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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면접 봤는데 진짜 다신 안 갈 카페 @@스피릿

[대방동]  [외식·음료 > 커피전문점]
s_6404***
5 LEVEL
2022.07.08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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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성남에 있는 카페 3군대 지원해서 당일 마지막에 갔던 카페였는데 시급도 1만원이고 프랜차이즈 보단
개인카페 선호해서 여기 가야겠다 마음 먹고 있었는데
면접 보고 나니까 싹 바꼈네요

빡쳐서 지금 정리도 잘안되네요
그냥 키워드로만 간단하게 쓸게요

ㅅ : 사장이 아들,
ㅁ : 점장이 70세 어머니

ㅁ : 첫 질문, 카페 왜 하려고 함?
- 바리스타 2급 공부 하기도 했고 나중에 창업 생각도 있어서 미리 배우려고 한다
일-집, 일-집 하는 거 무료하다 의미 있게 쓰고 싶어서 지원했다.

ㅁ : 카페 쉽게 보는 거 아니다, 엄청 어렵고 힘들고 상상 이상이다. / 이런 얘기만 일단 5분은 한 듯
- 그렇다 나도 주변에 카페 하는 친구들 얘기 들어보면 관절 아픈 것도 아픈 건데 많이 힘들다고 해서
쉽게 생각안한다.

ㅁ : 요새 애들은 책임감도 없고 편하려고만 하고 조금 일하다가 시간 때우고 핸드폰 하려 하고 앉아 있으려하고
좀만 힘들어도 나가고 진짜 별로다 20대 초반 애들은 쓰는 거 아니다. / 본인은 28살

ㅁ : 본인 부른 이유도 나이도 있고 본업 있다 하니까 책임감 있고 잘 할 거 같아서 불렀다 / 주말 토일 알바임

- 이때 까지 사장은 매대 보느라 바쁘고 점주랑 의미없는 대화 엄청 함, 인테리어가 어쩌구 조화가 어쩌구
전에 알바가 어쩌구, 아들 대회, 경력, 전에 했던 프랜차이즈 등등 진짜 쓰잘데기 없는 대화들

면접은 오후 8시부터 봤음.

ㅁ : 요새 애들이 좀만 힘들면 그만두고 우리도 피해를 보다 보니 본격적으로 일 시키기 전에 3시간 정도 실습 면접을 본다.
실제로 업무 배우고 같이 하면서 그 사람의 마인드나 행동 하는 거 테스트 한다.

어디 딴데서 점장하고 오고 경력 있다고 해도 잘 못하드라, 못버티고 나가는 사람 많고
절대 쉽게 보면 안된다 (또 쉽게 ㅂㅈ말래, 아니 내가 뭐 쉽게 봤다고 했냐고,,, 자격지심 있나 왜 이랴,,,)

ㅁ : 면접자 본인은 잘 할 수 있겠냐
와 중에 사장이 들어옴 2:1면접 진행 됨.

ㅅ : 왜 카페 지원했어요??
- 같은 질문에 같은 말 반복,,,

ㅅ : 우리가 본인 뽑아야 하는 이유가 뭐에요 강점 있어요?
- 뭔 기업 면접도 아니고, 직원도 아니고 면접 빡시네 생각하면서 대답함
시급을 받는다고 해서 시간만 보내는 사람 아니라, 제가 맡은 시간 동안은 점주님이나 사장님이 마음 편히 놓을 수 있는
시간이 되게 하겠다고, 열심히 하겠다, 잘하겠다 하는 사람은 많겠지만 저는 같은 매장에 있는 구성원으로써 책임감 가지고 하겠다고
잘 말한듯?

그리고 이제 시간 협의하는데 내가 일요일 2~4시 안된다고 했어
그 시간에 교회 간다니까 시간 옮길 수 없겠냐, 자기도 교회가서 알고 있다 등등 곤란하게 하고
안된다니까 그럼 주말에 14시간 할 수 있는데 일요일 4시간이랑 토요일 10시간 할 수 있겠냐는 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휴게 시간은 어떻게 되냐고 물었는데
물론 휴게 시간 있고 1시간도 쉴 수 있고 본인 마음이라고 하는 거

여기까진 좋았지,,, 근데 쉬는 동안은 일하는 게 아니니까 시급 안주겠데, 그래서 그런지 다른 알바생들도
안쉬고 계속 일하더라구 하면서 안쉬었음 하는 투로 말함

뭐 본인 선택이니까~ 이럼서 8시간 하면 1시간 휴게시간 아니냐고 하니까
토일 7시간씩 쓰려고 했는데 본인 시간 맞춰준다고 이렇게 된거니까 본인이 선택하는 거람서
나몰라라 하는 거,, 이게 무슨 경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4시간도 주휴수당 안주려고 하는 거잖아ㅎ

그리고 실습면접 있다 했잖아 그거 무급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돈 안준데, 그리고 시급 1만원으로 공고 올라왔는데 수습 2개월 최저있음. ㅎㅎㅎ 망할 직원도 아니고 뭔 ㅋㅋ

ㅁ : 오늘 오전에 왔던 사람도 3시간도 못하고 도망갔잖아~~
다들 잘할 수 있다 해놓고 못하드라~~

내가 보기에 업무보단,, 니네 때매 나간 거 같은데 지들은 평생 모르겠지??

