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되니까 부모님이 이제 생활비는 알아서 하라고해서 시작한 편의점 주말 야간
그래도 야간이다 보니까 최저시급보다는 몇백원 더 받고 했었음
처음에는 아무래도 처음으로 내 손으로 직접 돈을 벌다보니까 엄청 신나고 좋았지
야간이어서 손님도 별로없고 가끔 진상들도 있고 물건도 많이 들어왔지만 생각보단 힘들지 않았음
한달에 그래도 30~40은 들어오니까 개꿀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한 1달 지나니까 몸이 서서히 안좋아지기 시작하더라 토,일 22시부터 아침 7까지 근무했는데 적어도 화요일까지는 몸이 회복이 안되더라고ㅠ
진짜 몸이 많이 상했어. 자고 일어나도 개운하지도 않고 그냥 너무 피곤하고 집중이 안되더라...
그래서 대학생활도 완전 망쳤어. 고등학생때는 지각을 한번도 해본적 없었는데 수면패턴이 계속 바뀌니까 아침에 일어나질 못하더라고
대학 오전수업 다 놓치고 몸도 진짜 안좋아지고.. 그래도 그만두지 않은 이유는
솔직히 밤새는 것 빼면 진짜 꿀이었고, 새벽마다 EPL보면 되니까ㅋㅋㅋ 그리고 막상 그만두자니 다른 알바를 시작할 용기도 없었던 것 같아.
그래도 여자친구의 만류로 겨우 그만뒀다.

다른건 몰라도 야간알바는 정말 비추천. 몸이 진짜 많이 상하고 일상생활이 안돼.
요즘 알바 구하기도 힘들던데 다들 화이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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