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 카페 경력 그래도 2년 좀 안되게 갖고있음.

얼마전에 배달까지 하는 카페 야간(22:00~02:00) 일 했는데 더러워서 그만둠.. 야간에다가 배달까지 밀려들어옴. 장사잘됨 ㅇㅇ. 근데 빙수, 와플까지 취급하는 곳이면 비닐장갑도 자주 교체하고, 손 씻고 닦을 수건정도는 있어야하는거 아님? 첫출근날 보니 그런거 없음. 얼음 푸는 스쿱은 제빙기 안에 항상 얼음위에 있음. 손도 제대로 못씻고 그거 만져야함(주문이 너무 밀림).

게다가 메뉴판은 사장이 새로 뽑아두지도 않아서 매장방문 고객이 주문할때마다 같은가격 다른메뉴 찾아서 터치해놓고 주문서 뽑고나서 네임펜으로 직접 실제 주문 메뉴를 써놔야 겨우 파악됨ㅋㅋ청 같은건 물기 있는 스푼으로 뜨면 안되는데, 식기 담는 통은 전부 싱트대 바로 옆에있음(뭐 어디 둘 데도 없더라 ㅠ) 그래서 그때마다 넵킨 갖고와서 한장씩 스푼 닦은 후에 음료 만들었음.. 그리고 2인1조인데 한분은 카페 알바 자체가 처음이신 분임..물품 어디에 뭐가 있고 이런 모든걸 3일 출근하고 다 알 수 있는지는 님들한테 물어보고싶음.. 나는 안되더라. 사장은 한번 말해줬고, 사장의 딸래미 아들래미가 한번씩 얘기해줌 ㅇㅇ. 그거 듣고 인수인계 완료래..레시피는 또 ㅅㅂ 뭔 종이 주고 그거 다 외워오라는데, 적혀있는게 또 순서없이 적힌거임. 사장은 또 음료 제조 순서있다고 말로 몇개 말해쥬곤 땡임. 그럼 그걸 레시피 종이에 써서 나한테 주던가.. 일하기 힘들었음.

암튼 내가 만든 음료 내가 너무 먹기싫은 그 곳에서 첫 출근하도 당연히 그만두고싶었음. 그래도 면접때 경력얘기 하고 잘 해보겠다고 말한게 있어서 참고 열심히 일, 월, 화 일했고, 오는 일요일에 근로계약서 쓰겠다고 사장이 그랬음. 근데 일요일이 되자 사장 가족은 지들 뭐 어디 약속있어서 못온데 ㅇㅇ. 그래서 또 그 초짜배기 분이랑 겨우겨우 주문 쳐내며 일했음.

그러다 일이 터진게, 주문이 하나 누락되어서 뒤늦게 부랴부랴 주문한 음식이 갔는데, 이미 고객이 마음이 상하신거임. 게다가, 이건 내 실수이긴 한데, 포크 빼달라고 주문표에 적혀있었음. 그런데 전화오셔서 다시 넣어달라고 하시길래 내가 알겠다 해놓고는 그걸 까먹고 못보냈음. 배달이 늦은 점, 요청사항이 빠진 점 때문에 두번 기분상하셔서 컴플레인 전화옴 ㅇㅇ. 이정도면 내가 고객이라도 화났을 법했음.(1시간 반이 넘어서 빙수랑 와플이 간거임) 환불해드리겠다고 말씀드리고, 겨우 전화를 끊음. 근데 배달 주문에 대한 환불을 어케하는지 몰랐음. 면접때에도 말했는데, 배달 서비스 해본 적이 없으니까 배달 프로그램 만지는거 잘 가르쳐달라고 했었는데, 사장이 그것도 안해주고걍 자리 비우고 가버린거임. 앞서 일한 3번동안도 그거 안가르쳐줌. 암튼 너무 바빠서 그렇게 선조취 후 사장한테 보고하니까 그X이 화를 얼마나 내던지.. 심지어 나보고 상식적이지 않데 ㅋㅋㅋ "아니 상식적으로~~****" 이러는데, 내 상식으로는 고객이 합당한 이유로 이렇게나 화가 났으면 환불해드리는게 맞음. 적어도 서비스직 일하면서 그런 정신은 있어야 하는데, 사장은 걍 무조건 돈임. 고객 입장 이딴거 생각 없음. 그 일때문에 다음날 바로 문자로 해고통보 받음 ㅇㅇ 근로계약서는 앞서 말했든 못쓴 상태였음. 사장부부가 약속안지켜서 ㅋㅋㅋ 사과도 안하더라. 그 쌍ㄴㅕㄴ은 남자사장한테 내가 사과 요구하니까 숨어있다가 불쑥 나타나서 "무슨 사과!!!!" 이러면서 눈 부라리고 지나감 ㅇㅇ 근로계약서 안쓴거 명백한 위법인데 뭐라더라 "표준근로계약서 봤어요? 안 봤죠? 거기 세부사항을 기록할 수 있다. 근로자만 지키는게 아니라 고용주도 지키는 것이 근로계약서다" 이러는데 ㅋㅋㅋ 아니 그러면 진작 적으시던가요. 왜 안적으셔서 위법한 행동 해놓고서는 보호타령임 ㅋㅋ 더 언성높일 수도 있었는데, 안하고 조용히 왔음. 이제 고용노동부에 근로계약서 안쓴거 신고할거고, 식품위생과에 제빙기 세균 조사 하라고 내부고발 신고 넣을 참임. 안참음 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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