그리고 라떼아트 해야하고 - 이건 괜찮아 배울 수 있는거니까
케잌은 아줌마가 토핑해서 아줌마한테 직접 배워야 한댔고

다른 곳 지원한 곳 있냐해서 사실대로 있다고 함
있다니까 어디 지원했냐고 캐물음
여기 앞에 투썸? 파리바게트? 프랜차이즈야 테이크 아웃??
아 맞다 처음 볼 때부터 ㅁ는 반말씀.

내가 근처기도 하고 말씀드리기 곤란해서 비밀로 하겠습니다 ㅎㅎ 하니까

"뭐 이게 말 못할건가ㅡㅡ" 흘리면서 말함

그리고 또 쓰잘데 없는 대화하고
도중도중에 사장은 매대에 손님 보러 가고 ㅁ랑만 대화 많이함
근데 중요한 건 다 사장이랑 대화 해서 계속 기다림

8시에 면접 시작해서 대화하다가 할 말 떨어지고 정적 흐르길래 그 사이에 손목시계 잠깐 봤는데
ㅁ : 어머 많이 바쁜 사람 불러다가 시간 너무 끌었네 그쵸? 시계를 계속 보네~
내가 매대 보고 사장 불러야겠다 그쵸?
- 대답안함,

ㅁ; 그쵸?
- 아니 왜 물어보는데 걍 가서 빨리 불러오든가 답정너야 뭐야 하,,,
걍 네! 라고 함

가더니 내가 다른 곳 지원한 걸 얘기했나봄
ㅅ : 다른 곳 지원했다고요? 어디요?
- 반복 ㅋㅋㅋㅋㅋㅋㅋㅋ하,,,

ㅅ : 결과는요?
- 다른 곳은 바로 출근하자고 했어요

ㅅ: 아니 근데 우리한테 왜 왔어요??
다른데 갈 수 있는데 오면 어떻게요??
- (뭔 개소리지ㅎㅎ)

ㅅ: 그럼 본인이 고르는 거겠네
우리가 합격통보 하는게 의미 없겠는데??

얘도 기분 나빴는지 반말 섞음 표정도 썩고

ㅅ: 그래서 거기랑 여기랑 어떤 거 같아요
거기선 뭐래요 거기는 뭐 물어봐요 등등 ㅈㄴ 무례하게 질문함

곤란해서 걍 웃고 넘김

니가 뭔데 우릴 고르냐는 듯이 기분 나빠하고 알바생을 완전 을로 생각함

이것저것 쓸 거 많긴 한데 최고는 마지막인듯

계속 캐묻고 나도 못참겠어서 결국에 마지막에
그래서 이제 끝났는데 우리랑 어떻게 할거냐 마음 정했냐 계속 캐물어서

여기는 저랑 안맞는 거 같다 얘기하고

ㅅ : 표정 개썩고 그럼 알겠다 끝났네요, 다음에 인연되면 봐요

그러고 나는 그냥 우리 서로 안맞았을 뿐이고 그냥 손님으로 담에 오면 되지 생각했거든
나가면서 매대에 있는 점장한테도 인사했는데

걍 무시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님도 없고 그냥 다른 곳 쳐다보고 나 쳐다ㅂㅈ도 않음 인사 받지도 않고
와 뭐 경력도 없는 알바생을 뽑아주겠다는데 내가 고르는 거라서 기분 나빠하고
지들이 뽑아주는 건데 감사할 줄 도 모르는 사람처럼 만들고 전 알바생 얘기 계속하고
3시간 버틸 수 있겠냐면서 부담주고, 무급이고, 가 ㅈ 카페라 그런지 체계 없고
마지막에 그래도 좋게 끝내려는데 인사도 안받고

나 알바안하면 손님이야,,, 손님한테 왜 그래

진짜 기분 더럽고, 여기서 알바 하게 될 분 진짜 불쌍하고
인스타에도 유명하다고 난리고 솔직히 이쁘던데
절대 안갈거에요. 진짜 기분 완전 잡침

빡쳐서 두서없이 막 썼는데 읽어줘서 고맙고
어딘지는 정확히 못 알려쥼
그쪽 욕하듯이 썼으니까 ㅇㅂㅇ

알바생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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