로 만든다, 콜드스톤 알바
2011.08.0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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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간단한 자기 소개 부탁해요.
안녕하세요? 동국대학교에 재학중인 김교진입니다. 이제 갓 대학생이 된 20살이구요, 콜드스톤 크리머리에서 일한 지 5개월 되어 가요.
[Q] 어떤 아르바이트를 하고 계신지 소개해주세요.
‘콜드스톤크리머리’는 차가운 화강암 돌판에서 신선한우유로 만든 아이스크림을 즉석에서 비벼 신선하게 제공해 드리는 아이스크림 전문매장이에요.
합성착색료가 들어가지 않은 신선한 재료들로 보다 높은 퀄리티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을 즉석에서 만들어드려요. 자기가 좋아하는 재료를 넣어 선택적으로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죠. 저는 아이스크림을 카운터에서 주문을 받는 일은 물론 아이스크림을 직접 비벼드리는 일을 하고 있어요.
[Q] 학교생활과 더불어 알바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이곳은 대부분의 알바생이 학생이라 사장님께서 학생들의 학교생활에 지장이 가지 않게끔 스케줄을 유동적으로 조정해줘요. 매주 자신의 스케줄을 고려해서 근무가능 날짜를 알려드리면 전 알바생의 상황을 고려해서 근무표를 짜주세요. 이러한 시스템 덕분에 어렵지 않게 학교생활과 병행하며 할 수 있답니다.
[Q] 많은 손님을 상대해야 하는 일이 어렵지는 않나요?
네 모든 일이 그렇듯 쉽지만은 않답니다. 보편적인 서비스업의 단점이 많이 드러나는 것 같아요. 항상 웃고 있어야 하고 각양각색의 많은 사람들에 모두 맞추다 보니 화가 날 때도 있어요. 진상 손님도 더러 있답니다. 특히나 제가 일하는 곳은 명동에 있는 매장이라 손님이 정말 많죠. 쉬는 시간도 거의 없어 눈코 뜰 새 없이 일해요. 일하는 것에 비해서 돈을 적게 받는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어요.
[Q] 이 일을 하게 된 동기가 있나요?
방학 때 용돈이 부족해서 알바를 찾던 중에 알바사이트에서 구인공고를 보고 지원하게 되었어요. 당시가 한여름이라(아이스크림매장) 알바생을 많이 채용하고 계셔서 어렵지 않게 일을 시작할 수 있었어요.
[Q] 보람을 느꼈던 에피소드가 있다면 어떤것이 있을까요?
최근 일이에요. 밤늦게 영업시간이 지난 후에 한 남자분이 들어오셨는데, 마감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딸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을 사가야 한다며 계속 아이스크림을 달라고 사정하셔서, 기꺼이 드렸어요. 다음날, 고마움의 표시로 행운의 1달러를 가져다 주셨답니다. 제가 한 일이 타인에게 기쁨을 줄 수 있을 때 보람을 느끼죠.
[Q] 이 알바의 장점과 단점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요. 그 과정에서 많은 것을 배우기도 하고, 인맥도 넓어져요. 이러한 이점을 누리며 용돈도 벌 수 있으니 참 좋아요. 단점이 있다면 시내에 있는 매장이라 손님이 참 많아요. 쉴새 없이 움직이다 보니 몸이 금방 피곤해지죠. 피곤한 몸에도 항상 웃음을 잃어서도 안되구요.
[Q]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 있나요?
알바 현장 취재 보시고 저와 같이 재미있게 아이스크림 비비고 싶으신 분은 주저 없이 함께 일했으면 좋겠어요(웃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