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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제가 했던 알바, 직업

dnfl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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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는 CNC선반 회사에서 1년 넘게 근무하다가 얼마전에 퇴사한 20대구요.

고3때 처음 시작한 일은 뷔페(알바):주말반으로 한달동안 했는데..정말 힘들더군요.

서빙해야지..그릇 치워줘야지.. 위에 사람한테 욕들어야지..(총급여 32만원...ㅋ)

그리고 제일 서러웠던건 10대라고 무시하나 아님 얼마 안됐다고 이러나 더러운 유니폼을 계속 입혀요.. 그래서 제가 "꼭 새거 아니라도 다른 유니폼 좀 주세요"라고 부탁하니..없다고 그냥 입으래요ㅋㅋ

그냥 그만두기엔 제가 너무 쌓인게 많고 열받아서 고참이랑 사장바로 밑에 관리자랑 돈 계산하는 악녀한테 하소연을 했죠

제가 처음 일을 시작해서 부족한게 많은거 알지만 이렇게 무시하셔도 됩니까? 그리고 이걸 입으라고 주신 유니폼이에요?

결국 자신들이 사장한테 혼났죠ㅋㅋㅋ(완전 통쾌)

처음 일을 시작해서 부족한게 많았겠지만 사업주가 알바생을 쓴다는 것은 그런것을 감안하고 가르쳐서 쓴다는 말 아닙니까?

그런데 그렇게 무시한다는 것은 정말 어른답지 못하고 고참(경험자) 자격이 없는 사람들입니다.



두번째 일 CNC 선반 가공, 제조(정규직)

정말 공장일은 안하고 싶었는데 대학도 안갔죠.. 뭐 할께 없는 거죠.. 집에 눈치도 살살 보이고 ㅋㅋ

그래서 어떤분 소개로 선반 공장일을 했는데 나름 경험쌓고 괜찮았습니다. 고참이랑 트러블 2번만 빼면.. 막내라고 심부름은 드럽게 시킴 ㅋㅋ

그래도 꾸준히 다니니까 통장에 잔고는 두둑해지고 상여금(보너스)에 지원금까지ㅋㅋ

다른 경험을 쌓고 싶어서 그만두기 2주전에 사직서를 냈습니다.

갑자기 사장님께서 급여을 올려준다고 하시더라구요. 쿨하게 거절하고 퇴사ㅋ(그래도 좋게 좋게 마무리)

(사장이 짠돌이라 최저임금..그래도 2200만원 넘게 벌었네요.)

3번째 필터 교환 작업(일당직)
밑에 글에 경험당 올렸죠. 사람할께 못됩니다.ㅋㅋ 그래도 정중하게 저랑 안맞는거 같다고 일당받고 마무리(5만원)

작성하고 보니 눈물이 나려 하네요ㅋㅋ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고 또 뿌듯했는지..

청소년분들이나 저와 같은 20대분들 저희들이 한우물을 파기엔 너무 아까운 나이죠..하지만 꾸준한거랑 한우물파는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왠만하면 결근, 조퇴, 지각은 하지마세요.(이것도 습관))

제가 하고 싶은 말은 1.이력서를 냈으면 아무리 일이 힘들어도 최소 하루는 경험해보시고 2.급여는 처음엔 너무 욕심내지 마시구요. 3.고참이 인격적으로 무시하지 않는 이상에는 무조건 참으시고 말대꾸하지 마시구요. 4.알바나 일을 시작하기전에 목표를 세웠으면 좋겠네요.(돈을 어디에 쓸꺼다.. 이일이 나랑 맞으면 언제까지 할꺼다 등등)

직원들이나 고참이랑 친해지는 것도 일을 장기적으로 하는데 도움이 되지요.

그리고 그만둘때는 고참이 싫다거나 일이 너무 싫다거나 이런말은 안하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최소 1주일은 하셨다면 협의해서 그만두는게 맞구요. 하루 해보시고 너무 아니다 싶으면 정중하게 나랑 안맞다고 말씀드리고 그만두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급여로 장난치는 못된 사업주가 있기에)

마지막으로 인격적으로 무시한다면 당당하게 맞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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