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한 편의점에서 야간 근무한지 1개월째 되네요.
원래 약 1년 경력이 있어서 초반엔 과도하게 근무했습니다.
제가 처음 들어갔을 땐 개업한지 2주째 되는 시기였고,
쿨러칸 안쪽은 종류별은 무슨 정리가 1도 안되어 있었고(제가 치움)
창고도 대충 1평짜리인데 박스를 손수 찢어 쌓아 정리하라 하시더라고요.
+쿨러 진열 수정, 과자 진열 수정(전부), 냉장 진열 수정(전부), 라면 진열 수정(전부)
거기에 1주마다 담배 재고 파악하고(지시사항),
재고가 부족한건 다 노트에 적어서 정리해 드렸습니다(지시사항).
이런 일들에 기본적인 청소, 물류온거 정리까지 다 하니
초반엔 시간이 많이 들고 지치더라고요..

이렇게 하다 이제 정리가 다 끝나간다 싶을 때부터
기본적인 일 이외엔 전보다 쉬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물론 대충한건 아니었고요.

그때부터 갑자기 점장님이 오실 때마다
"전보다 대충하는 것 같다 너?", "너 일 그만둘라고?"
이러시네요.
어제는 갑자기 "너 cctv 확인해보니까 아주 사장이 따로 없던데?"
이러는데 진짜 때려치고 싶어졌어요.
제가 안한 것도 아니고, 다 해 놓고 쉰다는 건데 왜 그러는 건지...
이제 오실 때마다 음성녹음 켜서 증거 수집하고 때려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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