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첫알바를 베이커리에 하게 됬어요.
오전 오픈해서 3시까지 인데 쉬는 시간 없고 서 있는 시간이 많은건 이해 합니다.
7시간 일하는데 원래 이런 알바는 밥 먹는 시간이 따로 없나 보죠?
7시간 내리 쫄쫄 굶어서 애가 멍해가 퇴근했어요.
안되겠다 싶어 냄새 나는건 안될꺼 같아서 한개씩 먹을수 있는 과일이나 선식을 사다 줬어요.
먹을 시간이 없다고 안가져 가네요. 같이 일하는 언니 오빠도 안먹는다 하니 딸도 먹기가 좀 그랬나바요
마감일도 해바야 한다고 첫 마감조 하는날 3시부터10시까진데 제가 퇴근시간 맞춰 가게 근처에서 기다렸어요..
그동네는 10시이후 막차버스가 일찍 끈어져서 좀 걱정이 됬거든요
밤10시 넘어서도 손님이 들어가드라구요. 이해했어요.
10시20분이 되어도 간판 불도 안끄고 문도 열어 두고 하니 손님들이 기웃기웃 들어가드라구요.
마감 준비도 해야되니 이해했어요. 40분이 되어도 애가 나오지를 않드라구요
10시50분쯤 가게 앞으로 가니 그제야 불끄고 나오드라구요. 11시에 버스타고 딸이랑 같이 왔어요.
배 고픈 시간이 지나버려서 아무것도 안먹는다는 딸아이가 걱정이 되더군요. 담날 오픈하라는 사장님 연락을 받았다고
씻고 바로 자야겠다고 하는데 이런 알바자리는 원래 이렇게 일하는건지
밥 못먹고 일하는것도 애가 타는데 퇴근시간은 어느정도 지켜줘야 되는건 아닌지. 오바타임 계산해준다고 해도 몸이 성해야 알바를 하는거
아닌가요?
원래 이런건가요? 제가 이해를 못하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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