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단 하루 8시간 근무인데 처음엔 홀이랑 캐셔만 보는 줄 알았더니 설거지, 캐셔, 홀정리, 재료손질, 샐러드 플레이팅까지 거의 올라운더로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주말직원은 직원과 점장들이 자기들 쉬는시간엔 쉬어야하니까 제가 샐러드 만드는 법을 알아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면접땐 그런 얘기 없었거든요.

2. 일요일엔 점장이랑 일하는데 긴장을 했는지 고기샐러든데 고기를 빼먹고 보내는 실수를 했습니다. 당연히 제 잘못이고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드렸구요. 근데 그 뒤로 멘탈이 깨졌는지 실수 계속 하고 점장님이 지시하시는 일을 못 알아먹고 하는 등의 실수를 계속 하고 일에 집중을 못 했습니다.

3. 그래서 일이 적성에 맞지않아서 그만둔다고 얘기하려했는데 저번주 일요일에 근로계약서를 작성해야한다고 하셔서 바보같이 쓰고나왔어요. 근로계약서 작성하고 바로 그만두어도 되나요? 점장님 얼굴뵙고 적성에 맞지않아서 그만둔다고 해야할까요 메세지로 못 하겠다고 하고 그냥 안 나가도 되나요 ㅠ 요번주 주말 지나고 말씀드릴까요? ㅠ 아니면 오늘 빨리 메세지로 말씀드려서 그냥 이번주에 안 나가는 것이 좋을까요 ㅠ


진짜 이렇게 심적으로 불안한적은 오랜만이고
점장님 얼굴뵙고 4일차고 근로계약서 작성하고 바로 그만둔다고 말씀드린다는게 너무 어려워요 메세지로 보내고 안 나가도 될까요. 알바가는 생각만 하면 숨이 턱 막히고 불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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